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하기의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가정일 뿐이고 케이스에 따라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 분석한 내용임을 밝힘. 어떤 케이스이던 본문에서 언급된 아티스트들은 비난 받지 말아야하며 보호받아야할 존재임을 명확히하고 글을 시작함.

일단 난 어느쪽도 쉴드치려고 하는건 아님…

다만 이 사건은 민대표의 쿠데타를 결심한 시기가 중요한 쟁점임. 법적으로도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그보다 업계에서 좋은이미지로 어떻게 살아남느냐를 결정하는 문제임. (민대표의 쿠데타 실행 여부 그 자체는 법적인 쟁점이지 지금 말하려는 것과는 거리가 좀 있음)

첫번째 경우…. (민대표 주장)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가 민대표 쿠데타의 트리거가 된 경우.

물론 법적으로는 민대표 잘못했으면 나가야지. 법적책임 질거 있으면 져야지… 하지만 이따구로하면 각 레이블에서 창의적인 컨셉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냐고… 말이 독립적이지 모기업에서 다 카피하고 컨셉돌려 써버리면 개 허탈하지. 쉴드치고 싶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무슨 공장처럼 돌려 버리는거네… 민대표가 뉴진스에 본인이름의 일부인 ‘진’을 때려박았다는건 본인욕심도 있겠지만 그만큼 진심이고 자신도 있고 모든걸 쏟아 부었단 것임. 이게 일반인은 뭔 개 억지야 해도. 브랜딩 전문가들은 알거임….

그렇게 본인은 독창적이고 새로운 컨셉으로 본인 모든 걸갈아넣어서 만든 그룹인데 모회사가 돈을 대줬다고 한들 그 수익을 가져가는것을 넘어 론칭한지 이제 2년되고 아직까지 민사장의 계획이 완성이 다 되지 않은 채로… 타기업도 아닌 모기업이 중소규모도 아닌 거대 자본으로 이미지 카피를 해서 공중파 1위를 시켜버림… 사람이 빡이 도냐 안도냐…? 라이즈같이 다른회사에서 성별이다른 그룹에게 이미지 카피당한건 뭐 그럴 수있다고 봄. 개같아도 그게 엔터계의 현실이니까. 그런게 싫었으면 남돌도 같이 냈어야지… 뉴진스가 초대박을 쳤기 때문에 이미 예상된 일이기도 함. 그래 모회사 계열사에서 나온 투어스가 라이즈 대응으로 나오면서 뉴진스 이미지 카피한거 뭐 그래 오케이 민희진이 남돌 계획하고 있었다지만 상대 진영에서 먼저 선수치는데 이미지 선점 막아야지 그래 좋다이거야. ㅈ같아도 참아야지 어차피 어도어에서 남돌 당장 낼 수 있는거 아니면 그렇게라도 대응하는게 낫겠지.

근데 여돌은 솔직히 완전 아니지. 선넘었지. 한참 넘었지. 뉴진스가 블핑처럼 데뷔 7년-8년차도 아니고 이제 2년이고 초대박을 쳤다고 하지만 블핑처럼 뉴진스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갖추기엔 아직 완성이 덜된 상태임… 연속적으로 보여줄게 더 남았다는 말이다. 근데 그걸 중간에서 인터셉트해서 그것도 모회사에서… “경쟁회사에서도 상도덕상 여돌은 차마 카피 못한건데 그걸 모회사에서 쳐 한거임“

눈앞의 이익만 보고 뉴진스랑 민대표를 제대로 멕여 버린거임. 돌아버릴 지경이겠지… 창작자로서 매우 굴욕적이고 배신감 느끼고 창작의지가 확꺾였을거임…

크리에이터로서 이건 돈 얼마 더 받고 말고 문제보다 자존심과 본인의 커리어에관한 명예의 문제인거. 난 이거 방의장님이 독단적으로 결정한일 아니라고 봄… 같은 창작자로서 이럴 수는 없음. 창작자가 주축이 되는 엔터회사를 현업에서 제대로 굴러보지 않은 계산기만 두들기는 인간이 의사결정에 필요이상으로 개입해서 선을 아득히 넘어버린 케이스로 보인다. 방의장님은 민대표랑 싸우고 뭐하고 해도 이렇게까지 할 사람 아님. 그 사람은 기본 뿌리가 크리에이터인 사람임… 난 믿음. 100% 믿음. 그럴리가 없고 그런 인성의 사람이라면 방탄도 재계약 안했을거임.

