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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히말라야 트레킹 15. 포르체 - 페리체 - 로부체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26 00:42:50
조회 696 추천 2 댓글 6

1월 26일



오늘부터는 다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방향을 향해서 올라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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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계란볶음면

오늘은 치즈볶음면

아침에 일어나보니 머리맡에 두었던 물통의 물이 다 얼었다...

밥먹으로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다이닝룸은 추우니 부엌에서 밥먹으라고 하신다

아궁이 앞에서 밥먹었다.

물통에 물어 얼은 것을 보시고는 물통에 뜨거운 물도 그냥 부어주셨다.

역시 마을에 있는 롯지들은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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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 마을(38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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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경사 급한 오르막길이네

마을꼭대기를 넘어 뒤에 언덕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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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남체쪽 한번 찍어주고

에베레스트 뷰 호텔도 보인다.

남체가 코앞인데 다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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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텡보체 곰파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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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길을 쭉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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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블람 오랜만에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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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블람을 보면서 기분좋게 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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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오르막길




산허리길치고 오르락 내리락이 너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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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도 옆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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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블람만 나오면 사진찍느라 바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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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에베레스트랑 로체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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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보체 마을이 보인다.

우리는 팡보체 곰파가 있는 윗마을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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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보체 마을을 지나가다가

빙판위에 흙이 고이 쌓여있는 곳에서 슬라이딩했다.


그때 마침 옆에 가시나무들이 마구마구 있었는데

또 마침 장갑을 잠시 벗어놓은 상태였다.

손바닥이 가시나무에 쓸리면서 피가 마구 흘렀다.

이상하게 고지대라 그런가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아 아퍼........ 물로 대충 씻어내고 밴드로 지혈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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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오늘도 속도도 안나고 지치는 날이다.

길이 쉬울줄 알고 쓸데없이 기대하며 와서 그런가

소마레에서 스파게티가 300루피길래 오랜만에 스파게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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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레부터 페리체까지는 지도에 Flat trail이라고 써있다.

얼마나 flat한지 보겠어

flat하긴 한데 느낌상 막 편한 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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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체라를 올라서니 페리체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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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다시 4000m대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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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체 도착(4240m)

페리체에는 롯지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대부분 문을 닫았다.

우리는 EBC 트레킹코스로 오면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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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좋아보여서 들어가볼까 망설이는데


주인이 들어와보라고 해서 물어보니 방이 150루피라고 한다

오오오 비성수기라 싸게 받는건가

시설도 여태껏 본 롯지중에서 최고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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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 짐풀고 마을을 잠깐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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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메모리얼도 있고

옆에는 페리체 진료소가 있었는데 겨울이라 문을닫았다.

가까운 병원이 쿤데라고 그쪽을 찾으라고 써있었는데

쿤데까지 아픈사람이 어떻게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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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의 다이닝룸

성수기에는 여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겠지






15일째 : 포르체(3810m) - 페리체(4240m) 12Km / 6시간













1월 27일


호텔이라 방도 좋고 방풍도 잘되고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혼났다.


보통은 고도가 높아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고생한다는데

나는 왜케 일어나기가 싫지 .. 트레킹하면서 한국에서 못잔 잠을 다 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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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부체로 가는날이다.

아침에도 트레커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사람복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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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체 이후로는 길 찾기가 어렵다.

길이 막 갈라졌다가 강으로 들어갔다가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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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따라 평길을 쭉 걷다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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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다보니 데보체와 촐라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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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클라에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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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클라 패스를 앞에 두고

투클라에서 잠시 쉬었다.

까만 새들이 많았는데 까마귀인줄 알았더니

부리가 노란색이다. 울음소리도 다르고

개도 그렇고 히말라야에 살면 다 까맣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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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클라 패스(4830m)

돌과 모래로 이루어진 오르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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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 힘드네

고도도 높으니 쉬면서 쉬엄쉬엄 올라갔다.

역시 4500m를 넘어오니 평소보다 숨이 더 차다.

그래도 고쿄피크를 오를 때보단 훨씬 상태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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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걸려서 다 올라왔다.

힘드네..ㅋㅋ

앉아서 점심으로 물이랑 비스켓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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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에베레스트 등정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추모비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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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부체를 향해서 간다.

금방일줄 알았는데 한참을 걸어도 끝이 없네..

뒤에는 푸모리(7165m)가 우뚝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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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부체 도착(4910m)

우리가 잠잘 곳 중에 가장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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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체의 메뉴판

고도가 높아서 가격도 많이 올라왔다.

우리가 주로 시켜먹는 삶은감자가 370루피까지 올라왔다.

메뉴고르는데 한참을 고민했다..ㅋㅋ

항상 그런다. 고민하다가 결국엔 제일 저렴한 것으로..ㅋㅋㅋ

결국 볶음밥

롯지에는 중국인 트레커 2명이 있었는데

처음에 11명이 출발했는데 7명이 페리체에서 고산병으로 내려가고

2명은 투클라에서 빠지고 지금은 2명밖에 안남았다고 한다.

고산병이 무섭구나..



16일째 : 페리체(4240m) - 로부체(4910m) 8Km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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