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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120) 2021.02.10 08:30:26
조회 115 추천 0 댓글 1

우선 대뜸 다들 출근해야할 대낮에 울적한 이야기 올려서 미안해
나보다 힘든 사람도 당연히 많을텐데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것처럼 구는것도 ㅈㅅ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학대당함
고집부린다고 베게로 질식시킴(5살)
자꾸 운다고 집어던져서 관자놀이 소파모서리에 부딪쳐서 꼬맴(7살)
거짓말했다고 얼굴에 끓인지 얼마안된 커피포트 뿌림(초2)
이런 기억들이 부분부분 많이 있어
아빠랑 같이 사는 젊은이모들은 너가 잘해야지 식으로 나와서 약간 천덕꾸러기 식으로 집에서 도태되고 학교에서도 썩 잘 지내지 못하다가 중학교 들어가고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빠쪽에 붙어삼 그리고 그때쯤에 그게 학대였다는걸 깨달았음
그래도 엄마랑은 간간히 안부는 주고받음

여차저차 고등학교 들어가고 바로 취업하려고 했는데 걸린게 하필 개좆소임 처음에는 나름 노력해서 싹싹하단 소리 듣다가도 계속 주눅들다보니 결국 멘탈터짐. (결정적인 계기가 있긴했음) 그래서 회사 뛰쳐나오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래도 내 가족이었으니까 출장다니는 아빠보다 당장 연락이 닿는 엄마한테 연락했음 당연히 사회생활 잘 못버틴 내 탓+멸시+쌍욕시전 그 계기로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서 엄마는 차단박고 집안에 틀어박힘

계속 자ㅅ기도를 하다가 한번은 제대로 죽을뻔해서 그대로 정신병원 입원을 함 집이 돈도 없고 나도 거절해서 다시 통원치료로 전환됬는데 아빠가 돈없다 그러고 왜자꾸 속썩이냐고 자꾸 그래서 약도 끊고 상담도 안받음 그대로 히키생활 다시 복귀(중간에 힘내서 다른 중소도 가봤는데 1년 가까이 다니다 그 회사 망함) 그쯤에 군대는 면제가 떴던거 같음
지금도 멍하니 허공 바라보면서 계속 입으로 쓸모없는 새끼,뒤졌으면 좋겠다 병신 이런거 되뇌일 정도로 중증임
죽는게 낫겠지?
미안하다

+최근에는 엄빠가 따로 자기들끼리 얘기를 했는지 재결합하자고 둘이 꽁냥거리던데 알아서 하라 그랬음 ㅋㅋ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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