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안보고 왔다면 1편을 보고 오는걸 추천드림

1편 링크

<한계돌파 초파워>

대장을 설명하기전에 이걸 먼저 설명해줘야 할 것 같아서 추가했음

전편에서 말했듯이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3:3 태그매치다.

어시 캐릭터가 같이 쳐맞고 죽는 예외상황(해피버스데이라고 부르는거)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 캐릭터씩 죽어나갈거고

그런 상황이면 당연히 누군가는 한명만 남게될거임

어시없는 상태의 드볼파는 대부분의 기술이 불리프레임이라

이득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느린 이득기를 쓰거나 확정딜캐가 아닌 기본기 위주로 끊어치면서 천천히 압박해야됨

뚫는데 성공해도 어시로 땜빵하던 부분을 게이지를 태우던 스파킹을 태우던 자원이 필연적으로 많이 소모되고 접근하기도 어려움

결국 심리적인 부담을 더 많이 가지고 압박을 해야되는데 리스크에 비해서 리턴은 정말 구린 그런상태가 되는거임

시즌 3에선 이런부분을 해소하고자 "한계돌파" 라는 시스템이 생겼음

한계 돌파는 캐릭터가 한 캐릭만 남게되면 자동으로 발동함 (어시캐릭이 전부 죽어도 가능)

그 캐릭터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게됨

-캐릭터가 마지막으로 들고있던 게이지에서 1게이지가 추가 제공(한계돌파 돌입시 한정)

-모든 공격의 데미지가 20% 상승(다른 공격력 강화버프와 중첩됨)

-상대에게 히트시킨 무적기를 제외한 모든 공격의 파란피(회복가능체력)가 평소보다 적게 남음

혼자남은 상태가 되면 필연적으로 게이지 소모가 많아지는데 그걸 조금 완화해주고

어시를 쓰지않고 가드를 뚫는데 성공하면 유사 스파킹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되니 부족한 리턴을 보충해줌

특히 기본 데미지 증가량은 스파킹과 동일하니 지르기 2번만 잘 성공시켜도 캐릭하나를 삭제시킬 수 있음

이후에 설명할 포지션인 대장은 이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된다.

<대장(앵커)>

(위 이미지를 기준으로 노란 점선이 표시된 원에 들어가 있는 집합이 대장으로 추천되는 캐릭터들임)

대장은 위치상으로는 선봉과 중견이 게임이 말려서 하나씩 쓰러지면 나오는 마지막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어시스트 성능이 좋은 캐릭을 여기 배치해둬야 선봉이 짤려도 중견이 대장 캐릭의 어시를 활용해서 게임을 풀 수 있으니

대장 어시스트는 무조건 좋은 걸로 줘야 함

대장의 역할은 선봉보다 뒤에 있다는 특징때문에 중견과 비슷하다.

어시로 보조를 해주면서 필요에따라 교대로 튀어나와서 공격에 참여하는 그런 느낌의 포지션

차이점이라면 중견보다 뒤에 있기때문에 순차적으로 밀려나가면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만큼 한계돌파 상황이 자주나온다.

사실 무슨 캐릭이 혼자 남던 간에 요즘은 방심하면 3명 있던 팀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포지션적으로 대장이 저 버프를 받아서 싸울 일이 많기 때문에 이 위치는 사실상 망해가는 게임을 살리는 구원투수 포지션이다.

중견처럼 교대를 살린 플레이도 당연히 가능하지만 잠깐 꺼냈다가 기회가 오면 다시 집어넣게 되는경우가 많다.

아무 이유 없이 꺼냈다가 K.O 되면 제일 손해가 큰 포지션인지라.. 당연히 상대도 이걸 알기 때문에

대장을 어떠한 이유로 꺼내게 됐다면 다시 교대하기 전에 빠르게 죽이려고 들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장 캐릭터는 다른 포지션보다 캐릭터의 숙련도를 많이 요구하고 그만큼 의견도 많이 갈리는 포지션이다.

대장은 본체의 성능이 중요한데 여기서 본체의 성능이란 기본기도 포함해서 가드를 기습적으로 흔들 수 있는 기술의 유무이다.

어시스트가 아예 없고 기 게이지만 잔뜩 받아놓은 상태를 상정하고 플레이 해야 해서

어시스트가 없어도 상대방의 가드를 흔들만한 요소가 공통 시스템인 6중,드래곤러쉬 말고도 자체적으로 있는게 최우선사항이된다.

커맨드 잡기가 대표적이고, 기습 중단이나 하단, 역가드 기술이 있는게 좋다.

초보자의 친구 대장 초오공의 활약을 보자 물론 실제로는 저렇게 쉽게 안뚫려주지만 양상은 대충 보일것이다.

