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면 유물수집가 너무 천대받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

패치 전에는 세이렌이나 예언자 잡으러 갈 때 가끔들 데려가던데 패치하고 나니까 돈 쫌 모이면 아예 해고하라는 얘기까지 나오더라고.

사실 이 친구도 쓰는 법이 너무 한정적이라서 그렇지, 동료 방패가 닼던에서 딱 셋밖에 없는 보호 기술이라서 쓸라면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다.

사실 2층은 중보 끌고가서 횃불 없는 놈 가드하는 게 일반적임.

솔직히 내 생각에도 그냥 중보 들고 가는 게 쉽고 편한 방법이다. 다름 방법은 문제가 많거든.

댕댕이 데려가면 가드만 써야되고, 기상작은 막혔고, 극회피 세팅도 사실상 막혔고, 그말고 다른 방법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근데 유물은 조금 생각만 해가면서 운영하면 꽤 안정적으로 돌아졌었어.

다만 요번 패치하면서 동료 방패 횟수 제한 생기면서 운빨도 좀 타게 바뀌어가지고 하기 조금은 어려워졌다. 

블문 기준임.

조합

성녀 노상 성전 유물.

일단 유물을 여기서 제대로 쓰려면 강도하고 같이 쓰는 방법밖엔 없다. 그래서 노상은 필수고, 힐은 당연히 안정적인 성녀로 데려간다.

노상은 되도록이면 속도 빠른 애로 데려가. 느리면 보스가 먼저 다 행동하고 턴 돌아와서 1라운드에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그리고 2열에 뭘 데려갈지가 또 문젠데, 일단 탱딜 다 돼야하고, 댕댕이하고 용종이 강제 이동기 있으니까 전진기도 있어야해.

그럼 성전, 괴인, 야만인데, 난 성전이 가장 나은 거 같어.

기절 있어서 이교도 가드 깰 수 있고, 스트힐 있고, 전투 내내 방어도 40 올릴 수 있어서 보스전에서 상당히 튼튼하거든.

노상, 성전이 방어 올리고나면 치명 터져야 11정도가 들어올까 말까다.

스킬

성녀는 심판,스턴, 힐 두 개. 캠핑 스킬은 명중 10 올리는 거 꼭 들고가라.

노상은 평타, 영거리 사격, 반격, 추적탄. 영거리 사격은 강제 이동기 때문에 엔간하면 찍어. 캠핑은 근접 딜 올리는 거 명중 때문에 무조건 들고 가고.

성전은 평타, 죽창, 스트힐에, 스턴하고 방패 둘 다 들고가. 방 도는 데는 스턴이 낫고, 보스전엔 방패가 낫다.

유물은 방패 고정에, 나머지는 취향껏 들고가. 개인적으로는 중독이 명중 높아서 이거 들고, 섬광분말에 엎드려 들고감. 왜 이거 들고가는지는 이따가 설명함.

장신구

성녀는 탈리스만 달고, 힐템 취향껏 달아줘. 

나는 성스러운 두루마리가 나은 거 같아. 어차피 심판 쓸 일 거의 없고, 기절도 이제 10만 깎아서 쓸만해졌음. 그리고 스트레스가 주니아하곤 30차이나 난다.

유물은 딴 거 다 필요없다. 그냥 속도만 존나 올리면 된다. 5렙 기준 기본 속도가 8인데 여기에 주화달면 12다. 

근데 이거도 부족함. 용종하고 댕댕이 속도가 각각 12하고 9다. 용종이야 별 거 없어서 괜찮은데 댕댕이한테 잘못 맞으면 물 몸인 유물은 한두 방에 훅감.

그래서 속도 더 올려주는 게 안정적이다. 핏빛 저주 걸렸으면 남작 채찍 주는 게 가장 좋긴한데, 

없으면 까마귀 깃털 있으면 그거 달아주고, 것도 없으면 속도 +3인 광전사의 부적, 선조 피스톨주면 됨. 이것마저 없으면 +2짜리라도 달아줘라.

노상은 가주펜, 집중반지 중에서 택1. 가주펜은 딜이 더 나은데 명중이 좀 딸리고, 집반은 그 반대.

성전은 상황에 맞춰서 달아줘야된다. 얜 속도가 너무 느려서 속도템 주는 게 좋긴한데 이번 패치로 명중 보정이 중요해져서.

얘가 왜 속도가 중요하냐면 기사단 군주가 속도가 6인데, 속도 느려서 서순 꼬이면 강도가 앞으로 나갔을 때 두 마리 나오는 데서 

노상-유물이 고문이나 파멸의 날을 연달아 두 번 쳐맞으면 유물이 골로 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런 적은 1번 있었고 죽지도 않았지만.

