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쉬는 시간에 써봄
주간 :
업무자체의 큰기둥이 계호임.
말이 계호지 사실상 쳐다보고 옆에 있는걸로 일이 끝남.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멍 때리다가 오거나
가끔 보고하는 거 말고는 담당하는 수용자들이 알아서 함.
진짜 걔네들 일은 걔네들이 하고 우리들은 걍 쳐다만 보는거임.
주간에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계호 연출 대기
저거 3개의 범주를 벗어나는 업무가 드뭄.
가끔 서류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긴한데 진짜 드뭄.

야간 :
야간에 사동이든 사동이 아니든 어떤 업무든지
1번 해보면 인수인계 끝날 정도의 업무난이도임.
어려울 게 없었음.
야간에는 주간보다 널널하다는 거?
개인시간 많다는 거 정도?
가끔 2-3주에 한번씩 돌발상황이 나긴하는데
그 상황도 거의 큰 사고는 아님.
주간 야간 해보면서 느낀 건 수용질서?
이게 구체적으로 뭘 정의하는지는 모르겠다만
한가지 청송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건
도둑놈들은 굳이 근무자랑 트러블이나 문제 일으키는 거
별로 안좋아함.

여기저기 일을 해봤는데 어딜가든 다 존댓말로 하거나
처음 온 교도면 걔네들이 시간 때마다
자기들 뭐해야한다고 알려주거나 요청함.
진짜 느낀 게 우리가 하는 일은 도둑놈들이 하는 거
쳐다보는 정도이고 그 도둑놈들은
근무자한테 시비안검 오히려 더 수구리지 ㅇㅇ


그리고

청송인데 윤번은 안깨졌음 여태까지
나이가 어린 축인 20대라서
나는 솔까 존나 할만한 듯?
교사달고 연고지 가거나
남는 시간에 공부해서 7급 준비하려고
일단 두어달 다녀보니까 부담감이 사라졌음.
지금까지는 공부시작하긴 좀 그래서 운동이나 겜만 했는데
슬슬 공부할 여유가 생긴다ㅇㅇ
생각보다 일은 존나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