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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정보글] 늒네용 칵테일 개론 1편

ㅇㅇ(211.177) 2023.04.03 01:28:00
조회 1949 추천 8 댓글 3
														

 안녕하세요 

 한번 마셔본 칵테일에 푹 빠지셔서 조금 더 칵테일을 깊게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는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드시고 싶으신 분들, 

 칵테일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시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부족한 필력이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작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가독성으로 재미있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목적이긴 한데 제가 글을 써본 적도 없었고 밈을 잘 알고 활용하거나 학문적으로도 뭔가 해본 적이 없는 학생 1이라 부족한 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수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칵테일의 정의와 역사


 칵테일 하면 보통 새콤달콤하고 마시기 쉽지만 도수는 높은 이쁜 술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소맥은? 아니면 고진감래주는 칵테일일까요? 

 한국 바텐더 협회에 따르면, 칵테일은 중심이 되는 술에 시럽, 과일, 탄산수, 다른 주류같은 부재료를 혼합해서 색, 향, 맛을 조화롭게 하여 마시는 음료 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술에 무언가를 섞어서 마신다 = 칵테일 입니다. 따라서 저희가 평소에 손쉽게 해먹었던 소맥이나 고진감래주, 아니면 친구가 역겹게 말아준 생일주 같은것도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요?

 다만 


 칵테일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엽쯤으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졌지만, 칵테일의 개념 자체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기원전 이집트에서도 맥주에 꿀, 대추, 야자열매 등을 넣어 먹는것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섞여진 술을 칵테일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크게 두가지 설이 유명합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에 장교들의 칵테일에 꽂혀있던 닭의 꼬리 깃털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멕시코 원주민이 나뭇가지로 만들어 먹던 원주민의 칵테일의 나뭇가지에서 닭의 꼬리 깃털로 와전되어 유래되었다 긴 한데 사실 별로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





  1. 칵테일의 종류와 분류법


 칵테일을 분류하는 방법을 알아야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쉽게 선택할 수 있겠지요? 

 크게 두가지 분류법이 있는데, 칵테일에 들어간 기주로 나누는 것과 칵테일 제조방법으로 나누는 것 입니다.


 칵테일에서 기주라고 함은 칵테일의 베이스가 되어주는 술을 의미합니다. 칵테일에는 크게 보면 6가지 기주가 있습니다. 보통 증류주인 진, 럼,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데킬라가 그것인데 칵테일의 의미가 술 + 부재료인 만큼 이 외에도 와인, 맥주, 리큐르나 소주 등의 기타 주류를 기주로 사용하는 칵테일도 상당히 많습니다.

 기주들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알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진 - 약간 허브나 솔 향의 상큼한 느낌의 술, 송충이술 

 럼 - 고무, 달달한 열대 느낌의 술, 해적술

 보드카 - 무색 무취 무미의 알코올 보충용 술

 위스키 - 달달, 나무느낌의 술

 브랜디 - 포도, 사과같은 느낌의 술 

 데킬라 - 젖은 흙? 아가베시럽? 특이한 느낌의 술 


 얘들도 종류가 되게 다양한데 주로 쓰이는 술들의 느낌은 이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기주가 각자가 어울리는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간단하게 쥬스에 도수를 높히는 용도로 스크류드라이버나 씨브리즈같은 곳에 보드카가 들어갈 것이고 상큼한 진토닉이나 김렛같은 곳에는 진, 열대느낌이 나는 마이타이, 모히토, 피냐콜라다에는 럼이 들어가는 식이지요. 

 

 제조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빌드, 셰이킹, 스터가 그것이지요. 

 빌드는 간단하게 모든 재료를 잔에 부어, 간단하게 저어 먹는 방식입니다. 간단해서 

 집에 여러가지 기구 없이 할 수 있고, 재료도 많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토닉이나 하이볼같은 칵테일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탄산을 넣거나 시원하게 청량하게 마실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셰이킹은 셰이커에 재료와 얼음을 넣고 열심히 흔들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섞기 힘든 진득한 재료들도 쉽게 섞이고, 칵테일에 공기도 혼합해서 부드러운 맛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얼음의 녹는 양을 조절하기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김렛, 위스키사워 같은 칵테일이 있겠습니다. 

 

 스터는 믹싱글라스에 재료와 얼음을 넣고 열심히 얼음을 녹여 만드는 방식입니다. 얼음이 녹는 양을 조절하기 쉽지만 진득한 재료를 녹이기 상당히 힘들고 부드러운 질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마티니, 올드패션드같은 기주의 맛이 아주 잘 사는 클래식한 칵테일들이 많은 것 습니다. 


 

대체적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건 빌드 형식이 많네요

위주로 재료를 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뉴비고 정말 알고있는 부분이 없어서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허접한 글 검수해 주시는 분도 환영합니다

같은 뉴비끼리 힘내요 화이팅


참조문헌

1. 한국 바텐더협회. (n.d.). 칵테일이란. Retrieved March 31, 2023, from https://www.beveragemaster.kr/beverage_theory/1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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