여튼 피저주 걸렸거나 속도 기벽 있으면 집반 달아주면 되고, 그런 거 없거나 명중 기벽 있으면 가주 양초 달아줘라. 크레센도 박스도 되고.

운영

패치 전에는 별거 없었다. 그냥 유물은 노상한테 가드만 쓰면 대충 다 됐거든. 근데 횟수 제한 세 번 생겨서 좀 빡빡하게 해야된다.

도는 순서

왼쪽(용종) -> 위(댕댕이) -> 오른쪽(보스 두 놈) 순으로 추천

원래는 댕댕이가 마지막이었지만, 패치 땜에 서순 바뀜. 

왼쪽 -> 오른쪽 -> 위를 해도 되기는 되는데, 오른쪽에서 가드 다 쓰고 눈깔 맞고 유물이 걸레짝 될 수 있으니까 주의해서 해.

캠핑

캠핑은 내가 추천한 순서대로 돌면

1.용종 잡기 직전에 한 번

2.댕댕이 잡기 직전에 한 번

이렇게 하면 보스전은 전부 버프 두르고 싸울 수 있을 거야. 

아니면 스트레스 터질라할 때 적당한 시점에 써. 

야습 없는 건 다들 알테고.

주로 써야하는 거는 노상 근접 버프하고, 성녀 명중 10, 광역 방어 버프.

성녀 명중은 둘 중 아무나한테 주든 괜찮다. 

다만 성전이 집중의 반지가 아니가 양초 같은 거면 무조건 성전 줘야된다. 

스트레스 터질라하면 성전 광역 스트힐 써라. 

근데 너무 많이 쌓여서 저거 써봤자 터질 거 같으면 뒤틀린 농담 써보든가. 근데 책임은 못진다. 

잡몹

잡몹 잡는 거는 어차피 3라운드 안에 거의 끝난다. 길어져봐야 4라운드고. 

유물은 가드만 쓰면 된다. 

노상은 반격-평타-반격하면 됨. 끝낼 수 있으면 평타 쳐. 

성전은 죽창으로 노상하고 같이 하나 끊거나, 기절로 가드 풀고, 여유 있으면 스트힐. 애들 덜 잡았는데 무리해서 스트힐하면 스트레스 더 들어오니까 주의하고.

보스

보스전은 크게 둘로 나눠져. 잡몹 둘 데리고 나오는 거 두 번하고, 보스만 둘 나오는 거 하나.

양쪽 다 회피가 높은 편이라서, 노상이 극딜 넣어야하지만 펜 들고가면 버프 안 쓰면 회피가 잘 뜨니까 엔간하면 첫 턴에 반격 켜고, 두 번째 턴엔 버프 돌려주자.

1.우선은 댕댕이나 용종 둘 하고, 보스 한 놈 같이 나오는 전투 두 번.

얘네는 노상하고 성전이 보스한테 극딜 때려박으면 어지간하면 3라운드 안에 보스가 죽을 거임. 3라에 못 죽여도 노상 속도 빠르니까 다음 턴에 선턴 잡고 평타치면 잡을 수 있어.

주의 할 점은 댕댕이 둘이 종종 성녀를 앞으로 끌고오면서 기절 걸 때가 있다. 그래서 원래 패치 전엔 여기를 가장 마지막에 갔는데, 이젠 별 수 없다. 

이게 두 칸 앞으로 땡기는 거니까 성녀가 2열에 가고 성전, 노상이 후열로 가게 될 꺼야. 그러면 3열에 있는 놈으로 전진기 쓰면서 뒤로 보내.

잡몹들은 노상 반격에 알아서 죽으니까 걱정할 거 없다.

2.보스 두 놈이 같이 나오는 전투.

유물이 가드 세 번만 쓰게 되면서 얘네가 가장 문제다. 

어설프게 싸우면 6라, 7라까지 질질 끌리는 경우가 있어서, 가드 풀린 유물이 눈깔 쳐맞으면 대책이 별로 없다.

그러니까 무조건 한 놈한테 극딜 때려박아야돼. 3라 안에 무조건 하나 죽여. 

유물이 가드 다 쓰면, 하나는 죽거나 죽기 직전일거야.

그럼 그 때부터 유물은 섬광가루나 엎드려를 써라. 

위에 영상에선 내가 섬광가루를 썼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거보단 회피 25 늘려주는 엎드려가 더 나은 거 같다.

유물 기본 회피가 30인데, 이거 두 번만 쓰면 회피가 80이야. 어지간하면 다 피해. 

처음 써보는 공략이라서 가독성도 별로 안 좋은 거 같고, 내용도 좀 중구난방이라서 미안하다.

그래도 나름 신경써서 썼으니까 재밌어보이면 한 번쯤 써봐.

헷갈리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