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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Book of Hours 베타 플레이 일지 #3 - 지혜의 나무

Sam(210.178) 2023.05.07 23:00:26
조회 647 추천 13 댓글 4
														

이전 플레이 일지: 

#1 https://gall.dcinside.com/m/cult/930 (데모 버전에서 진행)

#2 https://gall.dcinside.com/m/cult/997


===


내가 뭘 먼저 해야 한다는 걸 헷갈려서 스크린샷 순서가 실제 시계열과는 좀 다를 수 있으니 유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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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서 이어서 진행하면, 이제 침묵의 집의 정문을 연 것 뿐이고 해는 중천에 떠 있는데 영혼의 요소는 다 소진된 상태다.

지난 편에서 말했듯이, 관리인 숙소에 있는 침대를 사용하면 다음날 새벽 모든 영혼의 요소가 재충전되기 전에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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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한켠에 있는 침대를 처음 사용할 때는 영혼의 요소 두 개까지 회복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음료 카드와 같이 올려서 하나를 회복할 수 있다.

일단은 킬 씨와 킬 씨 부인의 도움을 공짜로 받기 위해서 Chor 하나와 Wist 하나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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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씨는 장의사로, 겨울 2, 하늘 1 태그를 지녀 티모시 목사를 소개받는 데 사용할 수 있고 가정주부인 킬 씨 부인은 성배 2, 심장 1 태그를 지녀 덴질 씨를 소개받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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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관리인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 행동을 위해 또 영혼의 요소를 써야 하는데 이번에는 음료를 마셔야 영혼의 요소를 회복할 수 있다.

그럼 음료는 어디에 있느냐. 화분 옆을 보면 아삼 홍차의 잎이 들어 있는 작은 병이 있는데,

이 병은 Brewable 태그를 갖고 있어 숙소의 벽난로에 올리고 잠시 기다리는 것으로 홍차를 끓여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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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홍차와 함께 침대에 누워 쉬면서 Chor를 회복하고.. 그걸로 아까 숙소에서 발견한 책이 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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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Examine(조사) 토큰에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책과 아무 영혼의 요소 하나를 넣으면 그 책이 어떤 책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책을 확인하는 중에 동이 텄는데, 동이 트면 전날 소진한 모든 영혼의 요소가 회복되고 계절에 따라 랜덤한 날씨 카드 한 장을 받는다.

이 날씨 카드는 대화 주제로 사용해서 도움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아니면 책을 읽거나 스킬을 강화하는 데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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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인가 확인을 했는데... 뭐 이러냐. 옆에 16이라고 적혀 있는 눈 같은 마크는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특정 법칙의 강도로,

이건 노란색이니까 등불을 16까지 동원해야 이 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 게임의 스케일에서 16이면 사실상 이 베타 중에는 못 읽는다고 봐도 된다.

일단 이건 제쳐 두고, 읽을 수 있는 책부터 찾아보자. 기억에 따르면 우리 일지에도 저런 마크가 붙어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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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해하는 데는 영혼의 요소,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스킬, 그리고 기억을 동원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랜덤한 요소를 통해 관련 법칙을 1~2 정도는 더 동원하는 게 가능하다.
우리의 일지는 겨울 1만 있으면 그 안에 담긴 신비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사 토큰에 넣고 Wist를 올려 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읽어낼 수 있다.


무려 120초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침묵의 집의 내부를 더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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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집의 정문과 연결된 방은 둘인데, 둘 모두 이용하려면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편지에 답장을 하려면 책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좌측의 긴 복도는 아무리 봐도 책상이 있어 보이지는 않으니 우선 위쪽을 확인하기로 했다.


'위쪽 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잔해로 막혀 있고, 벽에서는 회반죽이 벗겨지고 있다. 마을에서 통로를 치우고 복구하는 걸 도와줄 사람을 구해야겠다.'


계단을 정리하는 데는 화로의 힘이나 등불의 힘을 지닌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티모시 목사나 덴질 씨의 도움을 받으려면 2실링 만큼의 성의를 보여야 하는데,

이를 아끼기 위해 Chor로 킬 씨 부인의 도움을 받고 등불 2, 하늘 2 태그를 지닌 날씨 카드 '화창함'을 대화 주제로 하여 등불 태그를 붙이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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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씨 부인의 도움을 받아 위층 방과 계단을 치우는 데 성공하니, 정체불명의 책 세 권과 천구의, 잉크 한 병과 커다란 책상이 있는 방이 나타났다.

