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왈, 시합이 안 잡혔을 때는 먹는 거에 제한을 안 둔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과자, 만두, 콜라, 도넛, 시리얼, 치킨, 짜장면을 자주 먹고, 맥주는 가끔 먹는다고 함.
근데 술을 맨날 먹는다고 한 거 보면 과연 맥주를 가끔 마신다고 할 수 있을까?
닭 가슴살, 아몬드, 프로틴 바는 거의 안 먹는다고 함.
정찬성 본인 입으로 시합이 잡힌 7주 동안만 식단 조절을 하고, 시합이 잡히지 않았을 때는 식단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저렇게 더럽게 먹는다고 했는데
정찬성은 11년 동안 경기를 9번 뛰었음.
그렇다는 건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정찬성은 11년(572주) 동안 7×9주, 즉 63주만 식단 조절을 했다는 거임.
11년 동안 89%는 더럽게 먹고, 11%만 깨끗하게 먹은 사람이 과연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일까?
공부를 진짜 더럽게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꼴통 양아치 학생도 100일 중 11일 이상은 공부를 할 거다.
또 정찬성이 눈 수술을 받아서 지금은 눈을 맞으면 안 되기 때문에 격투기 연습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니까
서장훈이 바로 "기초 체력 훈련은 해도 되지 않냐? 나 옛날에 학교 다닐 때 무릎이 아파서 감독님께 훈련 좀 빼 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그럼 무릎 쓰지 말고 윗몸 일으키기 천 개만 하라고 했다."라고 반박하자 정찬성은 아무 말도 못하고 우스꽝스럽게 웃기만 했음.
정찬성과 친한 친구 사이인 박재범 역시 "정찬성처럼 운동하는 걸 싫어하는 운동선수를 처음 본다. 자기(정찬성)는 달리기하는 것도 싫단다."라고 증언했음.
시합이 안 잡혔을 때의 정찬성의 몸을 보면 진짜로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 거 같음.
그리고 정찬성의 장점이 카운터펀치이고,
정찬성의 단점이 잽, 풋워크, 카운터 셋업인데
카운터펀치는 후천적 노력보다는 타고난 감각이 더 중요함.
그런데 잽, 풋워크, 카운터 셋업 같은 건 기본기라서 후천적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는 영역임.
정찬성은 본인의 말, 주변인의 증언, 몸 상태, 경기 스타일만 봐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타고난 것과 운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음.
선천적으로 타고났고 운까지 좋았던 정찬성이 챔피언이 못 된 이유는 그냥 정찬성 본인이 게을러터지고 노력을 많이 안 해서 그럼.
정찬성처럼 트레이닝캠프 때는 훈련을 하지만 평상시에는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격투기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하빕.
정찬성처럼 게을러터진 체육관 후배를 보고 일침을 가하는 하빕.
정찬성과는 다르게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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