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클붕이들.
원래 그냥 간간히 글 쓰면서 눈팅 위주로 활동하던 놈인데
갤이 너무 좆목으로 심하게 물들어가는 거 같아서
좀 유익한 글을 써보는게 어떨까 하는 취지에 글을 쓰게 됐음.
비록 13찐이지만 유튜브 보면서 5달 넘게 주캐로 굴렸으니 혹시 미스틸테인 건드려볼까 생각이 있는 뉴비나 연어 있으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아주 기본적인 팁만 적어보겠음.
미스틸테인 몇 달씩 굴려온 유저들한테는 하등 도움 안 될 테고 오히려 부실한 면을 느낄 수도 있을테니 그런 점은 댓글로 보완해주면 ㄳ.
미스틸테인이라는 이름이 쓸데없이 길어서 약자를 쓰려고 했는데
비록 미스틸테인 이미지가 최악인 갤에서는 조테인이라고 불리지만, 명색이 공략글인데 조테인은 좀 그래서 미스틸로 줄일게.
나도 평소엔 조테인이라고 보통 불러서 많이 어색하긴 함.
ㅈ같은 보추 컨셉만 제외하면 나는 입문캐로 미스틸을 고른걸 전혀 후회하지 않음.
미스틸의 장점이라면 딜량 좋고 유틸기도 최상에다가 마나 때문에 포션 빨 일도 없고, 체력 관리도 매우 용이하며 공격 범위도 넓어서 딜 넣기 편하다는 거임.
예를 들면 훈련프로그램 볼프강처럼 작은 몸집에 쉴새없이 와리가리하는 보스들은 티나나 이슬비 같은 캐로 하면 계속 쳐맞으면서 쫓아가야해서
체력관리 힘들고 공격도 자주 빗나가는데 미스틸로는 그런 걸 전혀 느껴본 적이 없음.
옛날엔 이런 장점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원탑 이세하 다음 가는 부동의 2인자였던 적도 있는데
병휘형이 밸패 잘해준 덕분에 지금은 그냥저냥 좋은 캐 정도가 됐음. 솔직히 소마나 볼프강보다 좋다고는 못하겠는데 유틸기로 커버된다고 생각함.
단점이라면 딜량의 대부분이 릴리즈!하나에 올인돼있기 때문에,
보스가 너무 유동적이라서 장판에서 자주 벗어난다던지 아예 장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보스(ex:오지5층 틴달 할파)가 상대라면 딜량이 엄청나게 줄어듦.
그리고 마창 스킬들은 쿨타임 효과를 전~혀 못 받기 때문에 의외로 현타가 자주 오는 편임.
비슷하게 하늘 위에서 체공해서 (웜홀 빼면)큰 이동 없이 스킬 갈겨대는 이슬비하다가 미스틸하면 확 체감이 옴.
미스틸의 운용 핵심이라면 바로 이 에인헤야르 모드 관리임.
특수요원을 찍으면 딸려오는 패시브인데, 이걸 찍으면 노멀 마창이 하나씩 박힐때마다 상태이상+버프콘에 마창 상태의 아이콘이 숫자와 함께 나타남.
3을 채우는 순간 흐릿한 마창 아이콘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숫자가 사라지는데, 이게 바로 에인헤야르 모드 ON 상태임.
에인헤야르 모드에서는 마창을 박을 때 노멀 마창이 아니라 강화 마창이 박히게 됨. 강화 마창은 릴리즈!로 터뜨려도 사라지질 않고 20초간 무조건 유지됨.
에인헤야르 모드 관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스킬은
바로 각성 토네이도랑 EX 랜스 크루징, 펜리르임.
EX 랜스 크루징은 확정 체백을 받는데다 계수도 높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딜링기이지만,
사용하는 즉시 미스틸을 에인헤야르 모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핵심 중의 핵심 스킬임.
각성 토네이도랑 펜리르는 무스펠하임, 미드가르드, 니플헤임 같은 핵심 마창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도 에인헤야르 스택을 올려주는 스킬들임.
