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부모는 아이들을 굶겼다. 아이들은 소매치기를 하도록 내보내졌고 창,녀가 되어야 했다. 열두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성병에 반은 잠식되어 있었다.

그들은 구걸하도록 강요되었고 동정을 유발하도록 흉터를 일부로 내거나 불구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것들이 동정을 유발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

조선이라는 지역에서는 동정은 이상하고도 흔하지 않은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아기들은 길거리에 내다 버려 죽게 만들거나 거름 더미에 던져졌다. 동물 학대는 인기 있는 오락거리였다. 고양이 떨어뜨리기, 개를 부추겨 호랑이를 물어뜯게 하기 등도 여기 사람들의 보편적인 여가 활동이었다.

위기에 처한 것은 동물만이 아니었다. 조선은 외국인에게도 호의를 보이지 않았다. 한양거리를 걷는 외국인들은 야유나 진흙 세례를 받기 일쑤였다. 한 일본인 여행자는

조선의 건달과 싸움이 붙었다가 결국 벽에 귀를 못박혔고, 거기에서 빠져나오자 일당에게 구타를 당하고 칼에 찔리다 결국 죽고 말았다. 형틀에 묶인 채 알몸을 노출하는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죄인들은 종종 죽을때까지 돌팔매질을 당했다. 

이러한 잔인함이 하층계급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