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등불, 화로, 칼끝, 겨울, 심장, 성배, 나방, 열쇠에 이어서 하늘, 장미, 꿀(?), 달 등등 새 법칙 몇 개가 추가됨.

추종자 고용과 엑자일의 성장 시스템을 섞어놓은 방식. 전작에서 선물을 주듯이 기억 등등을 줘서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고(1회 한정), 이걸 통해서 저택의 여러 장소를 밝히는 시스템임. 심장 2짜리 주면 곧이곧대로 +2 해줘서 편리해졌다.

방이나 복도에는 예술 작품, 책, 음료, 재료, 등등 재배치 가능한 여러 기믹이 있음. 책상이나 천문대에서 백지에다가 특정 지식을 몰빵하면 해당하는 도구가 만들어지는데, 책에도 쓸 수 있음(이건 안 해봐서 잘 모름). 추종자에게 일회용 도구를 주라는 의도일까.

+주야 전환이랑 계절이 있음. 기억이나 추종자는 날이 밝으면 사라지니 주의 바람.

전작보다 책읽기가 매우 빡세짐. 화로제자 들여서 서점에 돈 바르고 책털던 시절과는 달리 이젠 책읽는데도 법칙 체크를 요구함(지식 합성과 유사). 다만 한번 읽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고, 법칙이 좀 딸려도 기회를 추가로 줘서 그렇게 무자비하진 않은 느낌.

책을 읽는데 성공하면 화면 상단의 스킬트리 빈칸에 넣어서 9개의 영혼과 관련된 능력치(chor 등등)를 늘릴 수 있다. 여기도 9개의 길이 있고, 심장 등 기존의 법칙과 교차되는 지점에서 뭔가 추가로 나올 거라고 추정됨. 만수스를 들어갈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음.

이 외에도 방문객 시스템(코니 리, 전작의 후원자들 등장)이나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음. 계속 플레이하면서 알아봐야 할듯.


다소 불편한 점 및 개선 필요:

마을이랑 저택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매번 줌을 당기고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키보드 123으로 조절할 수는 있는데 1은 너무 클로즈업되고 2,3은 그럭저럭 쓸만함. 1은 자잘한 오브젝트가 많은 저택에서 쓰란 뜻일듯?

테이블탑이 아닌 팝업형 인벤토리식이라 상시 꺼내두는 카드가 늘어나면 메세지창이 거슬림. 지속시간을 줄이는 편이 좋아보임.


총평:

전작의 불편함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많이 엿보이고, 그만큼 생긴 여유분에 여러 기믹을 넣어둔 점이 좋음. 읽으면 바로 사라졌던 책들을 서재에 배치해둘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몰입감을 상당히 높여줌. 패치나 공략 작성이 진행되면 뉴비 영입에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