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네팔 쿰부 히말라야 - EBC/칼라파타르 트래킹 #6 칼라파타르에 오르다

헤로도토스(121.145) 2017.09.15 20:31:16
조회 3308 추천 25 댓글 10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9aa4380915e2f2c04eec146


이른 아침 로부체에서 나와 고락셉(5,140m)을 향해 출발했다.
날씨가 좋지 않다. 어제까지만 해도 선명하게 보이던 산맥들이 구름에 끼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기온도 상당히 낮아졌는데, 바닥에 쌓인 눈들이 거의 얼음 같은 느낌이 되어 있었다.
특이하게도 이 얼음들은 평평하지 않고 뾰족뾰족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얼어붙은 눈은 처음 봤다.
아마 바람이 세게 불다 보니 날릴 듯 말듯하다 뾰족하게 얼어버린 것 같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fad1184980a2d2804eec146


5,000m를 넘으니 이제 풀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흙과 돌, 눈과 얼음으로 된 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제 이전처럼 속도를 내면 숨이 차올라서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efc43849b5b2c2b04eec146


앞서 다녀갔던 트래커들이 잔뜩 낙서해놓은 어느 바위 앞에서 쉬고 있었는데,
리븐델에서 만났던 그 발냄새나는 프랑스인이 뒤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서로 너무 지쳐서 그냥 '나마스테' 라며 가볍게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efc16809e597e2c04eec146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구름 안에서 이렇게 걷다 보니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가 되어 멋졌다.
계속해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황량한 곳을 걸었다. 가다가 반쯤 무너진 곳을 건너야 했는데,
무너진지 얼마 안 됐는지 흙이 부드러워서 너무 미끄러웠다. 얼음길 이후로 가장 무서웠던 곳이었다.
오르다가 흙이 너무 부드러워서 스르륵 미끄러질 뻔했는데, 정말 심장이 쫄깃했다. 
굴러떨어지면 분명 헬리콥터 불러야겠지...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faf1f879a5c237a04eec146


고락셉이 보인다. 고락셉 이후로는 더 이상 롯지가 없기 때문에 텐트에서 자야 한다. 
그 이상은 전문가들의 영역이니 고락셉이야말로 일반인인 우리가 오를 수 있는 한계선인 셈이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ef813d79c5e2f2804eec146


고락셉 오른 편으로 길게 뻗은 빙하길이 보인다.
에베레스트에서 흘러나온 빙하의 흔적이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bf91782980c2c2f04eec146


뒤를 돌아보자 끝이 보이지 않게 이어져있다.
이 빙하길은 로부체 초입부까지 쭉 이어져있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1af1ed2980f2f2e04eec146


고락셉을 너머 저쪽까지 올라가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가 나온다.
흔히 EBC라고 부른다. 녹초가 된 채로 고락셉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으며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체력적으로 무리이니 하루 쉬고 최종 목표인 칼라파타르로 오르자고 했는데, K군은 오늘 칼라파타르로 오르자고 한다.
네팔로 떠나기 전부터 일정을 나한테 맞추기로 했기 때문에 끝에 와서 그렇게 말하니 나도 짜증이 났고, 서로 약간 짜증을 냈다.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인 것도 있었겠지. 일단 날씨가 안 좋았기 때문에 고락셉에서 날씨가 풀리길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사이 고락셉에 한국인 팀이 하나 들어와서 가볍게 수다를 떨며 기다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날씨가 맑아졌다. 
우린 고락셉에 모든 짐을 던져놓고 이번 트래킹의 최종 목표인 칼라파타르를 향해 출발했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0f411869e5a7e2f04eec146


칼라파타르는 평이하게 경사가 쭉 이어진 곳이었는데, 길이라고 부를만한 것도 없는 데다 돌덩이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다. 로부체에서 고락셉까지는 그래도 고도를 많이 올리지 않아서 천천히 걷기만 하면 괜찮았는데, 위로만 오르려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거의 두세 발자국 옮기고 멈췄다 다시 움직이고, 그런 식으로 올랐던 것 같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1ff4382cd5c2b7e04eec146


