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모기와 숨통을 조이는 무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한 6월에 기회가 생겨, 1박 2일 오키나와로 짧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오키나와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가오리 마니아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아쿠아리움이었으며, 현재도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아쿠아리움들을 선정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입니다.
12년 만의 재방문이라 많은 게 변했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다행히 오래 전에 봤었던 수족관 원년멤버들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1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메인 수조, 쿠로시오의 바다입니다.
쿠로시오의 바다 수조의 폭은 무려 22.5m 에 달하며, 폭은 약 8m 정도에, 수조를 이루는 아크릴의 두께는 무려 60cm나 되는데요.
이 엄청난 규모의 수조 덕분에,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에서 최초로 거대한 고래상어와 쥐가오리들을 여러 마리 복수 사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고래상어는 약 9m에 달하는 수컷 1마리만 사육 중이지만, 쥐가오리는 여전히 여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2 수조 앞으로 다가가 물고기들을 구경하던 도중, 거대한 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거대한 생명체의 정체는 바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마스코트, 고래상어 진타 군이었습니다.
고래상어(Whale Shark)는 최대 18미터까지 자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어류로, 상어인데도 몸집이 고래만큼 커진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올해로 28번째 생일을 맞이한 이 수컷 고래상어는 현재 인류가 사육하고 있는 어류 중 제일 거대한 개체로, 자신이 이 수조의 주인이라는 것을 어필하듯이 당당하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1930년대에 세계 최초로 고래상어를 사육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래상어 복수 사육 & 최장기 사육 기록 역시 보유 중인 나라인데요.
12년 전에 제가 방문했을 때는 진타 군과 암컷 고래상어 2마리가 같이 사육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방류 및 폐사 등의 이유로 진타 군 혼자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암컷 고래상어들의 선례 때문인지, 현재 고래상어 최장기 사육 기록을 갱신 중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진타 군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쿠로시오의 바다 수조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 찍은 진타 군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야생의 고래상어 주변에는 빨판상어, 트레발리 등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데요.
고래상어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고래상어 근처에 있으면 다른 포식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워지며, 고래상어가 먹다가 남기거나 흘린 먹이들을 편하게 주워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담이지만, 고래상어는 덩치에 맞지 않게 작은 물고기, 새우, 플랑크톤만을 먹고 삽니다. 대신 한번에 먹는 양이 엄청나죠ㅎㅎ
다른 고래상어들은 이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진타 군은 그때보다 더욱 커진 모습으로 절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또 오키나와를 방문해보려고 하는데, 그때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계속 진타 군을 관찰하던 중, 녀석의 배 밑에서 신기하게 생긴 작은 가오리가 한 마리 튀어나왔습니다.
이 가오리의 이름은 스무스테일 데빌레이(Smoothtail Devil Ray)
2019년 5월 13일부터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식구가 된 아이로, 덩치가 크고 느릿느릿 헤엄치는 다른 쥐가오리들과는 달리 태생적으로 덩치가 작은 종입니다.
전 세계에서 오직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전시하고 있는 종이며, 계속해서 헤엄을 치지 못하면 숨이 막혀 죽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사육 및 운송이 어려워 반입이 매우 힘든 어종인데요.
처음 반입 소식을 들었을 때, "가기 전에 폐사해버리면 어쩌지"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건강하게 지내줬으면 하네요.
작고 귀여운 스무스테일 데빌레이를 만난 후, 갑자기 거대한 가오리 2마리가 자신들도 봐달라는 듯이 줄을 지어 나타났습니다.
이 커다란 녀석들의 정체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또다른 마스코트, 암초대왕쥐가오리(Mobula alfredi).
이 아이들은 지구상에서 2번째로 거대한 가오리들로, 악마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악마 가오리(Devil Ray)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위압감이 느껴지는 외관과 달리, 이들은 성격이 굉장히 온화하고 작은 새우나 플랑크톤 같은 먹이를 먹으며, 겁도 은근 많은 편이라 덩칫값을 못하는 녀석들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쥐가오리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사실 이들은 영어권 국가의 명칭인 만타가오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요.
만타(Manta)는 스페인어로 "담요"라는 뜻으로, 크고 넓은 몸통이 마치 담요를 펼친 것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로 이 녀석들이 머리 위를 지나가면, 특유의 큰 덩치로 천장의 조명을 가려버리는 바람에 주변이 갑자기 어둑어둑해집니다ㅎㅎ
여담이지만,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2007년 6월에 세계 최초로 암초대왕쥐가오리의 인공 번식에 성공한 곳입니다.
이때 태어난 아이는 다른 수컷 암초대왕쥐가오리의 괴롭힘으로 인해 태어난 지 얼마 안되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만...
2008년 6월 17일, 새로운 아기 암초대왕쥐가오리가 기적처럼 태어났습니다.
