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용역 출신이었고 그 바닥 문화에선 기사가 이것저것 많은게 유리했기에

다른 곳도 그런줄 알았던 우매한 과거가 있었다

요 근래 용역을 탈출하려고 면접을 존나게 보러 다니면서 어느 정도 깨우친게

용역시설에서나 좋게 작용 할 순 있어도

그나마 시스템 잡힌 멀쩡한 회사의 프로세스는

내 성과와 직급 그리고 학력과 근속연수가 연봉을 책정하는 중요한 요소더라

자격증은 서류만 뚫으면 그 역할을 다한 것이며

그나마 좋은 회사는 자격수당 5~10만원이 끝이고

선임은 그 회사 막내가 투덜거리면서 해야 되는 귀찮은 서브 업무에 불과하다는 것

들어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나는 용역시설에 갇혀서 시야가 좁아지고 있었다.

그래도 비록 용역시설 신분이지만 놀고만 있지는 않았고

최선을 다해 꿈틀거렸던 과거와 그에 따른 결과물이 미천하게나마 있었기에

현재 하꼬이긴 하지만 그나마 대기업 딱지를 달고 있는 회사의 정규직으로 다시 달리고 있다.

나이를 생각해 보면 한번 정도는 더 점프가 가능 할 것 같긴 한데

그것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은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기사 자격증은 절대 아닐 거라는 것

이게 내가 근래에 느낀점이고 자갤러들 한테 공유하고 싶다.

3줄 요약

1. 시설 길게는 하지 말고

2. 한 분야 스펙만 진득하게 쌓은 다음에

3. 빠르게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