장문이 될수도 있어서 음슴체 이해해주세용
우선...제목에 써있듯이 학교 대회 창작물로 니케하는 팀짜서 만들기로 했고, 근본인 마리안 만들기로 했음.
스케일은 1:1
(만드는건 다 내가하고 팀원은 논문 작성)
사실상 제일 중요한데, 주인장이 똥손이라 저퀄임ㅠ
만든건 3월달부터 시작했는데 이제 슬슬 이야기를 해보려함.
3월달에 처음으로 내골격을 만들었음.
그후로 4월~5,6월엔 팔전체, 목 (좌우 회전, 상하 운동 가능), 눈깜박일 수 있음 (오른쪽 눈엔 점멸 가능하게 원격제어 LED설치 했음
원격조종 유닛으로 관절들도 다 움직이게 하고,
해외직구로 필요한것들을 사다보니 배송이 랜덤이라 시간이 꽤 걸렸음.
6~8월까진 배송이 중단된 날이 많아서 쉬엄쉬엄 놀면서 했고..
9월엔 다시 개발에 몰두중이라 움직일수 있는 부분은
목이랑 어깨, 팔 손목, 손(개발중) 등등있고 쓸만한 기믹이랑
인간이 움직일수 있는부분은 다 넣었다고 생각함.
(다리는 어차피 앉아만 있고 컨셉에 맞게 고장났으니 움직이는거 안추가했음....라고 변명하고 귀찮다고 말한다)
만들다 중간에 찍은 사진인데, 기본적인 뼈대만 있고 잘 안보일테니까 이해해줭..
학교갖고가는거도 문제라 최대한 경량화 하지만
단단히 유격없게 하느라 생각 많이했음.
사진속 팔이 살짝 무게때문에 기울어졌는데 지지대 설치
후에 수정했음 그리고
부품사면서 안맞는건 직접 드릴로 구멍뚫고 만듬.
이때까지 9월달중으로 한거고, 10월 4일쯤 몸 전체에
살 붙이기 시작해서 10월 22일에 완성했고, 중간중간
수정도 했음.
작품발표 2일전이라 살 붙이자마자 또다시 바로 도색 작업으로 들어갔음 (10월23일)
도색하고 발표 논문 준비하고 하다보니 새벽 3시라 얼른
잤고 다음날 아침 택시가 안잡혀, 머리랑 다리는 분해해서 가방에 넣고, 단독주택이라 도로까지 이거 들고
계속 내려갔음ㅋㅋ
겨우 잡아타고 학교 도착해서 반에 짐 풀어두니
자꾸 애들이 미드를 만져갖고, 도서관에 양해부탁후 보관했다
학교 끝나고 방과후에 바로 조립해서 산출물 발표 시작했음..
대부분 다 고학년 들이었고, 다들 너무 준비를 잘해온거같아
너무 떨린대다, 자리를 잡다보니 하필 제일 잘보이는곳이라
좋으면서도 긴장을 많이 함.
논문 발표후 모르는 선생님들이 돌아다니면서 작품보고 알아서 채첨같은거 하시던데 내 작품에만 제일 많은 선생님들이 오셨고, 앉아있을 새도없이 계속 로봇 작동시키며
설명만 하다보니 어느덧 한시간이 지나서 대회가 끝났고,
제일 높으신 선생님께서 너네 모둠이 1등할것 같다는 말과함께 가버려서 내일 순위 발표를 내심 기대중...
여러모로 만드느라 시행착오도 많고 힘들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은 듯 해서 좋았고, 여러분들도 만들어 보길 바람!
긴글 읽느라 고맙고. 아래는 전시회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못만들었긴 했지만 그래도 올려봄...
추신 : 원래는 팔도 살붙여 만들어 장갑 낄라했는데,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해야해서 어쩔수 없이 터미네이터 됌.. ㅋㅋ
보고 싶은 캐릭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저퀄이긴 하지만, 생각해보고 내년 대회때 그거로 만들어볼게! 다들 좋은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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