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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Book of Hours 베타 플레이 일지 #2 - 침묵의 집 입성

Sam(210.178) 2023.05.07 19:58:18
조회 583 추천 13 댓글 2
														


이전 플레이 일지:

#1 https://gall.dcinside.com/m/cult/930 (데모 버전에서 진행)



저번에는 주인공이 해안에 떠밀려 오고 일지를 확인해서 자신의 기원을 떠올려내는 데까지 했었지.

베타테스트 2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꽤 구체화되긴 했는데, 인트로는 아직 크게 변화 없어서 #1에서 그냥 이어서 해도 괜찮을 것 같아.

다만 시작 능력치를 Chor + Wist로 바꿨어. 몇번 해보니까 그편이 게임 진행하기 한결 수월하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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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 베타테스트 최신버전의 UI. 데모 때와 아주 크게 달라진 건 없지. 스킬 보관하는 칸이 커지고 '지혜' 버튼이 위로 옮겨간 게 거의 전부야.

주인공은 새 형태를 한 시간들이 나눈 잡담을 엿들은 죄로 세상에서 존재가 소멸하기 전에 이곳의 사서로 도망쳐온 자로,

시간들이 나눈 잡담에 무언가 빈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닫고 Birdsong을 마스터해 그 빈 부분을 채우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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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을에 외지인으로 왔으니 사람들이 모이는 주점에 들려 눈도장은 찍어 놓아야겠지.

외지인을 수상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돈을 써서 술 한 잔씩 돌리거나, 아니면 말빨로 해결할 수가 있는데

여기선 일단 chor를 사용해 친화력을 보여 주는 걸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처음에 Chor를 고른 이유 중 하나)


브란크루그의 주점인 '스위트 본즈'에서는 남는 영혼의 요소를 사용해 일반 세계의 돈을 벌거나, 아니면 돈을 써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마을에 와서 주민들에게 다가가려면 다른 마을 사람의 조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단 빠르게 열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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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를 곳은 우체국으로, 내가 침묵의 집의 사서로 왔다는 걸 증명할 일지를 보여 주고 사서에게 온 편지와 약간의 활동 자금(10실링)을 받았다.

작중 배경이 1936년인데, 조사해보니까 1930년대 영국 화폐 가치에 따르면 10실링은 한화로 약 5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돈이었다고 해.

그렇게 많은 돈은 아니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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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받은 편지를 읽어 보니, 성 로웬 신탁에서 내가 침묵의 집의 사서가 된 것을 축하하며, 매년 봄마다 활동 자금을 지원해 주기는 하겠지만

자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현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침묵의 집을 재건하라고 쓰여 있다.

그 다음엔 얼추 도서관에 자리를 잡아 방문객을 받을 준비가 되면 편지에 답장을 주라는 말로 맺음되어 있고.


편지에 있는 Correspondence 태그를 클릭하면 '글쓰는 책상에서 답장을 작성할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당장 마을에 그런 게 안 보이는 걸 보니 아무튼 침묵의 집에 들어갈 방법을 찾는 게 지금의 목표겠지. 마을 주민들과 안면도 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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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집은 섬에서 떨어져 있어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현재 다리는 수리가 필요한 상태야. 칸을 클릭해 보면 어떤 태그를 지닌 인력이 필요한 지 나온다.

이 경우엔 화로 1 또는 등불 1 또는 하늘 1 태그를 지닌 인력이 필요하겠지.


마찬가지로 다른 주민들과 안면을 틀 때도 특정 태그를 지닌 인력이 필요해.

목사관에 사는 티모시 목사는 열쇠 1 / 등불 1 / 하늘 1 태그를 지닌 인력이 필요하고, 대장간에 사는 덴질 씨는 칼끝 1 / 화로 1 / 심장 1 태그를 지닌 인력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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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아까 우체국에서 받은 돈으로 스위트 본즈 여관에서 1실링(=5000원)을 내고 광부를 고용해 왔다.

광부에게 있는 태그는 화로 1, 달 1, 비늘 2니까 다리를 수리하고 덴질 씨를 소개받는 일을 할 수 있겠지.


화로야 알 거고, 달과 비늘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 추가된 법칙인데, 달은 밤과 어둠, 잊혀지고 감추어진 비밀에 대한 법칙이고 해변 까마귀와 반월, 벨벳 등의 시간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늘은 설명을 읽어보면 이 대지에 남아있는 거칠고 날것의 힘에 대한 법칙이라는데 주로 돌에서 태어난 신들과 카라파스 크로스 등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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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화 토큰에서 광부와의 대화 주제로 심장 1, 하늘 1 태그를 지닌 Memory: Solace를 제시하면 Memory 카드의 태그를 광부에게 옮겨 붙일 수 있는데,

이걸 통해 티모시 목사를 소개받는 것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인공의 기원으로는 킬 씨의 집에 겨울 태그를 지닌 영혼의 요소를 올려 킬 씨의, 성배 태그를 지닌 요소를 올려 킬 씨 부인의 도움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이게 처음에 Chor + Wist를 고른 주된 이유로, Chor는 심장, 성배 태그를 갖고 있고 Wist는 겨울, 등불 태그를 갖고 있어서 돈을 엄청 아낄 수 있어.

그러니 지금은 고용한 광부에게 다리 수리하는 것만 시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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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수리하고 건너편으로 가 보면, 지금은 화재로 인해 사람 살 곳이 아니게 되어버린 관리인 숙소가 있다.

심장 태그가 있는 인력으로 정리할 수 있으니 킬 씨 부인을 데려와서 도와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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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복구된 관리인 숙소에선 다음날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전에 영혼의 요소를 회복할 수 있는 침대가 있고, 주변에는 식물 화분 몇 개와 여러 집기, 그리고 벽난로 위에는 열쇠 하나를 찾을 수 있다. 아마 이게 침묵의 집의 열쇠겠지?


그리고 찬장에는 보라색 표지의 책 두 권과 아직 정체를 모르는 책 한 권이 놓여 있는데,

보라색 책 두 권에는 각각 <밤중의 여행> 1권, 2권이라는 (전작을 해봤다면 아주 익숙할) 제목이 적혀 있고, 나머지 한 권의 정체는 이제 알아보도록 하자....고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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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정체를 알아보는 것도 영혼의 요소가 필요해서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니 침묵의 집 열쇠로 정문이나 열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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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침묵의 집이 화재 때문에 버려졌다고 전해들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던 흔적은 전혀 없었다. 건물을 재건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내가 두려워했던 것보다는 나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 책은 죽지 않는 기억이다. 라는 문구가 대문 위에 새겨져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확실히 그을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가구와 흉상, 벽에 걸린 그림마저도 무사한 모습이다.

화재가 아니었다면, 이 건물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이 편은 이걸로 끝. 다음 편에서는 우선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내고, 침묵의 집의 사서로써 무얼 해야 하는지를 더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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