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면접봤고 어제 출근하고 퇴근하자마자 연락처 차단하고 추노함

여사장(50대후반 추정), 남자실장(40대초반)이랑 일했거든?
처음에 면접 봤을 때 나 잘생기고 일 잘하게 생겼다고 칭찬 해주시고 담날부터 나오라해서 어제 기분좋은 상태로 출근했었어

출근시간은 오후5시부터 11시까지 총 6시간이고 스크린골프 알바는 꿀이라는 소리를 많이들어서 꿀 빨 생각에 싱글벙글 하고있었단 말이야 여기가 방이 15개였는데 되게 넓은편이야

대충 인수인계 받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생각보단 힘들더라고 쉬는시간아 거의 없어서.. 그래도 할만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꿀라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 살짝 실망했지만 시급도 9천원이고 남의 돈 만지는 게 쉬운 건 아니니 이정돈 할만하다 생각했어

여기까지는 진상도 거의 없고 괜찮았는데 마감 청소를 하는데 여기서 추노 생각이 바로 들었어 방 15개랑 카펫복도를 혼자 청소하는건데 여기 복도도 ㅈㄴ넓고 카펫복도 특성상 청소기 자체가 ㅈㄴ 안밀려서 생각보다 개힘들더라고 내가 나름 운동도 꽤 했는데 말이야..

그리고 솔직히 방도 개넓고 방도 인공잔디로 돼있어서 청소기 잘 안밀리고 힘도 많이 드는거야 방 15개랑 복도 쓸고닦고를 혼자하니까 2시간이 걸리는거야 내가 빠릿빠릿한 편인데도 이정도 걸렸고나름 몸쓰는 건 자신있다 생각했는데 시바 집가니까 쥰내 힘든거야  

이걸 6일동안 한다 생각하니까 절대 못 할 거 같아서 바로 추노박았음 아 참고로 실장님은 괜찮았는데 여사장이 시발 욕쟁이 할머니라 추노한 것도 한몫함 내 인생 첫추노 달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