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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남녀 신뢰의 붕괴 - 게임이론

승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9 14:35:01
조회 36478 추천 1,168 댓글 1,171



[참고하면 좋은 글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01450

 


🔼 게임 이론에 대한 간략한 정리글





Ⅰ.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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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게임이론은
죄수의 딜레마나 골든볼 나누기와 같은 게임으로 접할 수 있어
이젠 친숙한 개념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간의 행동이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한
한 가지 가설이자 시뮬레이션인 게임이론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신뢰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하는지에 대한
어떤 단편적 정보를 제공하는 듯 하다.

게임이론으로 현 대한민국의 결혼 문화를 설명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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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상대방에게 협력을 선택한다면 너는 동전을 1개 잃는다
대신 상대는 동전을 3개 얻는다.
(-1점)
상대방을 배신한다면 너는 동전을 잃지 않는다.
상대가 협력하면 너는 동전 3개를 얻는다
(+3점)

이 과정에서 서로 협력을 하면 동전은 총 4개 (+3 -1 / +3 -1 = +4)
서로 배신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않고, 잃지도 않는다. (=0)
너가 상대와 협력하고 상대가 널 배신한다면 너는 3점을 잃고 (-3)
너가 상대를 배신하고 상대가 협력한다면 3점을 얻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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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대학교의 로버트 엑설로드가 컴퓨터끼리
각각의 전략을 구상하고
반복적 죄수 딜레마 게임을 겨루게 한 결과를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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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배신자들이
기존의 경쟁자들을 제거해 우세함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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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국에는
그저 단순한, 단 3행으로 이뤄진 간단한 프로그램이 우승했는데


그것이 게임이론 최선의 전략
따라쟁이들의 Tit-for-tat이다.

기본적으로 협력하고, 배신에는 보복을, 그리고 관대한 용서를

게임이론을 통해서 결혼을 바라보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나는 기본적인 인간의 성향을

Giver - 무조건적 협력자(25%)
Matchers - 따라쟁이(56%)
Taker - 배신자(19%)

라고 다소 포괄적으로 분류한 애덤 그랜트의 분석처럼
인간 성향의 다수 분포를 Matcher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배우자의 선택, 일종의 짝을 짓는 것을 "협력"
기존의 짝을 떠나는 것(환승)을 "배신" 이라고 보겠다.


그러나 일부는 스코어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
이것은 각 개체가 상대 개체에게 주고받는 포인트 마다 다르기에
집단적 이익 포인트는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 사회의 특성을 비교해서 설명을 하겠다.



Ⅱ. 규범적형태의 일부일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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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50세 이상의 부모님 세대의 결혼 제도라고 볼 수 있겠다.

규범적(Normative) 일부일처제라고 명명한 것은
이 사회가 특정한 관념과 도덕체계를 통해서 강력하게 유지되는 사회기 때문이다.

엄격한 성 윤리를 통해서 유지되어오는 만큼
배신자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력한 상태다.

사회가 의도적으로 배신에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함으로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협력을 선택하는 사회이며

순결을 유지하지 못한 여성은 결혼이 불가능하거나
일부종사(한 남편만을 섬김)의 가치 체제 하에서 이혼한 사람 역시
천륜을 어겼다라는 이유로 온갖 낙인을 통해서 사회활동이 불가능했다.


이 사회가 갖는 강점은
후에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를 종합해서 비교한 후
설명하도록 하겠다.




Ⅲ. 자유연애시대의 일부일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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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er(따라쟁이)도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협력의 과정 중에서 실수할 수도 있다.
그것을 반영한게 자유연애 시대,
10~20년 수준의 짧은 역사의 7080년대생들의 연애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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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따라쟁이가 등장한다
이 성향은 배신을 실수로 수용하고 협력을 한다.


자유연애시대의 남성 배우자 선택 전략의 큰 이해
그 시대의 문화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원하는 좋은 사람 나타날 때 까지
난 잠시 그녈 지켜줄 뿐야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그걸로도 감사해....
언젠가 그녀를 보내주는 날 그 때 술이나 한잔 사주면 돼"

-더 넛츠, <사랑의 바보>

현재 70~80년대, 특히 퐁퐁이, 영퐁티, 진보대학생 세대라고 조롱받는 이 세대는

서구 기독교 미디어에서 메시아 모델(구원자모델)의 영향을 받은 세대기도 하다.
그러나 동시에 이전 세대의 거친 남성성을 물려 받은 혼합형 세대기도 하다.