당시 태어난 녀석은 남자아이로, 현재 무럭무럭 자라서 저보다 6살이나 어린 녀석이 벌써 3미터 가까이 자란데다 번식도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족관이 아닌 바다 위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연구원들의 집중 케어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실물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녀석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는데요.
얼핏 보면 다른 종인 것 같지만 암초대왕쥐가오리가 맞습니다.
이 아이는 흑색증(Melanism)을 앓고 있는 개체로, 흑색증에 걸린 생물체는 선천적으로 몸 안의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면서 온 몸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큐멘터리와 광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흑표범도 흑색증을 앓고 있어 이런 색을 띠는데, 흔치 않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표범과 암초대왕쥐가오리는 흑색증이 발발한 개체의 비율이 유독 높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블랙 만타(Black Manta)라고 불리며,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블랙 만타를 볼 수 있는 수족관은 전 세계에 미국 애틀랜타 주의 조지아 아쿠아리움과 이곳 밖에 없는 걸로 아는데, 12년 전에는 없었던 뉴페이스지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한 가지 신경쓰이는 점은, 블랙 만타 녀석의 왼쪽 날개에 약간의 상처가 있었다는 점인데요.
다행히 가오리들은 큰 상처도 금방 재생하는 뛰어난 자기치유력을 보유하고 있어, 저런 작은 상처는 스스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는 상처가 없는데, 한 쪽 날개에만 작은 상처가 있다는 것은 분명 발정난 수컷 가오리의 애정 공세에 당했다는 건데... 몇 년 후에는 아기 쥐가오리 소식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상처를 발견하기가 무섭게, 거대한 수컷 쥐가오리 1마리가 블랙 만타에게 애정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수컷 쥐가오리는 짝짓기 시기가 되면 암컷 쥐가오리의 날개를 깨물은 후 몸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자신을 어필하는데요.
이 때 암컷 쥐가오리에게는 자잘한 상처들이 남는데, 야생에서 거대한 암컷 쥐가오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날개 쪽에 자잘한 흉터들이 남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블랙 만타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수컷 쥐가오리 녀석.
몸의 색과 무늬도 조금 다르고, 다른 쥐가오리에 비해 커다란 덩치를 지닌 녀석의 정체는 바로...
현존하는 가오리 중에서 거대한 종류, 대왕쥐가오리(Mobula birostris)입니다.
암초대왕쥐가오리는 몸길이가 최대 4~5m 정도지만, 이 녀석은 무려 몸길이 9미터, 몸무게는 1.3t 이상 자라는 초대형 어종인데요.
산호초 지역에서 사는 암초대왕쥐가오리와 달리, 이 녀석은 먼 바다에서 주로 살기 때문에 채집과 운송이 힘들어, 전 세계에서 오직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만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츄라우미 수족관은 이놈을 어떻게 데려온건데?" 라는 궁금증이 생기실텐데요.
수족관 측은 이 거대한 가오리를 포획한 다음, 가두리 양식장으로 옮긴 뒤에, 양식장을 배로 끌어와 수족관까지 이송했습니다.
2018년 11월에 포획되었을 당시, 녀석의 크기는 4.6m에 몸무게는 630kg에 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거의 5미터를 찍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괴물같은 녀석을 전시하는 데 성공한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기술력과 실행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쥐가오리 무리와 갑자기 나타난 진타 군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도 오키나와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꼭 한 번 들려보세요.
대형 수조 옆의 카페에서 천천히 헤엄치는 고래상어와 커다란 쥐가오리들을 보면서 커피를 마신다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겁니다.
- 뾰족뾰족, 20년만에 발견된 신종 가오리를 만니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マリンワールド海の中道) 로, 올해로 오픈한 지 36주년을 맞이한 수족관입니다.
오픈한 지 36주년이나 됐으면 퇴물 소리를 들을 법 하지만, 이곳의 수조들은 낡은 티가 별로 나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전시 생물의 상태도 아픈 기색 없이 매우 건강해 보였습니다.
또한 이곳은 토종 돌고래로 유명한 상괭이, 만화 캐릭터 <보노보노>의 모티브가 된 해달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수족관이기 때문에, 매년 많은 관람객들이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를 방문한다고 하네요.
후쿠오카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의 메인 수조, 규슈의 외양(九州の外洋)입니다.
가로 길이 24m, 높이는 무려 7m 에 달하는 초대형 수조로, 이 수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상어와 가오리들, 그리고 대규모의 정어리 무리를 사육하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 수조 앞에 서면 천천히 헤엄치는 대형 상어들과 가오리들, 그리고 거대한 규모의 정어리 무리가 헤엄치는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규슈의 외양 수조를 옆면에서 촬영한 움짤입니다.
