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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엔딩 감상문) 고고학자, 그림자를 마주하다.

9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31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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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이후의 감상문으로, 당연히 컬티스트 시뮬레이터와 시간책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다. 당연히 읽기 전에 클리어를 한번 쯤 해보는게 좋을 글이지만, 텍스트가 하도 많은 게임이니 이미 클리어를 하고 읽는 사람이라도 모르는 것을 내가 적어놨을 지도 모를 일이고, 내가 멋대로 추측한 부분은 당신이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모아놓고 찬찬히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지도 않았고... 이런 저런 요소를 감안하고 읽어주었으면 한다.


고고학자의 영혼은 이해하고 표현하는 Shapt와 스스로를 다잡고 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Mettle에 기반한다. 그러나 정 반대로 과거에 이해하지 못할 것에 섣불리 접근하여, 갇혀있어야 할 것을 풀어준 일이 있다. 고고학자의 목표는 용서를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사태를 수습하거나, 아예 죄목 자체를 재정의하여 잘못이 없음을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다.


처음 저널을 읽으면, `감옥`을 열었던 날 들어갔던 이와 나온 이가 같은 사람인지 확신이 없으며 그 날 이후로 늑대의 그림자를 자주 본다는 서술을 했었던 것 같다. 마침 해당 저널을 읽고 나서 주는 기술은 Ragged Crossroad Wolf Stories. Ragged Crossroad는 금기, 어떤 네 개의 문턱을 넘지 않는 이유를 가르치고, Wolf Stories는 잡아먹으며 먹히기도 하는 늑대의 양면을 가르친다. , 가장 유명한 늑대 이야기라면 빨간 망토 아니겠나. 마침 이 이야기도 분열된 늑대와 관련된 식인과 존속 살해, 그리고 출산(할머니를 낳았고 분열된 늑대는 두번째 태양을 낳을 것 아닌가.)을 다룬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러고보니 작가가 좋아하는 모티프인 우물도 나온다. 혹시 아나, 만수스도 우물이고 우린 태양을 향해 기어오르는 벌레일지도 모르지.


저널은 무엇을 왜 금기로 여기는지 설명하는 Skolekosophy를 지향하라 권유기에 그에 따랐다. 시스템상 딱히 따를 필요는 없었다만. 그래도 엔딩에서 주인공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만한 단서가 되었다. Skolekosophy를 따르면 주로 Shapt Ereb의 영혼이 강해진다. Ereb는 자긍심, 동정심, 적의를 한데 뭉친 복잡한 영혼의 요소인 모양이다. 아이콘이 달 모양인데다 일몰, 어둠, 휴일 전야 등등의 뜻이 있다. 가장 어두운 비밀을 이해한다는 의미의 능력치 배치일까.


Skoleko-sophy Skoleko학이라 우겨도 문제 될 것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의문이 들어 Skoleko에 대해 검색 해보았는데, 구불거리고 기다란 것을 지칭하는 고대 그리스어를 영문 표기 한 것이라 한다. 요즘은 기생충의 신체 부위를 의미하는 학술어로 쓴다는 모양이다. 구글을 좀 굴려보니 히브리어로도 연결이 된다는데, 오래된 단어가 다 그렇듯 아마 더 찾아보면 거의 모든 서구권 언어에 있는 말일지도. 헌데, 과거의 죄가 넘지 말라는 문턱을 넘어 풀지 말아야 할 것을 풀어준 것인데, 태양이 부서진 것과 명백하게 연관된 `벌레` `늑대`에 대해 배운다. 알면 안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니, 괜히 벌통 쑤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 플레이 중에 운이 좋았던 모양인지 읽은 책과 사건 중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그 무언가가 될 가능성을 여는 것이니, `시간`을 먹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묻던 책도 있었고, `벌레`에 먹힌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멀쩡히 활동하며 제 몸 안에 자리잡은 `벌레`를 손님 대접하고 있더라는 사건도 있었다. 마침 플레이에 적절히 들어맞는 사건과 책이어서 인상이 강하게 남았었다. 나는 사람인가, 벌레인가, 늑대인가?


