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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게 올리는 국토종주 후기_1일차 (스압 & 사진 많음)
** 이전에 올렸던 국토종주 준비과정에 이어서 이번엔 1일차 후기 가져왔어** 거의 다 고프로로 찍었던 영상에서 뽑은 이미지라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특히 밤) 양해 부탁해————— 국토종주 1일차 시작 (23.8.5) —————<1일차 이동경로>전날에 안암에 있는 친구 자취방에서 자고 나서 오전 10시쯤 느즈막하게 기상 후버거킹에서 밥을 먹고 지하철로 인천까지 이동하기로 한다.<근처 매장에서 픽업해서 친구 자취방에서 먹었다>점심을 다 먹고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출발하려니시간은 벌써 정오를 향해 가고 있었다.전날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잠을 너무 푹 자버리는 바람에예정보다 늦어지게 되었지만우선은 총 5일로 잡았던 인천~부산 예정에 맞추기 위해최대한 부지런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국토종주의 시작점인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량을 이동해야 했는데,그 전에 장거리 라이딩에 대비해편의점에서 간단히 보급을 하고 가기로 했다.<편의점에서 물 & 에너지바 구입>물은 2리터짜리를 구매해서 미리 지참한 2개의 물병에 나눠담고남은 물은 그자리에서 원샷했다.에너지바는 탑튜브백과 바지 주머니에 구겨넣었다.<보급을 마치고 지하철 타러 가는 중 - 12:12>로싸갤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주말에는 전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가 가능하다(이것 때문에 국토종주 출발일을 주말로 잡은 것도 있다).이 날도 인천까지 이동하는 길에 약 10명의 라이더와 마주쳤던 것 같다.그리고 워낙 급하게 출발했던 국종길이었기에하루 동안의 영상촬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여분의 고프로 배터리가 없었던 상황이었는데,이미 가지고 있던 2개의 배터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시작점인 인천에 가기전 용산에 들러서 배터리 2개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참고로 배터리 하나당 촬영시간은 약 2시간).솔직히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비싼 가격때문에 고민하다가결국 인터넷보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정품 배터리를 구매했다.<용산 전자상가에서 고프로 배터리 2개 구매>원래는 공홈에서 카메라를 주문하면서 추가로 더 구매하려고 했으나카메라 1대당 배터리를 2개까지 밖에 구매할 수 없다는이해가 안 되는 정책 때문에 함께 구매하지를 못했다(비행기로 배송할 때의 수하물 규정 때문일지도).이에 더해 공홈에서 주문하면 구독자 할인이 붙어서개당 2만원 초반대에 주문가능한 배터리를한국에서는 3만원 중후반 대의 가격으로 구매해야 했으니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구매를 미루고 있었다.혹시라도 나와 같이 국토종주 등을 영상으로 남길 목적으로고프로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이 전철을 밟지 말고 일찌감치 알리 등에서서드파티 제품을 주문하면 2만원 이하로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싶다.<청라국제도시역에서 하차 - 14:12>청라국제도시역에서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자전거로 천천히 이동했다.그 때는 무슨 공사중이었는지군데군데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넘어갈 수 있도록간이 구조물을 설치해둔 곳이 있었다.