대신 EX 랜크처럼 무조건 에인헤야르 모드로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스택 1개만을 줌. 그래서 둘을 함께 써도 1스택이 모자람.
자기가 에인헤야르 스택이 1인데 저 두 스킬을 쓸 수 있다면 모두 써서 에인헤야르 모드가 되고 강화 마창을 박아넣는 테크닉이 필요함.
참고로 쿨은 토네이도 2번 쓸 동안 펜리르가 1번 돌아오고, 토네이도는 확정 백어택을 받지만 펜리르는 그딴거 없음이므로 랜차 같은 스킬로 백을 잡고 쓰도록 하자.
EX 랜크는 웬만하면 노스택 상태에서 쓰도록 하자.
미스틸의 핵심 스킬인 마창 스킬들임. 미드가르드, 무스펠하임, 니플헤임.
각각 아군 치피 버프, 적이 받는 피해량 증가, 아군 위개뎀 버프 효과가 있는 꿀 스킬들임.
굳이 중요도 순서를 꼽자면 니플>무스펠>미드 순서라고 보면 되겠음.
장판의 중심부를 타격점으로 삼기 때문에, 적한테 바싹 붙어서 등 뒤에 중심이 생성되게 하면 백어택 판정을 받음.
확정 백어택이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 덕분에 미스틸은 백어택 판정에 있어서 상당히 널널한 캐릭터 중 하나임.
후술할 니플헤임의 무적 효과를 받고 용감하게 비벼대면서 박도록 하자.
일반 장판은 추가타까지 넣어야 모든 딜이 들어가는데 딜량이 좀 미미한 편이고 장판 범위 안의 아군 적군에게만 효과가 적용됨. 그리고 릴리즈로 터지면 바로 사라짐.
강화 장판은 추가타 필요없이 훨씬 센 딜이 들어가고 딜량이 강한데다 릴리즈를 써도 안 사라지고 20초간 지속되며 맵 전체의 아군 적군에게 효과가 적용됨.
따라서 웬만해선 강화 장판을 까는게 좋지만, 강화 장판은 에인헤야르 모드가 ON됐을 때만 깔 수 있음. 그래서 EX랜크랑 스택 관리를 잘해야함.
대신 무스펠하임은 각성하면 무조건 강화 마창으로 박히니까 걱정 ㄴㄴ. 미드가르드랑 니플헤임만 신경 쓰면 됨.
이 중에 가장 핵심 보조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얼음 마창인 니플헤임의 시전 후 3초 무적 효과임.
니플헤임은 시전하고 나면 3초동안 무적인데, 적이랑 딱 붙어서 장판을 깔아야하는 미스틸이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는 핵심 보조 기능임.
그래서 EX랜크+강화 니플헤임으로 안정성과 딜을 먼저 확보하고 무스펠하임까지 이어버리면 강화 마창를 시작부터 둘 박고 시작하면서 데미지는 아예 안 입을 수 있음.
미드가르드는 처음에는 강화 모드를 포기해야함. 저거 다 쓰고 토네이도+펜리르로 이어도 스택이 2이기 때문에 에인헤야르 모드가 안 됨.
토네이도 쿨 기다렸다가 한번 더 쓰고 박으면 되겠지만 딜로스 남.
+ 참고로 강화 마창은 에인헤야르 스택을 쌓지 않기 때문에, 무스펠하임이 항상 강화 상태로 박히도록 각성하면 이걸로는 에인헤야르 스택 못 쌓아줌. 참고.
EX 랜스 차징, 릴리즈!
뗄래야 뗄 수 없는 미스틸의 핵심 스킬이고, 미스틸 딜량의 70~80%를 이 두 스킬이 담당함.
이세하의 작렬, 이슬비의 익규칼보다 훨씬 더 비중이 높은 스킬들임. 얘랑 비교하려면 티나의 히트샷 정도는 끌고 와야 할 듯.
이 콤보가 성립하려면 EX 랜스 차징의 마스터 큐브가 열려야 함. 무조건 제일 먼저 뚫어주자.
마큡이 열린 EX 랜차를 쓰고 그 뒤에 릴리즈!를 쓰면(중간에 다른 스킬이 껴도 상관은 없더라) 릴리즈!의 피해량이 50% 증가하고 무조건 에체백 효과를 받게 됨.