기술 카드를 지혜의 나무에 배정하면 그 학파에 대한 문구가 나온다. 학파 2개에 걸쳐있는 기술은 배치하는 학파에 따라 다른 서술을 하더라. 고고학자의 기술 두 가지 모두 Skolekosophy이면서도, Ragged Crossroad Illumination, Wolf Stories BirdSong에 엮여있다.


세이브 로드를 하면서 양쪽 모두에 기술을 배치 해봤었는데, 같은 소재에 대해 상반된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Ragged Crossroad Illumination에 배정 할 경우엔 `모든 후회는 교훈이며 과거란 바꿀 수도, 바꿔서도 안될 것이니, 후회는 계몽이니라.` 라고 하는 반면에, Skolekosophy에 배치 할 경우, `모든 후회는 문턱이며 문턱이란 양쪽으로 열린 것이니, Skolekosophy를 공부하는 자는 그 어떤 문턱도 넘어가지지 않은 채로 남아선 안될 것이다.` 라고 가르친다.


저 두 문구를 보고 당장에 들었던 생각을 적자면, 지배자의 계도와 광인의 선언 사이에 고르는 기분이었다. 실수에서 배운다와 실수를 되돌린다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이고, 실현 가능성이나 여파 등등을 따진다면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 맞겠지만,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면 Illumination의 가르침은 기만 아닌가. 반대쪽에 있는(지혜의 나무에서 정말로 반대쪽에 있다.) Skolekosophy에선 어차피 되돌릴 수 있으니까 모든 가능성을 범한다고 하는데, 미친거 아닌가?


Wolf Stories의 두 가지 문구도 재밌었다. `승인된` 판본의 태양의 서에선 태양이 분열되기 전부터 늑대는 독자적인 시간이었으며 그 사건으로 인하여 깨어난 것이니, 시간이 지나면 태양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며 그리되면 늑대는 잠에 들 것이다. 그러므로 두 번째 여명은 평화를 뜻하며 늑대는 이에 맞서는 존재라고 Birdsong은 가르친다. Birdsong은 시간들 사이의 밀담인데, 승인된 판본이라니. 아무래도 시간들이 늑대를 막아야 할 다른 이유가 있고, 그게 바로 두 번째 여명인 모양이다. 뭐 현상 유지는 권력의 본령이니까...


그러나 Skolekosophy에선 `널리 알려진`(혹은 표준) 태양의 서에선 분열된 늑대는 태양의 일부이고 태양이 다시 하나 된다는 것은 늑대가 배고픔을 잊고 다른 태양의 일부와 함께 한다는 것이며 이는 늑대가 다른 이들 모두를 잡아먹는다는 뜻이니 두 번째 여명은 오늘의 마지막일 뿐이라 이른다. 이쪽이 아무래도 진실에 가깝겠지.


이후 다른 기술 배치는 고고학자와 깊은 관계를 가지진 않았을 것이라 봐서 그냥 Skolekosophy의 문구만 보았다. 흥미로운 것 하나만 꼽자면 Killasimi를 놓았을 땐 어떤 어리석은 목수의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평범한 망자에게 주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관을 만든 나머지 그 관에 걸맞는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도굴을 하고 대장장이와 보석상을 갈궜으며, 마지막엔 늙고 지친 숨결을 그 관에 누운 무언가에 불어넣었다 한다. 그 숨이 깃들어 그 무언가가 관에서 일어나면, 세상을 공포로 다스릴 것이고 그 공포는 끝내 그 무언가 스스로를 파괴할 것이니, 일이 어떻게 흘러가던 목수는 관도 이름도 없이 영영 잊혀지고 말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계획된 화려한 죽음(분열)과 대장장이(나날의 화로)와 보석상(붉은 성배), 이어지는 공포의 지배(분열된 늑대)로 읽는 것은 과잉 해석일까?


토막 정보로는, 전작에 아주 잠깐 이름이 나온 The Chandler (초장이???) 가 꽃 피우는 자와 여러 특성을 공유한다는 암시[Orchids & Narcotics], 가장 오래된 리지안, 메두사가 카라파스 크로스였었다는 이야기[Pentiments & Precursors], Ys를 부정하기로 결정 한 것이 Chancel의 세 시간이며, 만수스의 쥐새끼에 불과하던 인간이 당당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말의 힘이며 이를 지나치게 휘두르는 장생자는 시간의 눈 밖에나 이름에게 죽을 것이라 경고하는 글도 있었다.