<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 14:35>이 출발점에 서는 것을 그동안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기대도 했었는데막상 이곳에 서게 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갔을지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그 동안 국토종주를 위해서 준비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ㅋ아무튼 잠시동안 감상에 젖어있었다.잘 나오진 않았지만 잠깐 포즈도 취해봤다.이제 가보자~~<인증센터 부스 안 - 14:38>많은 사람들이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기 전이렇게 시험삼아 도장을 찍나보다ㅋㅋ첫 도장 겟또<스타트 후 아라한강갑문으로 가는 길 - 15:10 경>이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살짝 불고자전거 타기에 날을 참 잘 잡았다 싶었다.그렇게 쭉 가던 도중?아니 이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요?ㅋㅋㅋㅋ아무래도 오른쪽에 경사로 위에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우회하라는 듯 했다영~차보행자 전용도로였기에 내려서 계속 끌고가야하나 했었는데똑같이 우회하는 사람들이 전부 탄채로 지나가길래눈치를 보다가 나도 자전거에 올라탔다.지금 생각하면 내려서 끌고가는 게 맞지 싶은데나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걸칼 같이 지키는 사람들도 아닌 것 같긴 하다.그리고 몇십분 더 자전거를 타다가 마주친 카페를 지나치지 못하고잠시 더위를 식혔다 가기로 했다.<아라서해갑문~아라한강갑문 사이에 있던 카페트럭? 중 한 곳 - 16:16><조금 기다리니 나온 빙수 - 16:20>5000원짜리 팥빙수 못 참지~이 때 고프로 배터리도 얼마 남지 않았었기에잠깐 동안이라도 보조배터리에 연결시켜서 충전을 시켰다.원래 가지고 있던 고프로 배터리 2개는 풀충전 해왔지만,조금 전 용산에서 샀던 배터리는 약 40% 수준밖에 충전이 안 돼 있어서아마 오늘 라이딩을 전부 기록하기 전에 꺼질 듯 싶었다.충전기를 꽂아놓고 빙수를 먹으면서오늘 묵을 숙소도 재빠르게 예약했다.<재출발 - 17:28>이 때 상당히 더웠는지1시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는 모습<보이기 시작한 인증센터 - 17:39>그렇게 약 10분 간을 달리니 두 번째 인증센터가 나왔다.먼저 온 분이 도장 찍기를 기다렸다가두 번째 도장 겟또우이~여기서도 잠깐 쉬면서 물도 마시고에너지바도 하나 까먹으면서 10분 정도 쉬었던 걸로 기억한다.<한강자전거길 - 18:01>여기서부터 갑자기 사람이 많아진 게 느껴져서확실히 한강자전거길에 들어왔구나 하는 걸 느꼈다.역시나 참 좋은 날씨였지만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기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렇게 가던 도중<안장과 싯포스트 체결이 느슨해져 잠시 정지 - 18:30 경>안장이 덜그럭 거리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하차해서출발하기 전 챙겼던 멀티툴로 해결하려던 차에집에서 정비하다가 멀티툴을 놓고 온 것을 떠울리게 된다…급하게 근처 샵을 검색했으나죄다 꽤나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그렇다고 엉덩이 밑에서 팝핑을 추는 안장과 함께끝까지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때 남겨둔 영상이나 사진이 없어 아쉽다).하는 수 없이 안장먼저 어떻게든 해결하고 가기로 마음먹고약 1시간여 만에 찾은 전동킥보드를 다루는 샵에서감사하게도 육각렌치를 빌려주셔서 안장을 단단하게 고정한다.안장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고프로가 문제였다.남은 배터리는 물론 당시 64GB였던 SD카드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도저히 영상을 끝까지 찍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는 수 없이 근처 편의점이나 다이소를 전전하며SD카드를 찾아다닌 결과간신히 어느 다이소에서 마지막 하나남은 32GB 짜리를하나 구입해서 그나마 한 시간 정도고프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간신히 고프로 수명 연장 성공>이 때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에서 저녁도 해결하고2L 짜리 물도 다시 하나 보충했다.