이제 편지에 답장을 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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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집에는 이렇게 전임 사서들이 사용한 책상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편지에 답장을 쓰거나 아니면 조사 토큰으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책상은 Eva Dewulf 여사에 의해 특별 주문된 18세기 비서용 책상이라고 한다. 책상 위의 남성 모습을 한 흉상에 'Walter Dewulf'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걸 보면,

당시에는 Dewulf 부부가 이 도서관을 관리했던 모양이다. 책상에 올려져 있는 잉크와 편지를 사용해 답장을 해 보...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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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여사의 책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칼끝, 성배, 달, 겨울 태그 중에 하나는 꼭 들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심장 1, 꿀 1, 비늘 1인 체력으로는 답장을 할 수가 없다.

이게 그냥 조사 토큰을 쓰는 것과 전임 사서들의 책상을 쓰는 것의 차이로, 해당 전임 사서의 주력 분야에 따라 다른 태그를 요하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영혼의 요소나 스킬, 기억 등에 한계가 있다.


아무튼 그럼 답장을 하려면 Chor를 회복해야 할 테니, 숙소로 돌아가 다시 차 한잔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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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새에 일지의 탐독이 끝났다. 책의 신비를 이해하게 되면 저렇게 각 스킬에 대한 Lesson Learnt(값진 교훈) 카드를 1개 이상 얻고,

이를 다시 조사 토큰에 넣는 것으로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더 많은 값진 교훈 카드나 스킬에 연관된 법칙을 지닌 기억 카드가 있으면 스킬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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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 죽은 자와 대화하는 법, 산 자에게 고통을 주는 법, 둘 모두를 축복하는 법.'


일지에 숨겨져 있던 신비는 '운율과 회상'으로, 망자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의 속성을 지녔고 망자가 아는 것, 즉 잊혀진 지식을 다루기 때문에 달의 속성을 지녔다. (아마도)

망자들의 종착지는 결국 공허(NOWHERE)임을 기억하는가? 그렇기에 '운율과 회상'은 공허와 금지된 존재들을 다루는 학문인 Skolekosophy에 속하는 기술일 수도 있고,

또한 망자가 알고 있는 지식을 끌어내는 기술이기도 하기에 세상의 비밀을 다루는 학문인 Birdsong에 속하는 기술일 수도 있다.


이 기술이 어떤 학문에 속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사서의 몫으로, 화면 상단, 시간 표시 좌측의 '지혜' 버튼을 눌러 이를 결정하는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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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나무'는 침묵의 집의 사서가 지식을 분류하는 체계로, 다른 게임에서의 '스킬 트리' 같은 역할을 한다고 제작자가 밝힌 적이 있다.

가장 가운데 부분, 기억의 뿌리로부터 뻗어나온 아홉 갈래는 각 학문의 영역을 나타내는데, 12시 방향부터 시계 순서대로 각각


빛을 비추어 자신과 주변의 경계를 허무는 Illumination, 침묵과 고요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Hushery,

꿈에 드리운 어둠을 탐험하는 법을 탐구하는 Nyctodromy, 공허와 이 세상으로 넘어와선 안 되는 것을 다루는 Skolekosophy,

만수스에 넓게 펼쳐진 원시림에 관련된 Bosk, 모든 존재를 치유하고 보호하는 Preservation,

세상의 수수께끼와 비밀을 다루는 Birdsong, 시간들의 본질과 그 속성을 다루는 Horomachistry,

연금술과 야금술, 화공술 등 존재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Ithastry를 뜻한다. 


지혜에 나무에 그어진 색색의 곡선들은 각 학문과 법칙의 연관을 나타내며, 가령 Horomachistry는 화로와 칼끝, 열쇠와 비밀 역사와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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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억의 뿌리 칸에 우리 기억의 뿌리인 일지를 등록하여 영혼에서 변화와 갈망을 나타내는 요소인 Trist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면 운율과 회상을 나무에 새겨넣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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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율과 회상을 Birdsong에 편입시키려 하는지 Skolokosophy에 편입시키려 하는지에 따라 그 지식이 뜻하는 바가 달라지는데, 이를 결정하는 것이 사서의 의무다.


'서리 속에서 네 옆을 걸어나가던 그 형체, 양막과 골막에서 네가 긁어낸 찌꺼기들. 언젠가 그것들은 '무엇을 잃어버렸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러한 일들을 우리는 Birdsong이라 부른다.' - Birdsong에 올릴 경우


'우리가 이름붙인 광경들은 대낮에는 이름붙여지는 법이 없다. 우리가 찾는 형상들은 점토로는 만들어지는 법이 없다.'

'이것은 Skolokosophy다.' - Skolekosophy에 올릴 경우


Birdsong으로 편입시킬 경우 Trist를 획득하고, Skolekosophy로 편입시킬 경우 Ereb을 획득하게 된다. 나는 Skolekosophy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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