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완은 현재 서구권 젊은 애니메이터들 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라이징 스타 애니메이터임.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건 파워하우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재직중이던 시기에 작업한 캐슬바니아 시즌 1~2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해졌음.
물 들어올 때 노젓는 다는 말이 있듯이 스펜서 완 역시 캐슬바니아 시즌 1에서 메인 애니메이터로 -> 시즌 2에선 리드 애니메이터+연출감독+연출가로
파격적인 제안을 받아들이곤 곧바로 그래클 스튜디오라는 자기 회사까지 차리고 이젠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성 애니메이터이기도 함.


스펜서 완의 캐슬바니아 애니메이팅 일부, 특히 오프닝 시퀀스를 Sam Deats와 함께 둘이서 작업했었는데 첨부한 구간부터가 스펜서 완이 혼자서 작업한 부분.
저 바로 직전 까지가 Sam Deats가 작업한 부분임.
이 외에도 캐슬바니아 시즌1~2의 명장면은 대부분 스펜서 완이 그려낸 장면들임.
아무튼, 최근 개봉했던 소니의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프리비즈 과정에 스펜서완이 참여해 캐릭터들의 움직임에 대한 초기 아이디와 룩을 제시했던 걸로 확인 됨.

지금 이 이미지가 스펜서 완이 작업한게 스토리보드나 스토리보드 릴, 혹은 애니메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이미지임.
아래 레이어엔 다른 사람이 그린 스토리보드가 이미 깔려있고, 스펜서 완은 그 스토리보드의 흐름을 토대로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파쿠르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임.

이건 본편에도 거의 동일한 연출로 상영됐던 걸로 기억함.


이건 메인빌런인 스팟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퍼스트 룩을 잡는 용도로 쓰인 테스트 필름 인 것 같음.


스파이더펑크는 초창기 룩의 방향성까지도 스펜서 완을 통해 정해진 걸로 보여짐.
트위터에 풀었던 썰이 좀 재밌는데,
소니의 아이디어를 요청받고 우편함에 꽂혀있는 정크메일들을 가져와서
아이패드를 통해 작화를 그린 뒤 정크메일의 랜덤 페이지들을 스캔해 합성시켰다고 함.
처음엔 프레임마다 색깔이나 표현기법이 계속 바뀌는 부분이 가독성을 해칠 것 같아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보내봤지만
소니측에서 그냥 그대로 밀어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고 함.
스토리보드라기엔 애니메이팅 완성도가 너무 높고, 애니메이터라기엔 정작 3D애니메이션인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도대체 무슨 자리로 참여한거냐?
라는 의문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설명하자면.
규모가 큰 3D회사에선 프리프로덕션 과정 중에 좀 더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2D로 그려진 라인테스트(=펜슬테스트) 애니메이션을 작업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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