<깜깜해진 하늘 - 20:48>일단 SD카드는 내일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구입하기로 하고상당히 벗어나버린 원래 코스로 돌아가기 위해 시내를 통과했다.약 15분 정도 이동하고 나서야 한강자전거길로 복귀하는 데에 성공했다.<밤이라 그런지 고프로 영상 질이 많이 떨어졌다 - 21:05 경><여의도 인증센터 - 21:24>세 번째 도장 겟또그리고 다음 부스로 이동하는 도중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파란 불빛을 반짝이면서한강변을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중간에 몇몇이 들고있던 깃발 같은 것을 보니아마도 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나 또한 시간과 돈이 많았다면 도보로 가고 싶었지만입대가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시점이라 포기했기 때문에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ㅎㅎ<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 - 21:50>행렬은 상당히 길어서 한강 자전거길을 벗어날 때까지소규모 그룹의 보행자들을 틈틈이 마주쳤다.그렇게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도착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멀리서 찍은 인증센터 부스.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 22:15>여기서도 도장 겟또70km 라고는 해도 이때까지는 인생에서 경험한 적이 없던 장거리였기에슬슬 피로가 올라오는 것이 체감되었다.그리고 이 날은 열대야였기에 늦은 시간이었음에도몸의 열이 식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아무래도 여기서 쉬었다 가지 않으면 도중에 뻗을 것 같아서인증센터 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다가그 옆의 벤치에서 에너지바를 까먹으며잠시동안 휴식을 취했다.<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가는 길 도중- 23:05 경>그렇게 약 30분 정도를 쉬었다가10:45분 쯤에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출발했다.마지막 인증센터는 광나루 자전거공원.7.8km 정도 떨어진 거리였기에 그리 멀지는 않았다.솔직히 이 때 심정은 여정을 즐기기는 커녕 빨리 도장찍고 숙소가서 자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ㅋㅋㅋ그렇게 무념무상으로 페달질을 계속하던 도중<오른쪽으로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 - 23:14>인증수첩 첫장 접수 완료이제 진짜 숙소로 가서 자는 일 뿐이었지만오늘의 종착지는 구리 시내에 위치한 한 모텔이었기에약 13km를 더 달려야 했다.조금이라도 더 취침을 취할 수 있기 위해서가로등이 켜진 자전거길을 부지런히 달렸다.<당일 고프로에 담긴 마지막 장면 - 11:51>그렇게 숙소를 향해 달리던 중에 고프로가 방전이 되었다.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24:05 였고도착하고 나서 약 2시간 정도는 그날 입었던 옷을 빨고샤워하고 나와서 편의점 도시락을 까먹으며고프로로 찍은 영상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것과 씨름하면서 보냈다.국토종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첫날부터 대차게 실패하고 말아서내일부터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슬금슬금 올라왔다.그리고 한편으로는 도착시간은 늦었지만목표로 했던 거리를 끝까지 달린스스로에 대한 대견함 또한 느꼈던 것 같다.다음날부터는 100km 이상의 거리를 매일 달려야했기에욱씬거리는 엉덩이 통증과 함께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면서드디어 길었던 하루가 끝이 났다.————— 국토종주 1일차 후기 끝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필력도 좋지 않은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이번에도 반응이 좋다면 2일차 후기로 돌아올게~- dc official App
작성자 : 군전역전그랜드슬램고정닉