굴종의 미학이라던지, 내무부 장관이라던지
이야기하는 그 사고방식의 근간에는

남성이 일종의 무고한 여성의 구원자라는 관념
남성 우월적 사고 방식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배신 신호는 여성의 실수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고

그것을 받아주는걸 대인배, 명예로운 남성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분명히 유해한 여성성(toxic femininity)이 존재했지만

여성은 무고한 존재고 선량한 존재라는 관념이 지배적이었다.




Ⅳ. 프리섹스, 사실상의 일부다처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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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혼세대의 신뢰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선
포스트 모던 페미니즘성인지 감수성과 같은 법률제도빼놓을 수가 없다.

규범적 일부일처제가 배신전략에 페널티를 강하게 줬다면
이 사회는 역으로 배신전략의 페널티를 지나치게 완화시켰다.

이 세대의 특징은 불신이다.


이 시기에는 여성이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남성을 착취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을 조금씩 추적해보자면

먼저 포스트 모더니즘이다.
이 사상의 특징은 기존 사회의 규범과 관념의 해체다.

"이성은 본능을 이길 수 없다."라는 테제로 움직이는 이 물결은

원초적 본능을 추구해도 된다라는 면죄부를 줬고
기존 사회의 고전적 사랑의 관념들을 전부 해체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가 물질주의와 외모지상주의
개념이 갑자기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숭배의 대상으로 바뀌기 시작한건
불과 10년 수준의 짧은 변화다.


이 사상 속에서 여성은 상향혼 본능,

하이퍼가미 본능을 여과 없이 추구하고

기존 사회의 존재론적 인간관을 완벽히 해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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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돈을 뜯는건 자신한테 이득이 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 되고
어장관리/환승/원나잇/선섹후사/자만추/FWB 등
온갖 형태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겪었다.

천박하다고 이야기 하던 것들이 정상이 되버린
사회 온갖 형태의 여성들의 욕망이 전부 긍정하는 사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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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헤르페스 2형 보유자 숫자를 보라
페미니즘이 휩쓸고간 201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다.

미디어에서는
남성의 성기를 조롱하고,
성기 길이가 짧아서 헤어졌다고 당당하게 미디어에서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규범적 일부일처제의 남성들의
폭력적인 남성성에 대한 미러링이라고 한다.

폭력적 남성사회라고 욕하던
기성사회인 규범적 일부일처제조차
서로가 서로의 성을 강력히 억제했다.

기존의 기성 세대조차 미디어에서 그런 소리를 안했는데
여성들은 한술 더 떠서 그런 발언을 자랑스럽게 내뱉는다.

반대로 여성의 질압이 낮아서 헤어진다고 하면
남성은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버린다.

여성은 남성을 그저 오마카세 사주는 딜도 7호로 취급하면서도
남성의 입에는 재갈을 물려버렸다.

기존 사회의 규범이 사라지고 나서 생기는 혼란이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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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으로 나타난
법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문화적 마르크스(Cultrual Marxism)와 결합한 우리 법은 장애인,
노동자와 같이 여성을 소외계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성은 마키아밸리적, 사이코패스적,
소시오패스적 착취적 기득권으로 보고

여성을 일방적인 형태의 무고한 희생자를 디폴트로 만들어버렸다.

비동의 간음죄같은 논의가 여전히 등장하는 배경은

현재 40대들이 만들어놓은
"여성은 무고한, 선의의 약자"
"남성은 지배적, 악의의 강자" 라는 왜곡된 형태의 인간 이해가 만들어낸 것이다


한민국의 법은 유해한 여성성(toxic feminity)을 가진

여성의 배신전략의 리스크를 대폭 줄이고 리턴을 늘렸다.


문제는 이것을 해결할 정치인들은
기형적인 사회구조를 언급할 용기조차 없다.


출산율 문제에서 자꾸만 의도적으로 사회 문화 현상을 입에 담지 않는데.

특히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추악한 본능이 수면 위로 드러나서

페미니즘의 정당성을 해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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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히 화해하자노 무브먼트가 보이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여성계는 이미 여성할당제와 같은 여성특혜로 이득을 본게 많으니

"누가 더 이익, 피해를 보는지 저울질 하여
몫을 재조정하는 문제로 환원되길 원하지 않는다"

2021년 행정고시(5급) 재경직 합격자는 원래 남성 56명, 여성 9명이었으나
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합격 기준선 아래의 성적을 받은 여성만 11명이 추가로 합격하여,
2021년 여성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할당제로 들어왔다

이런 형태의 심각한 공정성 훼손 문제에 대해선
논란이 점화되길 원하지 않는거다.