어시스트가 없기때문에 보통은 이렇게 약 기본기만 툭툭치면서 간을 본다. 여기서 모든 심리전이 걸리기 때문

약 기본기 툭툭치다가 갑자기 기습적으로 용섬권(커맨드 중단)을 꼽아준다. 몸이 공중에 뜨기 때문에 대공을 칠 수 있을거같은데

지상에서 사용한 용섬권은 어퍼를 칠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뜬거만보고 어퍼치려고하면 저렇게 쳐맞게된다.

용섬권을 맞추면 다운상태가 되는데 바로 바닥에 누워버려서 초필살기 이상으로만 콤보가 이어지는데 현재는 2게이지 밖에 없어서

굳이 그럴 이유도 없으니 상대 기상에 맞춰서 기본기를 내미는걸 선택

또 툭툭친다. 약 기본기에서 멈칫하는 순간 아까 맞은 용섬권이 기억나서

자기도 모르게 몸이 공중에 뜨지도 않았는데 일어서버린 프사장은

2중에 하단이 털리고 만다.

분명 초오공 혼자인데 퀴즈 2번 틀리니까 캐릭 하나삭제 됨

대장과 대치했을때 너무 방심하면 저런 극단적인 루트로 캐릭이 삭제되니 집중해야겠지?

커맨드 기술에 특수한 판정이 붙어있는게 중요한 이유는 대장은 혼자 남아있기 때문에

어시스트가 없어서 정말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끊어치기만 해야된다.

커맨드 기술은 어떤 기본기를 가드시켜도 캔슬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상단 이외의 판정이 붙어있다면

가드 방향을 갑자기 바꿔야하기 때문에 막히더라도 그 존재만으로 상대방의 집중력을 소모시키는 효과가 있다.

초오공의 경우, 용섬권이 공중에서 쓰면 어퍼를 맞는 위험부담이 생기지만 보통 많아봐야 2번정도 공격을 가드하면 앉아서 막으면 되기때문에

방심한 상대방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데 이거 계속 맞다보면 다른거에도 뚫리고 그러는거임 빠른 하단이 없다고 약한게 아니다.

나오는 타이밍이 굉장히 명확한 드래곤러쉬랑 타이밍은 일정하지 않지만 맞춰도 일반적으론 콤보로 안이어지는 6중보다 타이밍면에서도,

맞춘후의 리턴면에서도 커맨드 기술이 우수하기때문에 이런류의 기술을 가지고 있냐 없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면된다.

애초에 저거 두 개는 모든 캐릭터가 쓸 수 있는거니까 당연히 가드 뚫는 커맨드기술 있는게 혼자있을땐 더 유용한게 당연하다.

커맨드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단발성 공격이고 보통은 게이지 없으면 콤보도 안 이어지다보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기본기에 뚫리는거보단 커맨드기술에 뚫리는게 데미지도 적고 콤보 잇기도 힘든데 걍 몇 대 맞아줘도 되는거 아닌가?'

이런 애들이 대장에 가는 이유가 그거 때문이다.

커맨드 기술로 뚫리면 단발 데미지는 그렇게 치명적이지 않지만 초필살기로 강제로 확장하면 얘기가 다르다.

대장 포지션은 한계돌파 보너스를 받아 모든 데미지가 20%상승된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단발성 커맨드 기술+3필은

핵폭탄급 데미지를 넣으면서도 낙법 불가라서 심리전까지 우위로가져가는 사기기술이 된다.

통상 상태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데미지 증가에서 나오는 압박감이 차원이 다르기때문에

가드를 뚫는 툴은 좋아도 전체적인 콤보 데미지가 크지 않아 이득을 쌓기 어려운 캐릭터들도 이 포지션에선 악마 그 자체가 되는것이다.

게이지를 태우는 만큼 자원의 소모가 심하지만 대장이란 포지션 자체가 마지막 역전을 위한 포지션인만큼 이런 전술에 능하다.

당연히 3필 후상황이 찍기에 가까울수록 시너지는 더 좋아진다.

커맨드 기술의 중요성은 여기서도 나오는데 초오공의 영상 속 압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끊어치기 - 역가드 중단 : 보면 알겠지만 점프를 주시하던 상대의 2강에 털린다.

2.끊어치기 - 공중 에네르기파 : 1을 의식한 상대를 낚는 낚시패턴(기탄 걷어내는 어퍼도 안통함)

3.끊어치기 - 점프로 넘어가서 공중 236강 : 1,2때문에 방향을 확실히 보면서 대응하려는 상대를 엿먹임(용섬 타이밍 맞춰서 어퍼때리면 털림)

4.끊어치기 - 용섬권 : 1,2,3때문에 걍 아싸리 밑강 미리 비비고 있으면 이거에 맞음 안비비고 있어도 중단이라 집중 안하면 맞음

5.끊어치기 - 2중 : 4번이랑 동일한데 절대 맞으면 안되기때문에 보통 안열리는데 위의 선작업이 되면 혼란이 와서 맞게됨

6.끊어치기 - 드래곤러쉬 : 역시나 잘 안먹히는데 위의 작업이 되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짐

1편에서 설명한 버독과의 차이점은 버독도 2번까지는 비슷하게 되지만 3번부터는 대응하는 기술이 없거나 있어도 너무 느려서

대부분 점프를 보고 대응하면 막힌다는 차이가 있다.

