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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가비지타임 덕분에 농구에 빠지는 과정앱에서 작성

ㅂㅂㅂ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4 20:15:01
조회 15545 추천 110 댓글 56

일단 나는 2016년 초6 때 아버지 회사 일로 갑자기 미국으로 가게 됨
나는 공부랑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당연히 영어도 잘 몰랐음
당연히 적응도 잘 못하고 힘든 시기를 지내다가 2019년 여름 가비지타임을 보게 되고 미국에서는 농구가 거의 일상 스포츠 그 자체다보니 나도 조금씩 재미를 붙이면서 운동도 시작하고 자신감도 생기면서 친구들도 많아지고 미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었음.. 

이 때가 아마 2020 봄 17살이었을 거임. 드리블은 거의 못했고 슛 쏘는 거만 좋아했었음. 미국친구들이 슛폼 잡아주고 뭐 슛 성공률은 ㅈㄴ 낮았어도 친구들이 픽업게임에 깍두기로 많이 껴주던 때였음. 정말 행복했다.

한국으로 복귀하고 2021 여름. 이때부터 NBA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고 크리스폴이랑 데빈부커한테 사랑에 빠지다시피 할 정도로 그들의 농구 스타일을 좋아하게 됨(크폴처럼 슛 쏘고 앞발 내미는 거 ㅈㄴ 따라했음ㅋㅋ) 머 근데 아직 연습이 덜 되어서 슛폼이나 풀업 타이밍도 엉성함 ㅋㅋ

2022 봄. 고2가 되고(당시 한국으로 올 때 한 학년 낮춰서 입학함) 가비지타임이 ㅈㄴ 재밌어지기 시작할 때였음(최종수 등장). 단순히 슛 말고도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고 싶었고 뭐 스텝백이나 미들 점퍼, 페이크 섞어서 쏘는 슛, 드리블 등등 많이 연습했지만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걍 트레블링도 하고 아직 엉성했었음ㅋㅋ 
그렇게 시간을 그냥저냥 보내다가..
가비지타임에 더 푹 빠지기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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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팬아트도 그리고 농구를 더 좋아하게 됐었음. 
시즌3 말, 시즌4초에 최종수가 나오면서 더 빠지게 된 듯.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에 항상 애들 불러서 33 겜이나 55 풀코트는 거의 공식인 거처럼 매일 했음ㅎ

그렇게 농구 사랑은 갑타에서 멈추지 않고 느바까지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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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좋아한다는 걸 나만의 방식으로 많이 표현하고 그만큼 학교 성적도 나락을 가게 되지만 2022 겨울 - 2023 봄까지 나에겐 항상 농구가 최우선이었고 가장 행복했음
느바 유니폼도 나름 큰 돈 들여서 사보고 팬아트도 많이 그리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진 거 같다..

긴 글 처음 써봐서 말이 왔다리갔다리 한 거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ㅈㅅ) 그냥 가비지타임 끝나가는 시점에 이런 농구 일기장 한 번 써보고 싶었음. 

- dc official App


출처: 가비지타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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