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 2/18 3일 동안 스탬프 랠리 완주 성공했음.
혼자서 어디 여행가는걸 해본 적도 없었고,
막상 또 가려면 돈도 많이 깨질까봐 갈 엄두도 안 났었는데,
군지 전 할 수 있는거 다 해보자는 마음 또한 있었고,
내일로 3일권 6만원짜리로 가면 또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고.
그래서 이번에 가기로 마음 먹고 계획짠 뒤 출발함
순서는 합정 -> 광주 -> 부산 -> 대전 순으로 가기로 함
합정은 내일로 쓰기 전 날 잡고 갔다옴
그나저나 메이 드링크 시켰더니 시키 특전 나옴 ㄷㄷ
메시 GOAT
<1일차>
쌩뚱맞게 내일로 첫 시작은 군산역에서 했음
사실 그 전에 2일 동안 가족 여행 갔었는데
중간에 혼자 전국 일주 한다고 말하고 빠짐
불속성 효자여서 미안해요...
군산역 -> 익산역 (무궁화호, 약 20분 소요)
익산역 -> 광주송정역 (KTX, 약 1시간 소요)
이렇게 군산에서 광주까지 약 1시간 30분 걸려서 도착함
근데 군산에서 출발하니 갈아타서 귀찮더라
걍 서울역에서 ktx로 바로 광주송정역 가는게 훨 나음
광주송정역 근처 잡은 모텔 (4만원)
담배냄새 좆같더라 방 잡는건 무조건 호텔로 해야할듯 ㅅㅂ
체크인 하고 도착한 애니플러스 광주충장로점
광주송정역에서 지하철 타고 약 30분 걸림
합정에선 메이 드링크 시켰으니 이번엔 시키 드링크로 함
이 때 란쥬 생일 기간이랑 겹쳐서 생카도 받음
근데 또 시키 특전 나와서 놀랐는데
다른 어떤 분이 특전 교환 요청하셔서 1주차 스미레랑 교환함
스미레 오시인데 ㄱㅇㄷ
그나저나 솔직히 4곳 중 카페 GOAT는 팡주가 맞는거 같음
편안함이 다른 3곳이랑 ㄹㅇ 넘사임...
소파 앉아서 빔프로젝터로 애니보면 시간 금방감
다른 매장이랑 아예 분리된 2층 공간이라 조용하기도 하고
전라도 살았으면 진짜 매일 갔을듯
애플 갔다가 갤에서 본 라멘집 찾아갔는데
마감시간이 17시더라... 찾아보지도 않고 가버린 ㅇㄹㅆㅁ
그냥 근처 국밥 때리고 숙소에 자러 옴
<2일차>
다음은 광주 -> 부산 루트인데
대부분 기차 타면 광주에서 한반도 중심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루트가 많더라고
근데 난 광주에서 부산까지 일직선 방향으로 가고 싶어서
광주 -> 순천 -> 부전(부산 아님) 으로 가는 미친 루트를 짬
너넨 이런거 하지 마라...
광주송정역에서 새벽 5시 50분에 출발하는 기차타고
순천으로 갔는데 도착하니까 해 뜨더라 ㅅㅂ ㅋㅋ
광주송정역 -> 순천역 (무궁화호, 약 2시간 소요)
순천에서 바로 부전역 가는 무궁화호 타도 됐지만,
거진 5시간 연속 기차 타는건 진짜 힘들거 같아서
순천 주변에 여행할 곳 둘러보고 감
그래서 간 곳이 여수인데,
억지 좀 섞자면 오다이바 느낌 나서 좋더라
순천이랑 여수 무궁화호로 왕복 40분이라 이동하기도 편함
이곳도 전시장이라 그런지 뻥 뚤려있는 빅사이트 같기도
'아쿠아' 플래닛이라는 수족관, 비싸서 안감
대충 이 정도 보고 다시 순천 돌아 간 다음 부전으로 ㄱㄱ
순천역 -> 부전역 (무궁화호, 약 3시간 소요)
부전역이 좋은게 1호선 타고 한정거장 가면 바로 서면임
5시간 연속으로 갔으면 이날에 부산 콜캎 바로 갔을듯
부전역에서 부산역 오자마자 돼지국밥 처먹음
저 반찬들 전부 다 섞으려다
옆테이블은 그냥 먹길래 부추만 넣음
이후 자러 온 호텔 (4만 5천원, 조식포함)
토요코인 이라는데 알고보니까 일본 호텔인거 같네
일본어 개많이 써있고 욕실도 일본 호텔 스타일임
호텔 체크아웃이 10시 전이라 슷슷타워 안 열어서
잠시 시간 때울겸 해운대 옴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는
누마즈에선 못해봤지만 기분이라도 내고 싶어서...
아...
전부 다 지워질걸 기대했는데... 실패
아쉬움을 뒤로하고 밀면 때린 뒤 슷슷타워로 입갤 ㅋㅋ
근데 여기 엘베 사람 개많아서 못 탈 것 같음
에스컬레이터로 9층까지 감...
이번에 시킨건 렌 푸딩
특전은 메이 떴음 (갓컾 메이렌)
근데 2기생은 키나코 오시라 키나코랑 바꿈 메이쨩 미안...
솔직히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9화
대가리 깨져서 그런가
이거 룰렛 첨 돌려봤는데 다 꽝 나옴 ㅋㅋ 어케 당첨되노
11층 애니메이트엔 역시 기대 이하의 럽라 굿즈 보유량
이분 붓싼점에도 사인 보내셨네 ㄷㄷ
구경은 이쯤하고 대전으로 출발
부산역 -> 대전역 (KTX, 약 1시간 소요)
체류 시간이 약 2시간 정도밖에 없어서 급하게 다님
중앙로 역으로 ㄱㄱㄱㄱ
뭔가 애플샵이 없을 것 같은 건물에 있는 대전점
4층 메박이랑 같이 있는데 살짝 구석에 박혀있더라
이래서 대전점을 꿀잼이라 한거지 ㄹㅇ ㅋㅋ
디테일들이 너무 보기 좋음
마지막은 키나코 라떼로 클리어
스미레 3주차 특전으로 스미레 다 모음 오예
그나저나 테피 이거 은근 되게 크네
'대전점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이유'
마지막 도장 찍자마자 바로 럽승기 들거냐고 물어보심 ㅋㅋ
무조건 한다고 했지 ㄹㅇ ㅋㅋ
성취감 진짜 개쩔더라 이래서 랠리하나 싶다
리 에 라 절 대 내 한 해 3
합정까지 내한 기원 써놨으니 진짜 내한 오겠지..?
머전의 유일한 유잼인 성심당 들려서 튀소 사주고
집 돌아오는 무궁화호 (약 2시간 소요) 타면서 글 씀
이 랠리, 인생에서 한번쯤은 해볼만한거 같다
여태까지 탄 일반 열1차랑 KTX는 6만원으로 전부 해결했고
지하철 비용이랑 식비, 숙소 비용만 살짝 아끼면
2박 3일 동안 여행하는데 20도 안 들 수 있을지도?
여행하는 동안 개재밌었음.
근데 다음 랠리는 힘들어서 못하겠다 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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