창작자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ㅈ같은 경영진이 개입한걸로 보인다… 그렇게 결정된 건 방시혁의장도 따를 수 밖에 없었겠지 회사니까. 본인 혼자하는 구멍가게가 아니잖아. 그래서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을 한거임. 이미 선을 넘기는 했지만 그래도 뉴진스랑 아예 똑같이 만들어버리는 개 병크를 터뜨리는 것만은 막기위해서 본인이 나선거…

물론 변수가 존재하긴 함…

두번째 경우. (하이브 주장)

진짜 민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다는 정보를 얻기 전 (데뷔 전을 말하는게 아님 그 보다 더 전에) 카피여부와 관계없이 미리 탈 하이브 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경우

이럴 경우는 하이브에서 아일릿으로 뉴진스 이미지 인터셉트한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봄…냉혹해도 경영진으로서는 정당한 결정을 내린거임. 그들은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를 지킬 의무가 있으니까… 창작자로서는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 정도 철퇴는 내릴 수 있다고 봄. 그만큼 믿고 진심으로 밀어줬는데 제대로 등에 칼꽂은거니까… 애들이야 당연히 안타깝지만 그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하나하나가 작은 기업이니 마냥 애들로만 대할 수는 없음 들어간 자본과 시간이 얼마인데…

그래도 이 케이스라도… 방의장님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을거임. 머리로는 다 이해하지 워낙에 머리가 좋은 사람이니까. 창작자로서의 생각도 있고 잘못하면 뉴진스 팬들에게 역공당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뉴진스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지를 카피한걸거임. 무모하지만 워낙에 민대표와 멤버들 그 어머니들과의 유대가 끈끈하기 때문에 뉴진스가 하이브에서 등돌릴 가능성이 0이 아니라고 본거지….그만큼 민대표파워가 대단한거임. 초거대 엔터인 그 하이브 마저 긴장하게 할정도이니까.

따라서 이 사건은 민희진이 쿠데타를 결심한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함. 그 시기에 따라서 하이브냐 민희진이냐가 결정됨… 민희진이 카피때문에 빡돌아서 저런거라면 하이브에서 퇴출되도 민희진은 적어도 업계에서는 이미지 흠집없이 계속 러브콜 받을거임.

하지만 후자라면 여전히 원하는 회사들은 있겠지만 적어도 국내 회사는 꺼릴걸로 보여짐…

결론은 아직은 중립기어 박아야함. 실제로 방의장의 입김이 경영측면에서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면 하이브에서 먼저 카피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민대표도 처음부터 본인을 매체에 노출시키고 + 본인 이름의 일부를 뉴‘진’스에 박아가면서 까지 본인 브랜딩에도 힘을 쏟았기때문에 처음부터 그랬을 가능성도 있지… 이 경우 방의장은 바로 눈치 깠을거고 초반부터 경계를 했을거임… ‘방’탄 소년단의 제작자니까…

난 솔직히… 케이스 1에 분노하지만 정황상 2일 확률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음… 어느 케이스이건 개슬프다.

만약에 1이라면 하이브의 구조자체가 흔들릴걸로 보여짐. 다른레이블들이 본인들 아이디어도 저렇게 강탈 당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다른 맘을 품게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음

케이스 2라면 적어도 민대표 이미지는 나락으로 가겠지… 국내엔터사는 민대표를 품기 쉽지 않을것으로 보여짐…

어느쪽이든 아티스트들의 활동에는 지장이 없기를 바란다. 그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은 무슨 잘못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