그렇기에 갑작스럽게 패밀리즘 이야기가 떠도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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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법/사회문화/정치가 복잡하게 얽혀서

여성의 배신전략에 날개를 달아줬고


현재 남성들은 여성들의 배신 전략에 대응
배신카드를 내놓고 있다.




Ⅴ. 무엇이 더 강한 사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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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
그 어느 한 쪽도 자연현상과 위배되는 무언가가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더 자연스럽고 옳다라고 이야기할 순 없다.
모두 사회/정치/경제의 조건에 따라서 발생되는 자연적 현상이다.

한 사회에 대한 모든 것이 특정한 조건에 의해서
똑같이 발현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예컨대 프랑스와 독일은 물질적 조건의 환경이 거의 비슷하지만
서로 독자적인 문화 환경을 만들어낸 것처럼

우리나라가 서구의 프리섹스를 도입한다고할지언정
마법처럼 아름다운 선진국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어떤 도태남들의 울분따위가 아니라 프리섹스가 도입되면서
만들어지는 공통적 자연현상이기도 하다.

아래는 혼외출산자 비율이다. 결혼이 소멸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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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다처제 사회는 자식 부양(parential investment)
사회의 경제적 생산성, 사회의 대규모 협력과 신뢰 조성, 기술적 혁신의 감소를 초래한다.

수컷은 경쟁압력이 강하기에,

일부다처제 사회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승자독식구조가 짙어지면서 더 위험한 선택을 한다.


리스크가 강해질수록 경제 참여에 더 소극적 선택을 한다.
그것이 일본의 초식남, 절식남 현상과 같은 남성이다.


우리는 여전히 21세기의 지적능력을 가지면서도

수 백만년동안 만들어진 짐승의 심장으로 살아간다.


남성은 여성의 성이 문란해질수록

부계불확실성으로 만들어진 다다익선 전략을 채택한다.

둥지를 떠날 암컷에게 자신의 둥지를 내주는 수컷은 없다.


일부다처제의 경우 자신의 아이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남성이 아이에게 갖는 애착은 줄어든다.

편부모 가족의 자식의 경우,


특히 미혼모 가정의 경우 더 많은 사회 문제, 범죄,

낮은 교육 수준을 받는 경향이 늘어난다.

여성이 성의 기득권으로 쾌락 극대화 모델로 인생을 살아가면

남성 역시도 여성을 헌신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헌신의 대상을 찾지 못한 남성은

여성처럼 쾌락을 극대화하기 위해 살아간다.


우리나라는 특히 제조업 국가다.

요즘 20대들은 근성이 없다는 웃어른들의 말이 있다


젊은이들이 기성세대만큼 산업현장이나 중소기업에

박혀있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책임을 질 가정이 없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특히나 가정과 같이 사회에 결속되어 있는

귀속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원 하나 나오지 않는 이 국가가 이토록 팽창할 수 있던건

누군가가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기에 초과 생산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원하나 나오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에

기술자와 같은 인적자본이 나라의 가장 큰 자산이다.

그런데 이제는 기술이민제도로 능력있는

젊은 남성은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고,

출산율은 갈수록 줄어들며 초산연령은 늦어지다보니

건강한 사회구성원도 줄어들고 있다.


여성이 임신으로 몸이 박살나는 칭얼거림엔

온갖 지원을 해주지만 누구 하나 남성이 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관절이 박살나고 산업현장에 죽어나가는걸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존재는

어느샌가 등이 굽고 쇠약해진 모습을 바라보고

뒤늦게 깨닫는 자식밖에 없다.

그러나 그걸 깨달은 후엔 언제나 늦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가 될꺼다.

아버지들의 헌신의 불꽃으로 두들긴 이 사회가

추위가 찾아오면 그 냉기를 견딜 수 있을까?


당신이 쥐고 있는 대한민국의 화폐 원화의 가치는

대한민국의 생산력을 신용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가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생산력을 외국에 보증할 수 있을까?


소외 받은 남성 집단이 가지고 있는

국가의 부를 해외에 흩뿌리고 다닌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원화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현재의 인구 구조로 복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한다면

언제까지 그 세금을 감당할 수 있을까?

세율이 어디까지 치솟아 오를까? 가진 자는 언제까지 대한민국에 남아있을까?


높은 세율을 적용한 수 십년 후의 노동소득이 지금의 노동소득과 같을까?



출산율 지표만으론

사회 경제적 협력, 구성원의 사회 귀속 정도,

양육 투자정도 등 긍정적 요소들을 읽어낼 수 없다.



Ⅵ. 성은 정말로 가치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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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계속해서 주장하는데 섹스를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글쎄, 나는 참으로 회의적이다.
경제학에선 그런걸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표현하며
생물학 내지 생리학에선 그걸 "역치"라고 표현한다.

