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고도 8,848.86m의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에베레스트 산

2023년도에만 15명이 사망했고, 1978년부터는 매년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산이다

(여담으로 1977년에는 고상돈 씨가 한국인 최초로 정상을 정복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등반 중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시체일 정도로 시체가 많다

갖가지 등산 장비로 무장한, 얼어 붙은 성인 남성의 시체를 사람이 직접 끌고 내려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여긴 헬기도 오기 힘들기 때문에 시체 인양하는 데에도 애를 먹어서, 시체는 그냥 이정표처럼 쓰이기도 한다고...

통계를 보면, 주요 사망 원인이 눈사태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에베레스트 등반에는 날씨가 아주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렇게 날씨가 좋은 기간에는 앞사람과의 간격이 1m도 채 되지 않는 빽빽한 줄을 볼 수 있다

이 많은 인원이 다 같이 고립되면 정말 난처한 상황인 거다

이토록 위험한 산을 죽음을 무릅쓰고서, 많은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하는 이유가 뭘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존나 멋있기 때문이다

https://youtu.be/Zz9oI3B6v4c?si=72xEb5slP

에베레스트 산을 찍은 드론샷인데, 영상으로만 봐도 압도된다

물론 '정복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에 이끌려 등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겠지만,

이 사람들도 에베레스트 풍경이 좆같다면 적어도 9할은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싱붕이들은 한 번 생각해 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올라 가 눈 덮인 절벽들을 바라 보면 얼마나 멋질지

날씨까지 좋다면 그 자리에서 하늘을 쳐다 볼 때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자연 풍경사진같은 거 좋아하는 싱붕이들은 환장할 듯

그러니 싱붕이들도 방에서 가만히 누워서 디시 보는 거 대신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