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금방왔음
뒤에 이츠노랑 오가타(작가분) 인터뷰 있길래 대강 번역해옴

1. 데빌메이크라이 5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이츠노 :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이다. 데메크 5는 네로와 V의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때에 따라 버질이기도 하고 네로이기도 하고 V이기도 하다. 니코도 캐릭터로 잘 받아들여져서 기쁘다. 이번에는 V로 하겠다. 특징도 생긴거 같고 게임으로써도 챌린지가 되었기 때문.

오가타 : 그리폰이다. 작품 제작 전 게임영상을 보고 이 수다쟁이를 꼭 스토리에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V는 말을 잘 안하니까 그리폰이 없었다면 작품 진행이 힘들었을 것 같다. 사람 한정이라면 네로. 버스터가 기분이 좋아서.

2. Vision of v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이츠노 : 버질이 자신의 몸을 찔러서 이런저런 것들이 튀어나오는 장면. 게임상에선 사정상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잘 보완해줘서 다행이다. 팬텀이 섞여있다던가, V가 형성되는 과정이 잘 보여져서 좋았다.

오가타 :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그리폰과 쉐도우의 계약 장면을 문신을 잘 살려 멋있게 연출했다고 생각한다.

3. V의 사역마들 중 계약하고 싶은 것, 이유는?

이츠노 : 그리폰. 입 험한 녀석과 세련된 대화를 해보고 싶다. 날아보고도 싶고.

오가타 : 그리폰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동할땐 쉐도우가 편할것같다.

4. 9화에서 V 악몽속의 단테가 리벨리온을 들고 있는 이유는?

이츠노 : 버질의 기억속의 단테는 둘 모두에게 아버지가 주신 포스 엣지가 아니라 단테 전용으로 준 리벨리온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풀어냈다 (해석했다). 단테는 리벨리온, 버질은 염마도. 포스엣지는 마검 스파다의 구성이므로 버질의 무기라고도 볼 수 있다.

오가타 : 이츠노 씨의 말씀대로, 버질에게 있어 단테를 상징하는 부기는 리벨리온이라는 생각이 악몽 속에서 나타난 것이다. 같은 힘을 물려받은 대항의식이라고나 할까.

5. Vision of V에서 V를 주인공으로 한 이유?

이츠노 : 처음에는 데빌메이크라이 5편 또는 시리즈 전체의 만화화를 생각했다. 오가타 선생님이 V를 매우 좋아하셔서 V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 신캐릭터의 설정 등을 게임 내에서 충분히 묘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오가타 : 본편 스토리를 보고 V와 세 사역마들의 관계가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그리폰의 친숙함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다. 이들이 어떻게 만나 관계를 맺는지, 본편의 보완 또한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6. 코믹스 1권을 구입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츠노 : 1권을 구입해주셔서 감사하다. 오가타 선생님의 역량과 기술의 집합체. 꼭 책으로 지니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움직여!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보길 바란다. 게임 데빌메이크라이5도 잘 부탁드린다. 게임 캐릭터들도 등장하니 2권의 전개도 기대해달라.

오가타 : 구입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이트메어와의 계약 이후로 본편의 V 시점 스토리에 들어간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2권을 기다려주시길.

오의역 많음 원문은 다 존댓말이었는데 편의상 줄여서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