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개틀딱 양시생임

1. 세무사 준비기간

22년 11월 : 유튜브로 회계원리 보면서 유입

23년 5월(기간6개월) : 세시 1차 응시&1차합 (평균 71.5)

23년 8월(기간9개월) : 세시 2차 응시&불합격 (평균 56.8) - 세무사시험 1트 종료

2. 회계사 준비기간

23년 9월 : 세시2차 결과가 11월에 나와서, 결과 기다리는동안 회시 찍먹유입시작

(여담으로 9월 4일에 처음 관심갖고 신청요건 찾아봤는데, 9월6일 시작하는 학은제가 올해1차 막차였더라.

시험 자체를 못볼뻔함 학점인정을 1월4일에받음;; [1차 신청기한이 1월5일])

23년 9월~24년 1월 : 경제학, 재무관리, 상법, 경영학 기본강의 수강

24년 1월 말 ~ 시험(기간 1년3개월) : 1차 기출문제 돌돌이를 1월 말에 시작해서 객관식 과정?은 2달 이내로 한듯

3. 내가 취한 전략

1) 경경상, 말문제 등 투입은 최소한으로

-1차 점수에 거품만 끼고, 2차 준비에 아무 도움이 안되는 과목들은 최소한으로 투입했음.

꼰대같은 말이지만 경경상 점수로 컷 넘기려는 생각은 너무 근시안적이고 안일하지 않나 싶다.

2) 대신 회,세,잼,원을 그만큼 투입

-세시 준비가 겹치면서 1차기간에 이미 강제로 연습서를 잼회2회독 / 원가2회독 / 세법4회독하게 되었는데,

이게 양시생 포지션에서 제일 의미있었다고 봄. 분명 나는 회계사 초시인데, 마음가짐은 이미 2차 유예생이니까.

-일일공부 루틴(1월까지) : 인강 기본강의 3강듣기 / 회세원 연습서 각각 1.5~2시간씩 / 그외 잡다한 내용 정리

-일일공부 루틴(2월) :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매일 전과목 기출1회 + 리뷰 / 관련내용 연습서 복습

3) 두꺼운 책은 멀리

-세법을 더럽게 못해서(세무사 2차 세무회계는 진짜 개씨발임) 세간에서 고평가받는 주민규 연습서도 회독해봤는데,

책이 두껍고 커버리지가 넓어지니까 내 뇌가 못따라가고 기존에 알던것도 모르겠더라.

이게 비단 세법에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닐거임. 어려운 책 공부는 시험 합격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음

4) 결국 모든게 단순암기다

-모든 공부는 논리와 이해가 중요하다고 믿었는데, 그 믿음을 버려야 진짜 공부가 시작됨.

심지어 잼관도 최소한의 공식만 들고 문제별로 정형화된 루틴을 다 암기해서 푸는 거더라.

요지는 '이해'하려고 하면 안되는 시험인 걸 빨리 받아들여야 함

4. 현재 루틴

시험 후 2일 쉬었고, 매일 4과목 (감사/잼관/회계/@) 공부로 어제 세법,원가,회계 1회독이 끝났고,

오늘부터는 감사/잼관을 기본으로 두고 세법/원가/회계 중 2과목씩 기출 10개년을 푸는중

1차 때 해놓은게 있어서 감챙이어도 꽤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상법보다 감사가 훨씬 낫다

아마 나보다 높은 친구들은 훨씬 준비가 잘 되고 있겠지

5. 내년 1차를 볼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1차합격이 아니라, 처음부터 2차 최종합격을 목표로 공부하는 마음가짐이면 공부의 길이 더 명확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보고 문제집을 푸는 방식(전진법)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기본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역진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 10개년에 모든 답이 다 담겨있습니다. 기출만 돌려도 상당히 효율적인 준비가 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