그냥 쿨 7초짜리 결전기라고 생각하면 편함. 실제로 계수가 결전기급임. 패턴 스킵에도 굉장히 유용하다.
참고로 EX 랜스차징은 에인헤야르 모드가 되면 쿨타임이 초기화됨. 생존에도 유용하지만, 그 특성 덕분에 어떤 스킬이랑 연계해서 폭딜을 넣을 수가 있는데
이거임.
미스틸의 결전기 중에서 유일하게 딜용으로 쓸 만한 라그나로크임.
칼 샤워 떨어지는건 사실 부가딜이고, 막판에 장판들을 터뜨리면서 노멀 무스펠하임 장판을 2개 더 까는 효과가 핵심이라
그냥 '제2의 릴리즈'라고 생각하고 쓰면 편함.
얘도 EX 랜차 이후에 쓰면 에체백 효과를 받음.
라그나로크의 특징이라면 마지막에 장판 터뜨리면서 에인헤야르 스택이 2개가 쌓임.
즉 에인헤야르 스택이 1~2개인 상태에서 EX랜차 - 라그나로크를 쓰면 곧바로 에인헤야르 모드가 돼서 EX랜차가 초기화됨.
그럼 곧바로 랜차-릴리즈 콤보로 이어가서 땅에 박힌 노멀 무스펠 2개까지 터뜨리면 폭딜이 쏟아짐.
참고로, 이미 에인헤야르 모드인 상태에서 EX랜차 - 라그나로크를 쓰면 EX랜차가 초기화되지 않으므로 유의하자.
미스틸의 핵심 중의 핵심은 상술한 스킬들임.
EX랜크, 토네이도, 펜리르로 에인헤야르 모드 잘 관리해서 강화 마창 최대한 많이 박고 EX랜차+릴리즈(or라그나로크)로 터뜨리기.
이것들만 할 줄 알아도 딜은 제대로 뽑을 수 있다고 보면 됨.
그럼 나머지 스킬들을 보도록 하자.
EX랜차-릴리즈!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스킬들.
EX묠니르 + 레바테인 콤비임.
마창 터뜨리기 콤보를 제외하면 미스틸이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 딜을 넣을 수 있는 스킬들인데,
마큡 열린 EX묠니르를 먼저 쓰고 레바테인을 쓰면 레바테인이 2배의 피해량을 입힘.
그런데 EX묠니르를 쓰면 레바테인의 쿨이 무려 5초나 감소하기 때문에, 현자타임이 자주 오는 미스틸에겐 매우 소중한 부가 옵션임.
그래서 나는 먼저 레바테인을 꽂고 묠니르로 쿨타임을 줄인 다음(대충 5초 정도 남음) 딜 사이클 돌리다가 다시 레바테인 꽂아넣는 쪽을 선호함.
조심해야할 건, 레바테인은 확정 조건부가 없음. 따라서 백을 잡아야 제대로 된 폭딜을 넣을 수 있음.(EX묠니르는 있음)
미스틸의 핵심 스킬인 마창들/랜차릴리즈/EX랜크/EX묠니르들이 백어택은 확정부로 받거나 거의 확정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좀 무감각해질 수 있는데
레바테인은 계수가 높은 미스틸의 스킬 중에 펜리르랑 더불어서 거의 유일하게 수동으로 백을 잡아서 써야 하는 스킬임.
웬만해선 펜리르와 레바테인은 랜차로 뒤잡고 쓰도록 하자.
위그드라실, 발할라의 안뜰.
라그나로크와는 달리 딜용 스킬들은 아니지만, 매우 준수한 성능을 보유한 유틸 결전기들임.
발할라의 안뜰은 루나의 성좌의 가호 생각하면 편함. 광역 무적+회복기. 근데 캔슬 당할 위기가 있고 쿨타임도 더 길어서 솔직히 좀 후달림;;
근데 그건 루나가 워낙 좆딕의 편애를 받아서 그렇지 이것도 상당히 준수한 파티 보호기임. 위급할 때 갈겨주자. 상술한대로 캔슬의 위험이 있으므로 한 템포 빠르게.