장문) 이제 팔 부러진지 1년이야
이러고 알려주더라작년 오늘 자전거 대행진날이였다행사끝나고 망염삼돌자고 내가 벙을 쳤고3~4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와줬다구급차도 처음 응급실도처음아직도 그사람들한텐 미안하다......재밌게 타고 돌아가야하는 벙이 충격적으로 끝났으니....이거기억하는새끼들이 올해 대행진때 다시 망염삼가자고하더라 ㅅㅂ응급실에선 뭐 안해주더라부목이랑 붕대만 감고 집에 왔다다음날 예약잡아줄태니 내일 오라했음다행이도 자전거는 안양사는 갤럼이 보관해줬음그 갤럼이 구급차도 불러주고 여러 뒷처리를 해뒀기때문에아직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있다심란해서 입원하자마자 담배피러갔다맞은편침대사람도 팔부러져서 같은날 입원이였음같이 담배피고 같은날 수술받고 그랬다둘 다 밤에 마취풀리니까 새벽에 못자고으윽.... 으으으윽... 쓰으읍.... 이러고 있었다 밤새....수술끝나니까 뭐가 주렁주렁 달려있더라이렇게 많이 뭘 맞은것도 처음이다이새끼 수술하고 마취풀리기 전이라고 쪼개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통제 맞기 전엔 몰라펜타닐이 사람 죽이는거더라쳐맞으면 빌빌대면서 침대에 누워있는거밖에못함철심이 잘 박혀있는 모습이다저게 600만원하는 수술이더라.....너네도 보험 꼭 알아보고 들어놔라응우옌이 짤라놔서 명바이 병장으로 대체왼쪽팔을 시계 보는것처럼 해놓은 상태에서위 아래 두 부분을 길게 세로로 잘라서 수술했다윗쪽은 뼈를 맞추는 용도아랫쪽은 끊어진 삼두를 이어붙이는용도다이때까진 몰랐는데 상처를 스테이플러로 봉합해주더라병원에서 나오고 얼마 안있어서자전거를 맡긴 갤럼한테 다시 자전거를 받았다고맙다고 소고기 무한리필에다가집갈때 가족이랑 먹으라고 베라싸서 돌려보냈음그때 당시 고딩이였는데 어찌 그렇게 처리를 잘해줬는지.....병원에서나온지 일주일째 다시 병원을 방문함수술하면 기본적으로 감염이나 제대로 수술 완료된건지 확인하느라 자주 방문함이 과정이 끝나도 한달에 한번씩 가서 검사한다일주일째에 가니 상처는 잘 붙었다고 박힌 스테이플러를 뽑았다그렇게된다면 이런 흉터가 남는다더 길쭉한 세로흉터는 시간이지나면 두꺼워진다약발라도 소용없더라.....그래서 지금은 내 과오를 기억하는 상처로 남겨둘 생각하고있다그럼 누굴 만나더라고 이거에대한 언급이 나올거고설명해주면서 다시 조심할 수 있겠지철판과 심이 잘 박힌 모습이다잘 보면 노란색 표시가 팔꿈치에 보일텐데이건 뼛조각이다사고의 충격을 한쪽 팔로 다 받아서 의사가 팔꿈치가 안쪽에서 다 터졌다고했다그여파로 뼈가 부러지면서 나온 뼛조각이랑충격자체때문에 몸에서 만들어지는 뼛조각도 있다는거같다이건 수술하면서 왜 안뺐냐고 할 수 있는데저거때문에 안을 헤집으면 오히려 회복도안되고수술 통증이 극심해진다네....그래서 팔이 움직이는데 이상없으면 냅둔다고한다운좋으면 알아서 사라지고팔 다쳤다고 가만히있으면 초기화오니까로라도 사서 열심히 돌렸다장마철이랑 겨울에 열심히 쓸 생각으로 샀는데생각보다 만족도 높다그렇게 로라 몇달 돌리고 팔이 어느정도 펴지니까 필드로 나가고 싶어지더라안에서 타는거랑 밖에서 타는건 확실히 다르다왠만하면 필드타는게 난 좋더라그렇게 혼자 어느정도 타니까 다시 밖에서 사람들이랑 타고싶었다멤버들 평균 수준으로 오른 몸은 아니였지만 벙에참여했음사고난 이후로 첫 업힐벙이여서 많이 긴장한체로 탔는데무사하게 완주후 복귀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음다만 같이간 갤럼들이 낙차를해서 마음아팠다.....