흡연도 처음에 하면 폐를 괴롭히지만
익숙해진다면 당장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알콜도 처음에 접한다면
머리를 어지럽히고 속을 메스껍게 만들지만,
익숙해지면 그걸 즐긴다.

그러나 10년, 20년이 지속된다면?
당신의 건강은 어떠할까?

내가 당장 구멍가게에서 맛있는 초콜릿을 훔쳐도
들키지 않는다면 일상에 아무런 변화가 오지 않는다.

그러나 모두가 가게에 초콜릿을 훔쳐간다면?
가시적인 변화가 눈에 보일 것이다.

변화가 눈에 보여야만 가치를 가진다고 말할 것이 아니다.

성이 아무것도 아닌 가벼운 무언가라면
한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그렇다면 성 범죄가 중죄로서 다뤄져야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순결하지 않다면 죽어야 했던,

그 낙인을 감당해야했던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 보호가
어째서프리섹스 시대에도 유지되고 영혼살인이라는

과거 중형의 죄로서 받아들여져야 하는가?

어떤 한 개인이 정서에 큰 충격을 주는 정신적 피해가 척도라면
학교 폭력과 같이 한 개인을 평생동안 위축시키고
괴롭히는 정신적 피해는 어떠한가?

불륜으로 인해서 크나큰 배신감으로
재산과 가족을 잃고 죽은 것처럼
살아가는 이들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자연스러운 본능이 옳은 것이라면
그래서 난혼사회가 옳다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하이어라키를 형성하고 약한 개체를 괴롭히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고 옳은 일이 되는가?

사회의 유익과 개인의 행복을 균형있게 조율한 것이 아니라면
옳음을 논하기는 힘들 것이다.


Ⅶ. 끝으로

아마 이번 2탄 글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나는 국제결혼으로 미래를 약속한 여성이 있다.
내가 헌신하기에도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황금기가 지나고 암흑기가 올 것 같은 긴장감이 피부를 찌른다.
대한민국을 떠나기 위한 채비를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딱히 무언가 대한민국에 변화를 바라고 쓴 글은 아니다.

그저 지친 남성이 생각을 넓히고 자신의 길을 찾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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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다니다보면,
누군가 의도하고 만든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길처럼 보이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항상 자유를 이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휴리스틱이라는 개념이 있다.

인간의 직관을 반영하는 간결하고 편의적인 사고 방식이다


자유가 마치 모든 번영을 상징하는 마법의 단어처럼 표현되는 이유는

각 개인이 스스로의 자아를 갖추고 각자 생각하는

간편한 경로들을 연속으로 형성했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마치 수 많은 누군가가 다녀서 만들어진 이 투박한 길들처럼 말이다.


프리섹스 시대의 성의 자유는 정말로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자유라는 단어 뒤에 교묘하게 숨은 무질서가 아닐까?


도로 건너편에서 역주행해오는 차가 있다면 그걸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질서가 없는 도로는 진정한 의미로 자유로운 것일까?


공산주의의 실패는 인간의 본능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다.

모든 것이 평준화되고 동질성이 높아질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더 상처받는다.


그들은 인간의 나태함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근면함은 어디에서 나타나는지를 본질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마르크스의 동료였던 엥겔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에서
사유재산의 출몰, 농경사회의 등장으로

계급이 생기고 여성 억압적인 세계가 탄생했다며

여성 노동자와의 연대로 노동자 혁명을 꾀했다


페미니즘은 태생부터 좌파 계열이다.

우파 페미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남성의 성을 그저 착취적이고 지배적인 기득권으로만 바라본

페미니즘은 결국 남성의 성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사회 실패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우리 인류 역사에 협력이라는 개념을 지우고 착취만을 남긴다면
불균형하게 세상을 이해하고 절름발이처럼 나아갈뿐이다.





게임이론은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환경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나오는

그의 유려한 글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다.




인간의 가장 추악한 성향만이 아니라,

가장 훌륭한 성향도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고정된 인간 본성이 아니라 인간을 만들어내는



출처: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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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갤러1(106.102)

    평범한 집안에서 서른살까지 저러고살았으면 진작에 맞아죽었음

    03.23 23:01:57
  • ㅇㅇ(121.167)

    걍 wwe거는거지

    03.23 23:03:43
  • ㅇㅇ(118.217)

    환산2등인데 아무리 메푸어여도 어느정도 배경은 있겠지

    03.23 23:04:41
  • ㅇㅇ(118.235)

    해조방보면 금수저는 아님 은수저는 되겠지

    03.23 23: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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