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능선~우이암~주능선~자운봉~마당바위~천축사~도봉탐방센타로 내려옴. 거리는 트랭글은 9.2킬로.
램블러는 9.9킬로 나옴. (항상 램블러가 더 나오데)

배낭은 안메고 허리쌕에 물 750ml한통에 닥터유 2개 가져갔는데 산행 중 한개 먹고, 내려와서 편의점서 산 맥콜이랑 한개 먹음. 스틱은 허리가 좀 뻐근해서 가져갔는데 잘한 선택이였음.

인간들 쓰레기를 버려도 바위틈, 벼랑 밑에 버린 놈들이 있더라..그런 인간들은 제발 산에 안왔으면 좋겠다.

비닐 봉지에 쓰레기 줏은거 담아서 도봉탐방지원센터에 가져가서 얘기하니까 나이 먹은 직원이 가져가라고 하길래 이거 내것이 아니라 쓰레기 줏어 가지고 내려온거라고 하니까 티꺼운 표정으로 날 보더니 탐방센터 안에 놓고 가란다. 그린포인트 써있는 큰 쓰레기 봉투 걸려있길래 넣고 나옴.

좋은 일 하고도 기분이 좀 그랬음.
더군다나 오늘 내 복장이 산림보안관 복장이였는데도 그 지랄이니 일반산객이 좋은 마음으로 남들이 버린 쓰레기 줏어가지고 내려오면 어떨지 모르겠음.

물론 본인이 먹은 쓰레기 탐방센터에 가져와서 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