위그드라실은 쉽게 말해 이니시에이팅 궁이라고 생각하면 됨.
위상력이랑 HP를 엄청나게 회복시켜줘서 보스전 시작하자마자 모든 파티원들이 위상력 개방하고 달려들 수 있음.
소마의 전능의 영약이랑 좀 비슷한데, 차이점이라면 영약은 한번에 꽉 채워주고 위그드라실은 초당 20%씩 채워주는대신 총 회복량이 훨씬 더 많음.
참고로 장판기이므로, 씨뿌리는거 보자마자 곧바로 다른 스킬로 캔슬하는게 정석임.
당연히 쿨 돌아올 때마다 써주는게 좋은 개꿀 스킬이고, 이 스킬을 다른 스킬보다 먼저 쓰면(즉, 스킬 체인의 시작을 위그드라실로 하면)
쿨타임이 10초 줄어드니까 전투를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이 스킬부터 눌러주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팔로우 미!
본인이랑 자기 주변 파티원들의 치확이랑 치피를 올려주는 버프기인데, 쿨감을 만땅으로 찍으면 효과가 끝나기 전에 쿨이 돌아옴.
즉, 신경만 계속 써준다면 상시 유지되는 버프임.
치확이야 개나소나 인던전에선 100퍼 넘어가니까 큰 체감 없는데, 치피는 곱연산이란걸 감안해도 매우 쏠쏠하므로 항상 유지하도록 해주자.
미스틸의 전투는 위그드라실 씨앗을 뿌리고 팔로우 미! 버프를 거는 걸로 시작함.
즉 미스틸의 전투를 요약하면
1) 위그드라실 씨앗을 뿌리고, 팔로우 미 깃발을 들고 시작.(팔로우 미 버프는 안 끊기고 항상 신경써서 유지할 것)
2) EX랜크와 토네이도, 펜리르를 통해 최대한 강화 마창을 많이 박아서 광역 버프를 넣음.
3) 쿨마다 EX랜차+릴리즈! or EX랜차+라그나로크로 뻥튀기 데미지(핵심)
4) 중간중간에 EX묠니르와 레바테인 콤보로 부가 딜(레바테인 쓸 때는 꼭 백잡기)
5) 급하게 생존해야할 때는 니플헤임이나 발할라. 그런데 니플헤임은 쿨마다 딜용으로 자주 빠져나가므로 발할라를 위주로 쓰게 될 것.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네.
참고로 미스틸은 마나가 부족해서 포션을 빨 일은 없는 캐릭임.(마공캐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릴리즈를 터뜨릴 때마다 적용된 마창의 수에 비례해서 마나를 회복하기 때문에 정말 마나 모자라다고 느낄 일은 없을거임. 위그드라실의 MP회복은 덤.
그리고 니플헤임의 3초 무적이 너무 꿀이고 위그드라실 효과도 생각보다 꽤 오래 적용되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용이한 편임.
포션에 별로 의존하지 않는다는건 손이 덜 가서 참 좋았음.
이게 기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티나 했다가 마나 때문에 포션 빨고 이슬비 했다가 체력 때문에 포션 빨고 하다보니 영 힘들더라고.
미스틸은 조작이 쉽고, 딜량도 강하며(릴리즈!의 딜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유틸성도 좋지만
너무 위치 이동을 많이 하거나 아예 공중에 체공해서 장판 위를 자주 벗어나는 적 상대로는 딜로스가 자주 나는 단점도 있는 캐릭터라고 하면 될 듯.
훈련프로그램 볼프강처럼 특정 패턴 때는 한 자리에 뿌리내리고 박혀서, 장판 같은 스킬로 근거리 딜 힘들게 만드는 보스한테 굉장히 좋다고 느낌.
발밑에 마창 박아두고 멀찍이서 랜차릴리즈만 써도 딜 다 들어가기 때문에.
하고 많은 캐 중에 하필 극혐 보추 캐 글을 올려서 미안함
그리고 좆목하지 말자 제발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