초오공은 이 상황에서 한정적으로 파훼하는 상대방을 엿먹이는 루트가 아주 많다.

특수판정 커맨드 기술의 유무는 이런 심리전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다.

파훼가 명확히 존재하더라도 역파훼를 해서 섣불리 반격을 하지 못하게 하면 보고 막을만한 공격에도 가드가 약해지는것이다.

핵심은 한가지 대응법으로는 파훼가 안되는 압박의 가짓수가 많다거나 모션의 유사함등을 이용한 강제 심리전을 유도하는 공격이 많으면 좋다.

커맨드 기술 심어두는게 제일 편하지만 기본기나 특수기에 특별한 기능이 달려있어도 커맨드기술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이런 캐릭터도 대장 잠재력이 있다.(서서 때리는 중단,점프해서 때리는 하단,끌려와서 구석에서 역가드가 들어가는 기본기등)

위의 이미지에서 푸른색이 짙은 구역에 있는 캐릭터들은 이래저래 대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인데

대장은 특수한 성향이 가장 짙은 포지션이라 내가 대충 넣어둔 저 집단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럴만한게 결국 극한상황에 몰린 상태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서 이 포지션은 의견이 굉장히 갈린다.

여기서 설명한 대장의 조건이 누군가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 6명의 특징으로 대충 알 수 있는 성향이 있다.

어시스트를 달아줘도 압박 패턴에 큰 변화가 없어서 효과가 미비하지만 리턴은 확실하거나

본인의 강점을 살리려면 무조건 뒤로 빼야하거나(놈공은 고립될수록 강해지고,천진반은 체력이 많을수록 부담이 적어진다.)

다른 포지션으로도 써먹을 수 있지만 운영자체에 게이지가 많이 들어가거나 혼자서도 할만해서 어시를 오래 살리고 싶은캐릭

가드는 혼자서도 잘뚫지만 평균적인 리턴값이 낮아서 뚫었을때의 데미지가 만족스럽지 못한 캐릭터들

정도가 있다.

뭐 포지션 자체가 인간 자체 성능이 더 중요해서 선봉 특화 캐릭을 대장으로 써서 올킬 찍는 괴인들도 많으니 조건이 안맞아도 너무 걱정하지말자

대장 요약 : 어시스트가 좋고 뒤에 있는걸 이용한 교대 플레이에서도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음,본체의 압박능력이 좋아 어시스트 의존도가 낮지만 게이지 소모율이 높음,운영에 기 게이지 소모가 많지만 리턴이 확실하거나 통상 상태로는 데미지말고 아쉬울게 없는 캐릭터가 좀 더 효율이 좋은 포지션

야무치나 트랭크스같은 정말 극소수 캐릭은 스파킹 상태에서만 가능해지는 미친 압박이 있는데 요즘은 대장 남을때까지 스파킹을 아껴둔다고 대역전이 이루어질만큼 만만한 게임환경이 아니라서 이거 하나만 보고 배치하는건 별로 추천하진 않는다.

스파킹은 팀 살리는데 쓰거나 승부 굳히기로 쓰는게 제일 효율이 좋다.

<마치며>

이렇게 포지션 공략이 끝났다.

게임의 이해를 하기 쉽도록 일단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위치별 특성을 알려주긴 했지만

이 게임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1편 초반에 말했듯이 선봉을 제외하면 요즘은 교대를 계속 해야해서

포지션 구분이 좀 의미없어진 느낌도 많이 있다.

특히 내가 극단적으로 한 쪽 포지션에 적합하다고 적어놓은 캐릭터들도

그 캐릭터들은 거기에만 박아두라거나 그 캐릭터들로만 팀을 짜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어지간하면 거기에 두는걸 추천하긴 하지만 사람은 창의적인 발상을 해야할 때도 있다.

드볼파는 격투게임이지만 엄연히 드래곤볼 게임이다.

내가 하고 싶은 팀을 짜는거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이 가이드는 그런 유저들도 참고해서 포지션별 특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팀원이 어느 조건에 부합하는지 생각하고

더 많은 팀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지 무조건 이대로 하는게 정답이라고 못박는게 아니란걸 명심하자

여태 말한 내용중 '어? 이 캐릭터는는 이것도 되는데 그럼 이렇게도 쓸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 캐릭 분명히 있을거다.

(커맨드 잡기와 커맨드 역가드가 있어 이론상 대장도 충분히 써지는 블루 오공이라던가)

그런 가능성을 보았다면 직접 시도해보고 연구해보고 결과를 내보면 된다.

이 공략글이 나만의 개성있는 팀을 만드는 기반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피드백 환영하니 많은 의견 남겨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