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일반 능선중에서 빡세기로는 의상능선에 견줄만한 능선 자체가 읎어

간혹 숨은벽능선을 들이대는데, 숨은벽은 뚜벅이들은 대슬랩부터 못 가잖아

밤골과 합류해서  백운대 V자 안부로  올라가는데

여기 이 루트는 의상에 비하면, 그냥 수월해

의상능선 코스는 뚜벅이 기준으로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는데

제일 낮은 봉우리가 의상봉으로 50*미터 일거야

의상봉 정상을 찍고 내려와서 의상봉다 높은 용출봉 올라야하고, 다시 내려와서 용출보다 약간 높은 용혈봉 올라야 하고, 다시 내려와서 용혈보다 높은 증취봉 올라야 하고, 다시 쭉~내려와서 증취봉보다 높은 나월봉 올라야하고, 다시 내려와서 나월봉보다 높은 나한봉 올라야하고, 다시 내려와서 나한봉보다 높은 상원봉 올라야 하고, 다시 내려와서 상원봉보다 높은 문수봉 올라야

비로소 의상능선을 완주한거거든.

의상능선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락 내리락 연속이야.

그리고 너희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옛날에 의상능선 자체가 출입금지, 출입제한구역이었다는거야

의상봉 옛 등산로 가보면 답이 나와있어

최근에 의상 탔은데, 의상봉 올라가는 구간, 또 계단공사하더라

돈이 남아 도는건지..  정말 너무한거 아닐까 싶다

아끼고 싶은 능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