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팬들이라면 "레바뮌"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이는 한동안 축구 클럽 최강 라인에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에서 한글자씩 따와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러나 몇년전부터 레바뮌이라는 단어는 잘 쓰여지지 않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더이상 이 3개의 클럽을 묶지 않고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
그렇다면 왜 바르셀로나의 위상이 떨어지게 됐는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15/16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총합 스코어 3-2 패배
-> 8강 탈락
[16/17시즌]
유벤투스 상대로 총합 스코어 3-0 패배
-> 8강 탈락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바르샤가 2년 연속 8강 탈락을 하게 되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는 뒤에 있을 대참사에 비하면 매우 약과였다.
[17/18시즌]
바르셀로나와 AS 로마는 챔스 8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때 바르샤의 전력이 로마 보다 훨씬 강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바르샤의 4강 진출을 확신하였다.
실제로 바르샤 홈인 캄프누에서 열린 1차전에서
로마는 바르샤에게 4대1로 큰 패배를 하게 된다.
그러나 로마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로마가 3골을 퍼부으며
경기 결과는 4대4 동률을 이루게 되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로마가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로마는 34년만에 챔스 4강 무대를 밟았다)
[18/19시즌]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챔스 4강에서 만나게 된다.
이때 리버풀은 EPL에서 맨시티와 우승경쟁을 하고 있을정도로 매우 강한 팀에 속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바르샤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을 3대0으로 격파하고 만다.
이대로 바르샤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결승 상대로 만나는 팀이 토트넘 or 아약스 였기 때문에
당시 전력이 그 두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바르샤가 우승 확률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리버풀 홈에서 열린 2차전...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인 살라, 피르미누는 부상으로 못나오는 상황이었고
바르샤도 리그는 로테를 돌려서 충분히 쉬다 왔기 때문에
아무리 리버풀 원정이 빡세다고 한들
결승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지만
리버풀에게 4골을 거듭 먹히며 탈락하게 된다.
[19/20 시즌]
이때는 시즌 도중에 코로나가 대유행 했기 때문에
잔여 경기를 모두 무관중 단판으로 진행하였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르샤는 뮌헨에게
8대2라는 다소 충격적인 스코어로 탈락하게 되었다.
아무리 뮌헨이 강팀이였다고 해도
바르샤가 약팀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경기 결과는 팬들에게 꽤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선 이 경기를 "가르마 대첩"이라고 부르곤 한다)
3번의 대참사 이후에도
[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 상대로 최종 스코어 5-2 패배, 16강 탈락
[21/22시즌]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최종 스코어 6-0 패배
벤피가 상대로 최종 스코어 3-0 패배
-> 조별리그 탈락 (유로파행)
->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최종 스코어 4-3 패배, 8강 탈락
[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최종 스코어 5-0 패배
인테르 상대로 최종 스코어 4-3 패배
-> 조별리그 탈락 (2년 연속 유로파행)
-> 맨유 상대로 최종 스코어 4-3 패배, 16강 플옵 탈락
바르샤가 이렇게 좆박고 있을 동안에
레알은 챔스 4번 우승, 뮌헨은 트레블을 달성했기 때문에
이들간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내일 드디어 챔스 결승전이 있는 날인데
이번에 맨시티가 챔스 우승을 하여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바르샤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르샤도 이번시즌 어쨌거나 라리가 우승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스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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