그래도 다들 잘 회복한거같아 기쁘다이제 진짜 트라우마 극복차 내 팔이 부러졌던삼막사에 다시왔다내가 자전거를 입문하고 처음 자취를 시작한곳이 안양임그래서 다른 지역보다 유독 마음이 가는곳인데안양간다고하니까 한번씩 얼굴 봤던 안양 갤럼들이 다 모여줬다꼭 나 때문에 모여준건 아닐수도 있지만 감동이였음다운힐은 기어서 내려와서 트라우마 극복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일단 무사히 잘 복귀삼막사에서 내 뒤 봐주면서 천천히 같이 내려와준 갤럼한테 고마웠음여름에 열심히 타두니 폼도 오르고나름의 도전이 하고싶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대전에 가보기로했다길게가는데 또 처음가보는길이라 몇번 갤에 물어봤는데다들 추천을 안하더라고근데 대전말고 마땅히 갈데가 없어서그냥 카카오맵 gpx파일 넣고 무작정 갔다새벽에 출발하니까 저녁먹을 시간 좀 전에 도착하더라고씻고 천천히 밥먹으러 갔던 기억이 남그래도 200km탄건 힘들었는지 밥먹고 친구집에서바로 뻗어서 잤음근데 씹련이 대전온김에 뭔 호수인지 공원인지는 가봐야한다고40km태우더라 뒤지는줄알았다복귀는 고속버스타고 편하게 했음이것도 잊지못할 추억이다그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놈이라할로윈에 마리오로 변신하고 다녔음미쿠랑 사진도 찍고근육빵빵한 미소녀 알몸 앞치마도 봤다개쩔더라입문한지 반년도 안됬을때 즘에갤럼이 빌려준 mtb로 수리산에 간적이 있다이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다른 자전거를빌려탈 기회가 생겼길래 갔다왔다한번 다친 몸이라그런지 위기상황에 대응이 빠르더라이 날 확신한거같다 난 산을타야겠다고팔이 부러진지 반년째 되는 겨울다시 병원을 찾아 내 몸속에 박힌 철판과 핀을 뽑았다티타늄이라고 자석에도 안붙고 신기함수술전에 이거 받고싶다고하면 잘 챙겨주더라전보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째는거라 아픔전 수술은 일주일 이번엔 3일만에 나옴그리고 2~3월 날이 잠깐 풀리던때한강 반바퀴 돌다 행주대교 가는 작은 다리에서 낙차그날 비오기 전이라고 날이 습했는데그늘지고 서늘한 도로가 물기를 잔뜩 머금었나봄같은날 갤에도 낙차한사람이 2~3명있던거보면날이 진짜 지랄맞았던거같음손가락 마디에 끝 뼈가 살짝 떨어진거라 일주일만에 풀었음다친 손이랑 반대방향이라 다행수술이 끝나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니까생각할 시간이 생겼다다른 도전을 시도해볼건지그래서 전에 타던 프로펠을 팔고 스티그마타를 사왔다같은세대 모델은 국내 총 4대라더라이전에 mtb, 플랫바 그래블 타면서 너무 재밌었다이 자전거를 사오고 오프로드를 타면 탈수록 잘 산거같다물론 혼자했으면 절대 이렇지 않았을거임처음왔다고, 익숙하지않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주고친절하게 이끌고 챙겨준 갤럼들이 있기에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거 아닐까이렇기에 별것 아닌거같아보이는 디시에도낭만이라는게 살아서 꿈틀대고있다고 말하고싶다이제 최근으로 와서아직 한결같은 사람으로 살고있다원래 사람은 잘 안바뀐다고하더라근데 그게 맞는거같다한번 정했으면 끝까지 해보기도해야지금방금방 바뀌면 무슨재미냐너도 나도 오래오래 이렇게 즐겼으면 좋겠다생각해보면 인생은 산이랑 같은것같다오르막처럼 힘든 부분도 있고 끝엔 내리막이 나온다울퉁불퉁한길에 넘어진다그래도 일어나서 다시 가야지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더 좋다정상에가면 내가 찾던것이나예상치못한게 날 놀라게해줌비록 그게 별거 아니여도 내가 이 곳까지 오는 여정과고생하며 곱씹은것들은 내가 가져간다어쩌면 그렇게 사는게 아닐까당장내일 사고가나거나 무슨일이 생겨 자전거를 접더라도후회하지않는다 너무 재밌었고 얼마나 시간이 지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기에정말 노력한 사람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후회없을만큼 노력하라는게 이런건가 싶다그 어떤것보다 빛날 당신의 여행에더 아름다운 색채를 더해줄 자전거함께 해보는건 어떨까?2021.08 ~ 2023.04 - Giant propel adv 22023.03 ~ 2023.04 - Specialized allez sprint zebra2023.04 ~ now Santa cruz stigmata c
작성자 : _에루마_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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