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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소품-투구 제작기 중간 현황 보고

해픠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31 19:55:02
조회 8012 추천 30 댓글 22

안녕, 올 해 초부터


코스 해보겠답시고 뛰어든 뉴비야


응원해준 갤럼들도 있고,


"이 새끼 이거 초반에 코스할거라고 나대고 어그로 끌더니만 찍싸고 관뒀구만... "


같은 실망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글을 쌌음.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위해 싸는 글이기도 함.


어쨌든 칼을 뽑았으니 썰어야 되지 않겠니? 스스로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싸는 글임 ㅇㅇ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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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쌌던 제작기 글에서 완성된 부분이야. 그윈돌린 투구 전면부 얼굴까지 완성을 했고, 투구에 뿔이 박히는 부분은 미완인 상태지


18 뚱따당 뚱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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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의 뿔 받침대 모습이 갖춰졌어.
이 부분은 꽤 얇게 만들어 져야 하는데,

사용된 재료가 에바폼 5mm 고경도 제품이다 보니, 재료는 두꺼운데 청사진은 얇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괴리가 발생했어
따로 다시 만들게 되더라. 항상 계획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다른법이지.


억지로 모양만 잘라내고 얇게 드러멜 회전툴로 갈아내고 만들어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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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윈돌린 투구의 뿔을 작업할때 재료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 주는 사진이야.

에바폼은 얇고 길쭉한 모델을 작업하기엔 별로 좋지 못한거 같아. 암만 곱게 갈아내도


본드로 붙이는 작업에 들어가는 순간 구불구불 해지고 난리도 아니었음.

또 투구 본체가 EVA 폼으로 작업에 들어가버린 순간, 5mm 두께의 갭에 의해서

실제 종이 모델보다 트기가 커져서 더 크게 만들어야 했음.


결국 우측처럼 포맥스 2mm 를 가공해서 앞뒤 두께를 보강하고 단단하고 날카롭게 만들어 냈음.

18 뚱따당 뚱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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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뿔이 만들어졌다. 아마 연결부를 만들어야 할텐데 나중에 생각하기로함.
3

뿔을 왜 투구랑 따로 만드느냐...


일단 이 투구는 뿔까지 다 붙여버린채로 완성을 하면 너무커서,
소품을 현장까지 들고가는데 크나큰 애로사항이 꽃필거라는게 내 생각이었음.

커다란 여행가방에 다 안들어갈 뿐만 아니라. 들어가면 찌그러지거나 파손되겠지.

그렇다고 쓰고 돌아다니자니, 1호선 그윈돌린짤 돌아다니게 될까봐 무서웠음.
18
뿔 만들때 살짝 아차 싶더라고. 그래서 뿔은 조립형으로 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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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본체는 다 만들었으니 재료 두께때문에 발생하거나, 가공실수에 의해 발생한 틈을 메꿔야 했음

목재보수용 퍼티(마르면 거친 석고처럼 됨) + 목공풀 을 1:1로 섞고.
작업시간이 길어질걸 대비해서 뜨거운 물을 5ml 정도 부어서 마구마구 섞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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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붓칠하고 묽은 정도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틈새로 흘려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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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가 찐득해지면 드러멜가공시 실수해서 움푹 패인부분을 저렇게 두껍게 칠해주고 채워서 메꿔줌
목공풀을 섞어서 오래 저어주니까 입자도 고와지고, 마르니까 아주 단단해진다.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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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퍼티+목공풀 메꿈작업이 끝나면 퀵실이라는 실리콘으로 해당부분과 다른 얇은 틈새를 2차로 메꿔주면 됨.
손이나 스패츌라 작은걸로 틈새위에 얹고 살짝 누르면서 펴준다.
이건 작업사진 없내... 걍 유튭에 Cosplay kwik seal 쳐도 어케 쓰는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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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보강 작업이 끝나서 무늬를 작업하는 모습이다.
이전에 따 뒀던 텍스쳐 파일을 보면서

작업물 위에 은면테이프를 살짞 바르고 무늬를 본뜬대로 따라 그린다.
하다 보니까 무늬 비율을 맞추는데 실패하거나 원본이 좀 뭉개져서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때그때 창작된 무늬가 많다. ㅋㅋ
18뚱따당 뚱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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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얼굴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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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측면 상단부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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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측면 하단부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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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은면테이프로 무늬를 본뜬걸 일일히 잘라서 EVA 폼 2mm 짜리에 옮긴것이다.
사진엔 1장만 나오는데. 1장 더 있다. ㅋㅋ 뒤지게 힘드네 진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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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쟌, 이렇게 무늬를 잘라서 붙여준다. 퍼티 작업때문에 흰색 덕지덕지 어지러운대 이해좀 해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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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바라본 사진.

여기까지가 오늘까지 작업한 내용이다.

사실 작업하면서 투구 뿔도 그렇고 뿔받침 재료 두께도 그렇고 막히는 부분이 많았음.

막힐때마다 좀 쉬기도 하고 고민도하면서 어떻게 해결할까 궁리를 많이 했던거 같음.
소품 제작의 고수-뉴비를 가름하는게 아마 이런 부분의 경험치가 아닐까 싶었음


고민이 길어질땐 다른 소품-암월궁 쪽 에바폼 자르고 갈아내는 작업도 병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것도 에바폼 두께 때문에 재작업 해야하는 부분이 생김...
본뜨고 자르고 갈고 또해야 하는 것임.
8
살짝 멘붕왔지만 중꺾마.. 중꺾마... 하면서 여기까지 왔음.


내가 만들고는 있지만
다음에 글 쌀때는 더 많은 부분이 완성되었으면 좋겠음.

똥글 바줘서 고맙고 열심히 작업할게 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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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스앤코믹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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