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돌새우를 키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사육정보가 잘 정리된 글이 안보여서 한번 써봤습니다.
참고문헌인
의 정보와 제가 키우면서 알게된 팁들 위주로 적어볼까해요.
돌새우(Atya gabonensis)는 아프리카 서부에 분포하는 담수새우로,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외모와 달리 온순하고 부끄러움 많은 생물입니다.
일단 수조에 적응한 후에는 관리하기 쉬운 편입니다. 돌새우는 대부분의 새우들과 달리 여과섭식자(filter feeders)입니다. 이는 수류의 미생물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수조내에 수류를 형성해야 합니다. 번식은 매우 어려우나 수명이 길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돌새우에 관한 정보>
•이름: 돌새우, Vampire Shrimp,
•학명: Atya gabonensis
•권장 수조 크기: 2자 중폭 이상
•관리: 쉬움
•번식: 어려움
•크기: 최대 12~15cm
•수온: 22도-28도
•PH: 6.0-8.0
•경도(GH): 6 -20
•탄산염 경도(KH): 2-15
•TDS: 150 – 200
•질산염: 20ppm 미만
•먹이: 잡식(후술하겠음)
•환경: 바닥재는 샌드계열 추천, 유목이나 은신처등 숨을 곳 필수
•성격: 온순한편
•수명: 최대 10년
•색상: 회색 파란색 갈색 등 다양함
•합사: 다른 새우나 달팽이, 소형어는 가능. 중형어 이상일 경우 주의 필요.
<자연서식지>
알려진 것이 많지는 않지만 나이지리아 크로스 리버(Cross River)지역의 수초, 바위틈 및 맹그로브지대에 주로 분포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맹그로브 낙엽은 먹이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낙엽이 분해되면서 양분이 방출되고 미생물이 형성됩니다. 또한 아성체들의 은신처가 되어줍니다.
돌새우는 생존력이 강하고 야생에서는 12~15cm까지 자라지만 수조에서는 대체로 9~11cm까지 자랍니다. 집게다리에서 변화한 부채형태의 섬모로 먹이활동을 합니다
<돌새우의 색>
돌새우의 색은 정말 여러가지인데 나이와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색상이 진해지며 나이가 들면서 적갈색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또한 탈피후에는 색이 연해질수있으나 곧 돌아옵니다.
수명이 짧은 대다수의 새우와 달리 적절한 관리속에서는 8~10년 정도 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탈피를 자주하지 않습니다.
이 거물들이 당신의 수조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당신을 즐겁게 해줄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틀렸습니다.(진짜 이렇게 적혀있음)
돌새우는 극도로 수줍음이 많고 대다수의 시간을 숨어서 보냅니다. 어떤 아쿠아리스트들은 돌새우가 밖에 있는 동안에는 수조관리를 하지말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돌새우가 겁에 질려 며칠동안 은신처에 숨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눈에 잘띄는 곳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우드쉬림프와 달리 돌새우는 주로 은신처 근처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그러므로 은신처를 제공해야 하며, 수류가 적절한 위치를 찾으면 많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돌새우는 여러 개체들의 합사가 용이한 편이며 보통 가까이 모여 있습니다. 다른 생물들을 어떤식으로든 위협하지 않습니다. 집게가 없기 때문에 부채로 다른 생물을 밀수만 있습니다. 즉 해를 끼치고 싶어도 해를 끼치지 못합니다.
돌새우는 해질녘부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생물이라 낮에는 잘 볼수없습니다.(Night Glo와 같은 전구가 있으면 관찰이 용이하다함.)
암컷보다 수컷이 크고 5~6cm이상이 되면 수컷이 첫 번째 걷는 다리가 암컷보다 커지는게 보입니다.
<먹이>
돌새우는 야생에서 수류의 조류나 유기물, 규조류, 작은 곤충을 섭취합니다.
이 중 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편이며 작은 크기일수록 조류를 많이 섭취합니다.
대형개체의 경우 중형, 소형 개체에 비해 곤충 섭취비율이 높습니다.
<수조에서 키울 경우의 먹이(중요)>
이부분은 제가 키워보면서 알게된 것 위주로 적어볼게요..
참고문헌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시금치 가루등을 추천하거나 청수로 물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따로 먹이를 급여하지 않으면 영양실조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먹이는 필수적으로 급여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커피그라인더나 후추그라인더로 사료를 갈아서 급여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여과기를 끄는 것이 필수적이라 야간에 급여하는게 좋은 돌새우를 생각했을 때 조금 번거롭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료를 갈아서 스포이드로 급여도 해보고, 일반 새우사료(설화계열)도 급여해보고 부착형 사료도 급여해봤는데 부착형 사료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도 서술해볼게요.
1. 갈아서 급여
장점 : 추가적인 사료구입 불필요, 정확한 양을 급여가능
단점 : 겁이 많은 돌새우 특성상 스포이드를 무서워할 수 있음, 돌새우가 제 때 먹지않으면 수질오염이 증가하거나 다른 생물들이 뺏어 먹을 수 있음.
2. 일반새우사료 급여
장점 :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호도가 높은 편이며 개체가 여러마리일 경우 급여 용이.
단점: 돌새우가 먹지 못하는 큰 입자의 원료가 있어 물이 오염되고 여과기가 막힐 수 있음
3. 부착형 사료 급여 (가장 추천)
장점 : 수조 바닥쪽에 부착하면 천천히 녹으면서 분진을 발생시켜 급여하기 매우 편리함. 사료앞에서 부채질하는 돌새우 관찰 가능.
단점 : 딱히 없는듯
우드쉬림프랑은 조금 다른 점이 부채로 바닥재를 쓸고 다닌다고 해서 배고프다는 뜻은 아닌데, 너무 자주 그런 모습이 관찰될 경우 먹이가 부족한 경우일수있음.
일단 이정도 알고계시면 키우시는데 문제없을겁니다!
그럼 돌새우와 함께 즐거운 물생활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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