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 입사한지 이제 2주차되는 신입임

입사부터 지금까지 이 회사가 나랑 맞을까 의문 가지면서 일하는중

근데 시간은 잘감 회사 사람들도 나 괜찮아하고

근데 입사전에 미생을 봐서 그런지

미생이 그 영업계획 세우고 그걸 기반으로 다른 기업에 계약을 체결해서 수익을 내잖아

그 일이 너무 멋있어보이는거임

그래서 지금 퇴사하고 토익 준비해서 같은 좆소라도 무역회사 들어가서

경력을 쌓든 그 회사를 대기업으로 만들든 하고 싶음.

사실 이 회사 들어온것도 그냥 내가 이회사 대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입사했는데

하는 일이 워낙 아무리 일을해도 수익이 안나는 구조다 보니

대기업으로 만들수가 없겠더라 물론 회사 대표부터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큰 회사로 만들겠다는 마음이 있는데

근데 그게 구조상 될수가 없어보임 오죽하면 임원 책상보니까 매출 1억 목표!! 적어놨더라

물론 회사 설립한지 3개월도 안된 회사라 그럴수도 있겠는데

우리 회사 업종 다른회사 알아보니까 다 거기서 거기였음.

그래서 드라마 뽕일수도 있는데 걍 미생처럼 영업팀 들어가서

내가 술을 못하지만 소주 3잔밖에 못마심. 근데 뭐 영업이 술이 전부는 아니니까

영업계획 어떻게 잘짜고 토익같은 영어점수좀 만들고 작은 무역회사 들어가서

경력좀 쌓는 게 낫지 않을까싶음

근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복지가 진짜 좋은거같더라

다른 직원이 다른지역에서 출퇴근한단 말이야 그거 고려해서 회사에서 차도 한대 줬음

다닌지 몇달안됐는데도ㅋㅋ 그리고 대표부터 임직원 모두 신입인 나한테 xx님 이렇게 불러주고 존댓말 꼬박꼬박 다해줌

커피타오라는 심부름도 없고 회식도 안하고 화장실 청소하는 아주머니도 있고

사원들 야근용 라면, 음료도 챙겨주고 게다가 회사 투자자도 있음

아 근데 신기한게 우리 사무실 바로 옆 사무실이 또 무역회사임

그 회사 사무실에 우리 직원들도 같이 쓰고있고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다.

회사 투자해주시는 분이 우리 대표님 위에 총괄대표님으로 계심

그분이 그 무역회사도 같이 투자하고 계시는가 잘모르겠네

무튼 내고민은 지금회사는 다 좋은데 업종 특성상 발전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는거임

그래서 걍 내 꿈을 위해서 퇴직하고

나와서 걍 토익공부해서 같은 좆소라도 무역회사 들어가는 게 낫지않을까 싶어

글을 좀 좆같이 쓰긴 했는데 걍 내가 느낀점 있는 사실 그대로 썼음

욕해도 좋으니 형들 생각좀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