거의 끝까지 와서는 너무 힘겨웠는데, 니마가 종종 손을 내밀어 줬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eaf1fd4c90c2e7e04eec146


그리고 어느샌가 우린 정상에 도착했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0aa42d49a5e2f2904eec146


만세 하는 K군. 안타깝게도 정상에서 찍힌 K군의 사진 중에 제대로 얼굴이 나온 게 없다 ㅠㅠ
올라가는 내내 바람이 정말 세게 불었는데, 정상에선 그 강도가 훨씬 강했다.
강한 바람 사이로 더 센 강풍이 불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냥 돌 뒤에 몸을 기대거나 쪼그려앉아야 했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aaa4685cd00297904eec146


360도로 거대한 히말라야의 장벽들이 서있었다. 
렌즈 안에 한 번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afe4484900f2e2b04eec146


눈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가 보인다. 
칼라파타르만 해도 이 정도인데, 저런 곳을 오르는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0a841d3ce092c7d04eec146


우린 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주머니에 넣고 온 양갱을 꺼내들었다.
스폰서 아니다 ㅋㅋ 광고도 아니다 ㅋㅋㅋ 그냥 한국에서 떠나기 전 집에 있던 양갱을 먹으며 

"우리 정상에서 양갱 먹을까?"

했을 뿐.
양갱 업체에서 광고비 좀 보내줬으면 좋겠다 ㅎㅎ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cad418fcb002b2704eec146


구름보다 위에 있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걸어왔는지.
정말 굉장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8fe4387ce5c2d7b04eec146


에베레스트의 머리 위로 달이 보인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bfa42829f0a2a7904eec146


한 시간쯤 있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그럴 수 없었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1ff1780990d2e7d04eec146


다시 내려가야 할 길이다 ㅠㅠ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eae1f8f995e297b04eec146


마지막으로 다시 에베레스트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9afd1384c908222a04eec146


천천히 이곳의 광경을 음미하며 내려갔다.





viewimage.php?id=2eb1d92be7db36a1&no=29bcc427bd8077a16fb3dab004c86b6f24b7e12241bb1d94d386ebc022b030877510101a4888305c2b7a4e8ef8170e5de481ccff13839b08782904eec146


고락셉에 도착. 
돌아올 때쯤 주변 날씨도 슬슬 다시 안 좋아지고 있었다. 
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올라갔던 것 같다.
오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아서 내일 베이스캠프를 찍고,
다시 로부체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추천 비추천

