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눈팅만 하는 가붕이지만 아무런 제한이 없는 대회 마지막 날, 막차에 탑승하기로 한다.

케이크,스테이크,우동, 덮밥등은 다른 사람이 다 했기에 다른 음식을 해보려함.

앙크 팔을 구워보려 한다.

생각해보면 조류계 그리드인 앙크는 결국 새 아닌가?

그래서 준비한 닭고기와 기타 재료. 닭고기는 본체, 식빵은 겉의 가죽이 되어줄 예정이다.

먼저생강을 다지고

식빵은 컵이나 밀대로 밀어서 준비해둔다.

닭고기는 세척한 후, 물기를 빼둔다.

껍질을 한쪽에만 붙어 있도록 벗겨내고 살코기 부분은 칼등으로 줘패서 부드럽게 만들어둔다.

스테이크시즈닝, 후추를 뿌려서 밑간을 해두고

껍질안쪽으로 말아준다.

생략됬지만 팔부분과 손부분은 똑같이 제작 후, 실로 묶어두고 손가락은 대충 길게 남은 고기로 잘라둔다

대충 그럴싸해졌다.

팬에 기름을 달구고 충분히 달군다음

기름 쥰내 튀니까 뚜껑을 닫고 튀겨주듯이 손질해둔 닭고기를 익힌다.

닭이익는 동안 다진 생강2T 노추3T 설탕5T 진간장 2T 올리고당1T, 맛술3T 를 섞고 준비해둔다. 간이 안 맞으면 설탕이나 간장 더 넣으면 됨

소스 팬에 때려 붓고 색이 입혀질 때까지 조리다가

가장 두꺼운 본체 부분에 졸인 소스를 계속 부어주며 익힌다.

대충 이정도 색이 될때까지 졸이고

오븐팬에 올리고 조립한다.

사진을 보면서 식빵으로 겉 껍질을 만들어주면 제법 그럴듯 해짐

케첩으로 색을 내주고 계란물을 발라서 반지부분과 겉에 코팅을 해준다.

180도 오븐에서 10분, 150도에서 5분 정도 겉에만 익혀준다.

그럼 이렇게 로스트치킨이 아닌 로스트앙크가 완성됨

좀 기괴하긴 해도 대충 모양은 보여서 다행임

위에서

옆에서 본 모습

날개 제거한 모습

완식 인증. 앙크는 이런 맛이구나..

식감은 되게 부드럽고 데리야끼소스를 입혀서 그런지 적당히 짭짤하고 맛있었음.

궂이 이 모양이 아니더라도 따로 야매데리야끼 치킨 해 먹어도 될 듯.

이상 끝, 대회 개최한, 대회 참가한 가붕이들 모두 수고했다. 난 설거지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