앞서 Skolekosophy Shapt Ereb를 준다고 했었다. 금기와 열어 젖히는 Knock과 탐내는 Grail의 조합은 뒷덜미가 서늘했다. Sunless Sea에서 Chapel of Light 들쑤실 때 딱 이런 기분이었는데, 끝이 아주, 아주 놀라웠었지. 결의까지만 적으려 해도 속성별로 다른 이야기가 나왔으니, 엔딩도 마찬가지겠구나 짐작하며 이때부터 저 두 속성 엔딩은 지금은 보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었다. 별개로 Knock Grail 아이템은 정말 유용했었다. 특히 Knock이 장비와 마실 것을 만들 수 있어서 강화한 Shapt에 장비에 음료를 더하면 열지 못하는게 없었다. 하지만 지하에선 아예 쓰이질 않아서 고생 좀 했었다.


나름 쌓아둔 배경 지식과 적절히 맞물린 책과 사건으로 받은 강렬한 인상도 망할 고용인 가챠 때문에 시들해질 무렵에, 어거지로 열어젖힌 감옥 방에 줄리안 코셀리가 쓴 책을 발견했었다. 책의 이름은 `미학 개론` 같은 이름이었던거 같은데, 내용은 광학에 대한 설명인지 빛조차 가둘 수 있는 감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시간도 등불의 이름들도 일종의 빛이니 가둘 수 있다는 소리겠지. 그리고 저들을 가둘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가둘 수 있다는 말일테고, 고고학자가 풀어주어 버린 것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특정 역사에서만 존재 할 수 있는 감옥이라 함은 시간들이 합의해야 존재 할 수 있는 감옥이라는 말일 것이다. 조건이 빡빡한데다 그리 오래 갈 것 같진 않다. 아마 엔딩 보기 전에 내가 작성한게 섬세하게 조정된 합의문이라도 되는 모양이지. 해당 누멘의 속성은 Winter, Scale, Knock이었다.


Winter를 동원하여 역사를 작성했다. Knock의 문구도 확인하려고 했었는데, 이미 작성한 결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선결조건이 있었는데 내가 우연히 겨울의 조건만 맞췄던 것인지, 특별히 뭔가 나오진 않았다. Scale은 내가 소홀히한 능력치여서 보지 못했고. 하여간, 고고학자가 겨울의 힘을 빌어 작성하는 역사의 이름은 `두 번째 여명은 오지 않으리라`이다. 늑대를 가두는 모양이지. 다른 속성으로 25를 채웠다면, 내 그림자의 정체도 가두는 대상도 달라졌을까? 그래도 시작 할 때 늑대 이야기를 준 걸 생각해보면 이게 아마 정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내가 일러준 가능성 대로파수자는 세계의 남단에 분열된 늑대를 가두기 위한 별의 감옥을 세웠다. 파도가 뿔처럼 치솟고, 석양이 눈만큼 창백해지는 날이 오면, 해가 지는 때가 오면 늑대는 이 감옥에 갇히리라. 늑대 없이는 두 번째 여명도 오지 않으리라. 분열된 늑대 없이 세상은 더 많은 것을 누릴 것이다. 늑대-조각이 없는건 물론이고. 허나 저기 갇힌 것은 나를 따르던 그림자인가, 나인가? 부디 저것이 내가 아니기를, 내가 자유로워졌기를 바란다.” 엔딩에 나온 타로카드는 14, 절제, 죽음과 수명을 맡은 The Madrugad였다.


나는 비밀을 들추고 역사마저 바꿨지만, 내가 무엇인지 아직도 알 수가 없었다. 허나 상관 없지 않을까. 문턱은 양쪽으로 넘나드는 것이고, 모든 문턱은 밟혀야 할 팔자이니 전에 내가 늑대를 풀어주었듯 다음엔 늑대가 나를 풀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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