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쭉 1스타였다가, 올해 새롭게 미쉐린 2스타로 올라왔다
오늘의 메뉴와 페어링 메뉴
시그니쳐메뉴인 서래달팽이와 트러플감자 하나씩 추가했고
페어링은 시그니쳐 페어링으로 했다
사실 그라함40년이랑 사보랑 넘25 둘다 주는줄 알고 시그니쳐로 한건데 알고보니 둘중 하나 선택이였음..
스탠다드페어링으로 하고 다이제스티프 하나 추가하는게 나아보임
첫번째 와인은 폴 셰리에라는 도멘의 상세르?라는 지역
품종은 소비뇽 블랑
청사과, 키위, 레몬같은 신선한 향이 좋았지만,
맛에서는 소비뇽블랑 특유의 ㅈ같은 알콜이 튐
산미 강해서 음식이랑 먹으니 나름 괜찮았음 그래도
배칩과 한치
바삭한 칩과 쫄깃한 오징어
너무 맛있다
기대감 상승
전갱이 타르트
잘 숙성된 전갱이에 바삭한 타르트
그 사이의 소스도 좋았음
아뮤즈 너무 잘한다 여기
육회 타르트
양파향 풍부한 육회타르트
너무 맛있네
두번째로 나온 페어링은 샴페인
에페메르 014
빈티지가 2014인줄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양조방식에 따라 넘버링 한다고 한다
이건 블랑드블랑이라 014라고 하심
설익은 참외향, 풀향
거의 없다시피하는 단맛에 은은한 기포감
샴페인자체로써는 매력이 없었지만 음식과의 페어링으로썬 너무 만족했다
순두부, 코코넛
되게 슴슴한 간에
우유같은 코코넛 칩
클렌저로써 상큼한 소르베도 좋지만, 이런 슴슴한간의 디쉬도 참 좋은듯
깻잎 캐비어 쌈
캐비어랑 저 밑에 장이 다했다
존맛
감칠맛 폭발함
도멘 롤레, 아르부아
소믈리에분이 산화시켜 만드는 와인?이라고 설명하신거같음
솔직히 향맡고 셰리와인인줄 알았음
셰리 특유의 시큼함, 쿰쿰함 다 가지고 있으면서 과숙성된 포도향도 나고..
맛도 산미가 되게 강한게 셰리와인같았음
음식과의 페어링은 참 좋았다
이 자체로는..음
나물과 더덕
더덕 튀김 존맛..
밑에 서리태 퓨레도 존맛..
시그니쳐 서래 달팽이
짭조름한 달팽이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미쳤다
왜 시그니쳐인지 알겠는 맛
감칠맛 폭탄
우엉 아뇨로티
이거도 감칠맛 폭탄
우엉이 이렇게 감칠맛있는 재료였나?라고 생각하게 만든 디쉬
솔직히 한식다이닝, 퓨전 이런거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데,
스와니예의 한식터치는, 주재료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맘에 들었음
아뮤즈부터 쭉 이생각을 하긴했는데, 특히나 이 우엉소스가 진짜.. 대박이네
말로 표현못하는 우엉의 감칠맛과 아뇨로티의 조화가 최고였음
오늘 베스트
비투제 프리외르의 뫼르소
어린 뫼르소라 뭐 그냥 특유의 미네랄리티가 강함
사이사이 복숭아향 나는건 참 좋았다
광어와 도라지
광어는 좀 오버쿡
소스도 너무 도라지즙 느낌이나서 별로였는데,
다먹고 저 오른쪽에 코쇼가 소스에 녹아들어간걸 한입 먹어봤는데 존맛이였음
저거 첨부터 소스에 풀어서 먹었으면 훨씬 맛있었을듯
전복
미친놈
식감, 익힘상태, 소스맛
다 너무 좋았음
다만 플레이팅이 너무 허전해서 소스라도 부어줄줄 알았는데 저게 끝님
레 크레테 피노네로
영빈임에도 불구하고 피노네로라 그런지 탄닌은 은은한편
향에서 프레쉬한 베리느낌이 너무 좋았지만
바디감도 너무 가볍고
맛은 역시나 많이 어린 레드와인맛 (=별로임)
메추리
많이도 나온다..
이거도 맛있었음
너무 가짓수가 많아서 살짝 지친다ㅋㅋ
샤또 라 크루와 툴리뽀, 뽀메롤 2006
드디어 좀 맛있는 와인 나옴
오크, 젖은흙, 버섯, 농후한베리 향이 너무 좋았고
맛에서도 우아한 탄닌감과 풍부한 과숙베리, 오크느낌이 좋았다
미디엄바디
메를로 80퍼였나
나쁘지않네
채끝
소고기야 뭐 거기서 거기인데
저거 오른쪽에 칩이 개존맛이였음
양파맛 남
채끝이랑 같이 먹으라고 나온 로메인(아마도)
굳굳
이거는 페어링은 아니고 클렌져로 술이 나옴
스와니예에서 직접 양조하는 고제맥주
개인적으로 내가 사워에일 개좋아해서 이거도 너무 맛있게 먹었음
바디감은 가벼웠는데 이부분은 좀 아쉽
프리디저트 키위와 사과
클렌저로 굳
상큼상큼 달달달달
마지막 페어링, 그라함 토니포트 40년
예전에 마신 그라함30년과 비교했을때,
팍 치는 포도맛은 누그러지고,
은은한 오크풍미가 올라와 너무 맛있게 마심
시그니쳐 트러플과 감자
트러플 맛 찐한게, 트러플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맛
걍 트러플 때려 부운 맛
파스닙케익
진짜 뭐가 개많이 나오네ㅋㅋㅋ
이거 따뜻하고 좋았음
꼬두랑이(쁘띠쁘루)
한국 파다경험이 적지만, 여태까지 먹은 곳중에선 가장 맛있었음
한식을 양식에 너무 잘 녹여냈다는 느낌
이정도 한식터치라면 외쿡에서도 다들 부담없이 잘 즐길수있지 않을까
너무 만족한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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