25

고정닉 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76] 운영자 05.10.27 73945 28
193554 만보 걷기 등갤러(121.129) 13:15 4 0
193553 75년생 누나꼬실려는데 팁좀 ㅇㅇ(211.36) 13:11 11 0
193552 봉정암 할매들이 지고 올라간 쌀 약탈했다 [2] 등갤러(211.234) 13:07 23 1
193551 대피소 희운각 간 뒤로 다른 곳 역체감 오짐 [1] 등갤러(27.177) 13:00 26 0
193550 등산 잘하기 위해 하체운동 어떰? [2] 등갤러(211.234) 13:00 16 0
193549 경마는 방구석서 편하게 베팅 못하냐? ㅇㅇ(223.62) 12:10 22 0
193548 서라기 코스 어때 [2] ㅇㅇ(211.216) 12:10 30 0
193547 동령폭 fiioshanlingtopp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8 28 0
193546 다리 노출하고 다니는 년들 다리에도 썬크림 바르냐 [3] ㅇㅇ(106.242) 12:06 69 0
193545 잠스트 EK-3 보호대 쓸만함? [3] ㅇㅇ(223.38) 12:00 37 0
193544 이정도면 빠르냐? [3] 등갤러(39.121) 11:45 71 0
193543 늦잠 자서 시간 애매한데 오늘 인왕산vs 낼 북한산 [2] 등갤러(106.101) 11:23 45 0
193542 국공 인스타라이브중 아사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45 0
193541 오늘자 북한산 운해 [1] 등갤러(223.38) 11:05 103 3
193540 반달곰은 사람 공격 안한다는 놈들 등갤러(121.140) 10:59 73 1
193539 삼각=릅탄=황철=박드=구리 [1] ㅇㅇ(223.38) 10:54 40 0
193538 반달곰도 다 알거다 사람 건들면 좆될거라는걸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6 96 1
193537 와 여자2 남자1 등산.. 부럽네 [2] 등갤러(106.101) 10:42 149 3
193536 지리산 곰이든 북한산 들개든 귀엽다 귀엽다 하는데 [1] 등갤러(211.219) 10:23 56 0
193535 지리산 진짜 곰?? [9] 1111(1.236) 10:11 273 4
193534 삼각이 박드베드 [1] ㅇㅇ(106.101) 09:55 54 0
193533 아크테릭스 웨이스트백 1 이랑 2랑 [1] ㅇㅇ(117.111) 09:44 45 0
193532 태어나서 나만큼 산 잘타는 사람 본적없다. [7] 등갤러(185.252) 09:10 269 7
193531 중고차파는 친구덕에 일찍이 중고차에 친숙함 10년이상된차 저렴이 타고 다 등개(113.130) 08:58 78 2
193530 3호선라인 갈만한 산 코스있을까요 [3]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06 0
193529 램블러 젤 거지같은건 쉬는시간에 지맘대로 꺼지는거아님? [4] ㅇㅇ(106.102) 08:22 95 0
193528 등산화 사이즈 추천좀 ㅜ [4] ㅇㅇ(106.102) 07:46 85 0
193527 사패산에서 도봉산 연계산행 [3] 등갤러(211.180) 07:18 111 0
193526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물리치료 방법 [2] 등개(113.130) 06:52 92 0
193525 등산유튜버 미모원탑은 89년생 아줌마 이숨니임 [6] 등갤러(117.111) 06:25 376 4
193524 아 네이버 믿고 버스 타고 왔다가 망했어.. [10] ㅇㅇ(118.235) 06:08 614 4
193523 이제부터 등산유투버 일황은 [1] ㅇㅇ(211.176) 05:55 166 1
193522 모임에서 번개 쳤는데 ㅇㅇ(117.111) 05:21 84 0
193521 등산을,,같이하실분을,,구함니다,,,ㅎ [4] ㅇㅇ(112.158) 05:20 144 1
193520 이번 주말 소청대피소 자리 났다 ㅇㅇ(211.176) 04:59 112 0
193519 산카소 이새끼 존나 욲끼넼ㅋㅋㅋㅋㅋㅋㅋ [4] 똥자루B(211.234) 01:53 210 2
193518 관악산은 생각보다 좀 아쉽더라 [4] ㅇㅇ(211.52) 01:15 179 0
193517 개빡치는 등산 계단 ㅋㅋㅋjpg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122 10
193516 정강이쪽 근육 아픈건 뭐냐 [6] 알피니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90 0
193513 금일 소백산 [4] 예쓰(124.50) 05.23 574 7
193512 이 배낭 어때 [1] ㅇㅇ(211.176) 05.23 202 0
193511 장수대~남교리 코스 좋아하는 사람 없나 ㅇㅇ(211.176) 05.23 95 1
193510 진지하게 가발 벗은 모습 어떤것 같아??? [3] 전태산(116.127) 05.23 230 0
193509 조기 교육 [1] 하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08 0
193508 스피드고트 같은애들은 발목 잘 잡아주냐? [4] 등갤러(119.197) 05.23 131 0
193507 설악산 대종주 힘들어보이네 [5] 등갤러(211.246) 05.23 217 0
193505 일반인들이 들었을때 제일 오~~ 할수 있는게 공룡능선이지?? [6] 등갤러(112.152) 05.23 219 0
193504 적응기 인가 ? 몸에 무리고 오고 있다는건가? [10] 등갤러(118.47) 05.23 188 0
193502 북한산에서 레누 뒤에 붙어서 헉헉 대면 어케댐 [3] ㅇㅇ(175.121) 05.23 22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