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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제주 5일차-2 오름

인도새(121.88) 2012.11.04 23:22:17
조회 562 추천 0 댓글 9

 


 


 


복실이와 헤어져 게스트하우스를 나오는데


제주 아주머니가 오늘은 어디서 야영하냐고 묻습니다.


정확하지는 않고


걷는 거리에 따라 교래리휴양림이나


모구리야영장 둘 중에 하나일 듯 하다고 하니


오전에 자기 가는곳을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시간되면 야영장에도 내려주시겠다고 하시구요.


어차피 오름들 좀 다니려고 했던길이니까


따라 나서봅니다.


 


오름이란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분포하는 소화산체(小火山體)로
화구를 갖고 있으면서 화산분출물(火山分出物)에 의해 형성된 독립화산체(獨立火山體)
또는 "기생화산체(寄生火山體)"를 말하는 순 우리말로 산이나 뫼 악 봉등을 모두 포함한 제주어라고 합니다.


 


보통은 오르다라는 말에서 생겨난 말이라고들 하는데 요즘은


몽골어의 산을 일컫는 말에서 변화한것이라고도 하는군요.


이 책을 볼수 있으면 자세한것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U>http://media.daum.net/society/nation/jeju/newsview?newsid=20080804160009676</U>


<U></U> 


<U></U> 


제주에는 현재 400여개의 오름이 조사되어 있다는데


개발등으로 흔적이 사라진 곳도 있을거라고도 하더군요. 


 


 


아무튼 제주아주머니의 차를 타고 따라비오름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다른 오름들도 그런곳이 많지만 대개


말이나 소를 키우는 목장들이 오름 주위 혹은 오름 전체에


있습니다. 개인 소유의 땅도 많다던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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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이곳에 찾아오신 분들이 좀 있네요.


잠시 대화를 나눠보니 전부 제주분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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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매력중에 하나가 조금만 올라가도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는데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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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과 감마장길이라는 곳을 일부 걷기로 했습니다.


다 돌면 좋겠지만 배낭이 창안에 있어 아주머니의 말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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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장이 뭔가 했더니 말들의 등급을 감별하는 곳이 있었나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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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만 더 있으면 억새가 하얗게 될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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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가 세개가 있다더니


능선의 곡선이 원형분화구에 비해  특이하면서도 걷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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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갔다가 위로 올랐다가 하며


능선을 한번씩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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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편백나무가 길게 줄을 서있는 곳으로 내려가 봅니다.


저 나무들을 따라 길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기 멀리 길쭉해 보이는 곳이 거문오름입니다.


몇해전 저기 아홉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던   일이


바로 어제일 처럼 눈앞에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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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많은 오름들


이번 여행에 몇개나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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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주머니는 사실 제주가 고향은 아니시고


제주남자와 결혼하여 제주로 왔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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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뒷편에 작은 오름을 너머 길이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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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나 갈대 벼와 같은 식물에 기생하는 '야고'라는 식물입니다.


제주에서는 이걸 따다 반찬으로 먹는다고 하시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독성이 있다고 나옵니다.


독을 빼는 조리방법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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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을꽃들을 찍어봤는데


올리는건 조금만 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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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는 저기 사슴이 오름까지 만이라도 다녀오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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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산소를 보통 일하는 밭에 만들기도 하고


오름안 분화구나 오름 근처에 만들기도 했는데


지금도 각지역의 공동묘지는 오름에 있더군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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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무덤을 둘러싼 돌담에 저렇게 작은 문이 하나 있는건 오래된 것이고


저 문이 없는 경우는 오래되지 않은것이라고 합니다.


저문은 망자가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있도록 낸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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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많은 제주니까 풍력발전기의 수가 점점 늘어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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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성길을 따라 어느정도  걷다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잣성이라는 말도 간장이라는 말도 생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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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비슷한 이풀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


밤이 되면 기억상실 증세가 좀 있네요.


 


하여튼 이름은 '수크렁' 이라하는데 지금은 저렇게 바로 서있지만 좀 시간이 지나면


 다 수구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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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을 필히 지나쳐야해서 목장 출입구마다 말들은 못지나가고 사람만 지날수 있도록


디귿자 형태로 통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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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근처 가시리의 유명한 맛집을 갔습니다.


이 반찬이 아까 본 야고라 하시더군요.


맛과 향이 특이 했습니다.


유명해진 맛집이라서인지 사람이 아주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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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근처 작은 가게에서 식량과 술을 사고


모구리야영장으로 갔습니다.


야영장앞에서 친절하신 아주머니와 작별을 하고


적당한 자리에 텐트를 친후 바로 뒷산격인


모구리 오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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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위에 오르면 성산포쪽 바다가 훤히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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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보니 건너편에 특이한 모양새의 오름이 보입니다.


저곳이 아마도 야영장으로 오면서 얘기들었던 영주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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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서 바다사진 좀 찍어보려 했는데 밧데리가 운명하셨네요.


눈에 가슴에 담아오면 되죠 뭐~


 


내려가 밧데리를 교체하고 바로  영주산을 향해


발길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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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걷다가


성읍공설묘지 표지판을 보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길은 안보이고 묘지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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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보니 화살표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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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들머리를 제대로 왔습니다.


일요일 오후여서인지


오르내리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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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넓은 초지을 지나야 하는데 곳곳에


대전차지뢰만한 것들이 발걸음을 조심조심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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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조금전에 올랐던 모구리 오름입니다. 참 아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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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이 계단을 따라 소들이 산책을 다니는데 저아래 길에서도


소들이 다니는게 잘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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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그런지 여기 능선길도 온통 지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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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한바퀴 도는 소들의 모습을 그려보니 참 재미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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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좀 뿌옇습니다.


맑은날이 있으면 흐린날도 있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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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오다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길에서 그림자 놀이를 해 봅니다.


혼자 다니다보면 이런거 가지고도 잘 놉니다.


 


 


우측으로 가면 일출랜드라고 있다는데 내일은 가서 일출을 봐야하나...


뭐 생각은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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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나라에서 도에서 운영하는(?)곳이라서인지


이용료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은편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라산 소주와 제주 생막걸리를 저녁삼아


밤을 보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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