규슈의 외양 수조는 천장에서 내리쬐는 자연광 덕에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수조의 옆면에서는 수면 쪽이 더욱 잘 보여서, 수면에서 헤엄치고 있는 정어리 무리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수면에서 정어리 무리를 구경하던 도중, 갑자기 정어리 무리 사이에서 독특하게 생긴 물고기가 튀어나왔습니다.
얼핏 보면 헤엄치는 게 상어 같기도 하고, 근데 웃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꼴받은 것 같은 표정이 꼭 가오리 같기도 한 이 기묘한 물고기가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인데요.
2020년 9월, 일본 가고시마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던 일본수구리(Rhynchobatus mononoke) 입니다.
일본수구리는 2020년 9월, 일본의 어류학자들에 의해서 세상에 그 존재를 알린 대형 가오리의 일종입니다.
비주얼은 상어 같은데 가오리의 일종이라니 이해가 안 가시죠?
코와 입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는 사람과 달리, 대부분의 물고기는 얼굴 옆의 아가미를 통해서 숨을 쉬는데요.
상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아가미가 얼굴 옆 부분에 위치하지만, 가오리 종류의 경우는 아가미가 얼굴 밑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라 이걸 이용해 상어와 가오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아니 허구한 날 발견되는 게 신종인데 뭐가 특별하다고 이 호들갑이냐?" 라는 반응이 나올 법 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들이 아쿠아리움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사육을 시작한 지 무려 2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누구도 이들이 신종인지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종 어류는 어부 또는 학자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집한 개체나 수산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들을 구매한 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서 발견되는 게 평범한데요.
등잔 밑이 어둡다고, 20년 동안 아쿠아리움에서 키워온 가오리들이 사실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이라니, 이 소식을 처음 들은 일본 어류학자 분들은 아마 기쁘면서도 어이가 없었을 겁니다.
이 어이없는 신종 발견의 이야기는 1997년 일본 가고시마에 위치한 이오월드 가고시마 수족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97년, 이오월드 가고시마 수족관은 새롭게 문을 열면서 메인 수조에 일본수구리 1쌍을 반입하였는데, 이들은 주로 바닥에서 머무르는 특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이들이 사는 수조에는 고래상어를 전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천천히 계속 헤엄쳐 다니는 고래상어를 구경하기 바빴지 바닥에서 얌전히 쉬고 있는 일본수구리에 신경 쓸 틈은 없었죠.
이 가오리들은 2022년에 일본수구리라는 이름을 얻기 전까지 동수구리(Rhynchobatus djiddensis) 라는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그렇게 20년 넘게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존재감 없이 수족관에서 계속 살아가던 도중, 가고시마 수족관을 방문한 쿠로시오 생물학 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이들을 관찰하다가 동수구리와 미묘한 차이점들을 몇 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차이점은 크기로, 3미터가 넘게 자라는 동수구리에 비해 이들은 약 2미터 정도로 왜소했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체형으로, 코 끝부분과 등지느러미 끝부분이 날카로운 동수구리와 달리 일본수구리의 코와 등지느러미 끝부분은 둥글둥글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차이점은 눈 뒷부분의 난 검은색 반점으로, 일본수구리는 반점이 있는 반면, 동수구리에게는 그런 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이점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0월, 이들은 일본수구리(Rhynchobatus mononoke) 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종명이자 또다른 별명인 "모노노케(物の怪)" 는 일본어로 원한을 품은 귀신을 뜻하는데, 이들의 얼굴이 마치 한 맺힌 귀신 같이 생겼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사실 눈처럼 보이는 것은 콧구멍이지만, 유령 가오리라는 뜻을 지닌 독특한 별명은 확실히 기억에 잘 남을 것 같네요.
무시무시한 별명과 달리 성격은 정말 온화한 물고기입니다만, 가오리 종류답게 식탐이 많아서 먹이를 주러 온 다이버들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얻은 지 2년 만에, 이오월드 가고시마 수족관의 일본수구리 부부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 덕분에 이오월드 가고시마 수족관은 세계 최초로 일본수구리를 번식한 수족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데요.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아기 가오리들은 현재 무럭무럭 자라서 다른 수족관의 넓은 수조로 이사를 갔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얼마 전 후쿠오카의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에 반입되었습니다.
제가 도착하기 바로 전 날에 일본수구리가 반입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녀석 어찌나 활발한지, 바닥에서 주로 놀아야 할 녀석이 이곳 저곳을 들쑤시면서 헤엄치고 있었는데요.
특히 정어리 무리 사이를 갑자기 파고 들면서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단순히 자기 재밌자고 하는 놀이인 건지... 아니면 배고파서 사냥을 하고 있던 건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사진 찍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아픈 곳 없이 건강해 보여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정어리 무리를 실컷 놀래키고 나서 만족스럽게 헤엄치는 아기 일본수구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혹시라도 후쿠오카 여행을 가서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에 들릴 예정이 있으시다면, 일본수구리를 꼭 한 번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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