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1억들고 창업했지만 3~4천 자리가 존나 널려있음.
게다가 돈관리 본사에서 해주지 창업 본사에서 다 해주지
A/S 본사에서 다 해주지.
편돌이 안해본사람들은 와 개꿀이네 하고 여유자금 노후자금들고 바로 와서 창업하는데
이게 문제임.
최소한의 시장조사도 없이
편의점이 그냥 동네 슈퍼인줄 알고 들어옴.
사람관리 임금관리 하나도 못하면서.
이게 17년도엔 먹혔음.
실제로 여러개 창업하고 5~6점포에서 관리자 하나씩 둬도 점포 하나당 50~100정도 수입이 들어왔으니까. 이런사람들이 지금은
기업형 경영주로 컸고 성공했음.
최소한의 매장관리만 해도 거의 원룸 건물주급 수입이 굴러들어오거든. 그만큼 신경쓸 필요도 없고.
문제는 나같은 영세점주들임.
나야 여윳돈가지고 취미로 시작한거에 가깝지만 다른사람들은 아니거든. 가족들 목숨이 달려있고 자기 명줄이 편의점에 걸려있는데.
그래서 알바를 개좆처럼 보고 시급도 5000원 6000원 짤라서 줌.
솔직히 7000원줄거 5000원 6000원준다고 크게 달라지지도 않음.
한달에 20만원 30만원 더버는거 딱 그정돈데 사람이 돈이 없으면 경우가 없어진다고 알바 시급 짤라서주면 여윳돈으로 애들 옷이라도 하나 사주고 외식이라도 한번 더 나가거든.
뭐 하나 해볼까? 하는데 지금 버는건 그대로 벌고 여윳돈으로 뭘 좀 하고싶어. 제일 쉬운방법이 알바비 짜르는거거든.
역대 정부들중에 알바들 당하는 부조리에 눈돌리는 정부 하나도 없었고 편의점업계도 마찬가지였음.
지금까지 잘 돌려온 편의점업계는 정산비율을 동결하고 지금에 이르게 됨. 점주들이 돈이 안벌리면 알바비를 짜르거든. 정부탓? 기업탓? 그런거 없음. 알바비부터 짜름. 아무도 터치하는사람이 없으니까.
16년 17년 들어서 인터넷 SNS가 발전해서 통수치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어 공유되고 점주들은 알바비를 짜르려면 그만큼 위험해지고 영세점주들은 명시급여를 지급하면서 더이상 여윳돈을 만들지 못하게 됨.
그래도 당분간은 잘 돌아갔음. 시급 변동폭도 크지 않을뿐더러 업계
정산비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 4인가족 평범하게 살 수 있는정도.

문제는 뭐 다들 알다시피 문정부 들어와서 문제가 터짐.
같은 객수라도 물가상승폭과 임금상승폭이 비슷해야 체감상 수입이 안정적인데(800수입 400인건비 ->1000수입 500인건비) 임금상승폭이 물가상승폭을 존나 크게 앞질렀으니까 수입은 같은 800인데 인건비가 500~600에 이르는 사태가 벌어짐.
솔직히 대한민국이 여타 선진국에 비하면 인건비 절대값이 싼건 맞는데 물가에 비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음.
근데 지금은 물가에 비해 임금이 너무 오르면서 편의점 점주들이 2자릿수 흑자를 보거나 적자를 보는 사태는 이미 예견되어 있음.
이게 임금이 오르면서 가장 먼저 부상한 문제고, 정책이 지속될수록 실업률 증가, 청년 알바의존도가 높아지는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것 같음. 문과피셜이라 너무 믿지는 마셈.
테레비에 나오신분들이 그렇다고 하네.

3줄요약하면 늬들 오해해서 존나 욕쳐먹을 거 같고.
내가 하고싶은말은 바로 위에 한문단임.
걍 편의점 접을라고 마음먹고 쓴 글임.
이거접고 복학해서 졸업하고 해취든 국취든 해야지.
해취가 더 끌리긴 하는데.
암튼 최저 7000미만으로 주는 점주들은 싹다 잡아다가 사업자등록 말소해버려야된다고 생각함. 그래야 점주-알바 사이가 조금은 좋아지겠지. 너네랑 친해지고싶다. 비슷한 또래에 같이 힘든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