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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히말라야 트레킹 12. 몽라 - 라파르마 - 마체르모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23 02:56:43
조회 947 추천 3 댓글 7

1월 22일

오늘은 라파르마 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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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침은 삶은 감자와 셀파스튜

그런데 이 감자 뭔가 이상하다.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감자맛이었다.

속은 노랗고 부드럽고 단맛까지 나는 것이 완전 고구마같다.

여태껏 먹어본 감자중에 최고였다.

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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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르체텐가를 향해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 포르체마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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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텐가 도착(3680m)

여기에는 큰 롯지가 영업중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친구 하나가 오지 않는다.

너무 오래 안보이니 문득 걱정이 된다.

절벽에 미끄러진 것은 아닌지.. 무릎 아파하던데 중간에 무슨일 생긴 것은 아닌지..


한 30분쯤 지나서 나타났는데


물통을 두고와서 내려오다가 다시 몽라에 가서 가져왔다고 한다.


어휴 이자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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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텐가부터는 다시 오르막길이다.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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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폭포가 얼어있었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빙벽 연습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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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다가 포르체 마을쪽을 향해서

설산들이 위압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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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포를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 하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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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뾰족한 봉우리는 이름이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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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이런 돌집이 보였는데

사람은 살고 있지 않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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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를 따라서 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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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도착(4100m)

마을도 크고 중간에 냇가도 있고 그런데 왜 문을안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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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깨끗하겠지 하면서

물통에 물을 받고 또 정수제 한알ㅋㅋ

물 한통 마실때마다 돈 버는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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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m부근에 올라오니 요 가시나무가 많이 보인다.

정말 길 주위에 엄청많아서 찔릴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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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레 한번 돌아보고

점심으로 언덕에 앉아서 남체에서 준비한 식빵을 물과함께 뜯어먹었다.

ㅋㅋ아 퍽퍽해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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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는 이러한 깃발이 휘날린다.

 

친구를 앞장세워서 계속 따라가는데 어째 길이 좀 이상해진다.

아 길을 잘못들었다.............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여쭤보니

저 위에 보이는것이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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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잘 보면 라파르마 롯지가 있다.

아........... 가시나무가 곳곳에 있는 길도 없는 오르막을 올라가야

오늘 목표인 라파르마

앞으론 길좀 잘 보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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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해가 가려졌다.

해가 가려지면 갑자기 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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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길도 아니고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기가 힘들다

아 ㅋㅋ가시나무에 찔릴때마다 친구한테 뭐라 해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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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라파르마 도착 ! (4330m)

도착하니 롯지에 일본인 5명이 보인다.

고쿄에 코스서 처음으로 만난 팀이다.

방값은 200루피

도착해서 고스톱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간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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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하늘에 별이 쏟아
질 듯 많다 ..

와 정말 멋지다........

사진찍으면서는 엄청 추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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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친구 DSRL로 찍은 별

역시 DSRL이 좋아..ㅋㅋ




11일째 : 몽라(4000m) - 포르체텐가(3680m) - 라파르마(4330m) 8Km / 6시간 30분













1월 23일



4000m가 넘는 곳에서 이틀밤을 잤지만 아직까지 3명 모두 고산병 증세는 없다.

고도가 높으면 잠도 다들 못잔다고 하지만

어찌된 것이 아침8시가되도 일어나기 싫어서 침낭속에 들어가있는다...ㅋㅋ

오늘은 마체르모까지 간다. 고도 적응을 위해서 일부로 조금 올라간다.

그래서 일정이 엄청 짧다. 9시까지 침낭 속에서 자다가 10시쯤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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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두시간만 가면 되려나 ㅋㅋ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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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걸었는데 2시간후에 마체르모가 보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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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있는 마체르모 (4470m)

여기도 물 구하기가 쉬울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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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체르모에도 롯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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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일본인들이 있는 롯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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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 내부

오늘은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할 것이 없네..

폭풍고스톱!!ㅋㅋ

인상좋으신 일본인 할아버지가 관심을 가져주신다.ㅋㅋ

할아버지가 영어를 못하셔서 내 짧은 일본어로 간단한 영어와 섞어가며

트레킹에 관련된 얘기를 몇마디 주고받았다.

촐라를 넘으신다길래

'같이 넘으면 좋겠어요' 라고 했더니

가이드에 포터동반에

텐트까지 가지고 오셔서 비박한다고 하신다 -_-;;

이분들 알고보니 클라이밍 동호회에, 6000m가 넘는 메라 피크도 등정하시고 허허허..

같이 못가겠다 ㅋㅋㅋㅋㅋ


고스톱 계속 치고 있는데 이번에는 4명팀이 롯지로 들어온다.

오 한국인이다.

나이대는 우리와 비슷해보였는데 이 팀도 오자마자 폭풍고스톱!!ㅋㅋㅋ

포터들은 저쪽에서 카드게임하고있고

완전 다이닝룸이 도박판이 되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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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에서 설날이다.

친구 핸드폰으로 어제 명절인사문자 부모님께 보내드렸는데 마체르모는 핸드폰이 안터진다.

미리보내길 잘했다.

우리는 설남기념으로 거금을 들여 버프모모를 시켰다.ㅋㅋ

그런데 맛이 없네..




확실히 4470m까지 올라오니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신기한 것이 방에들어가서 침낭까지 들어가면 따뜻하다.

침낭 대단한데?ㅋㅋㅋ

한국에서 준비해온 수면양말 신고 담요로 발부분만 덮어주면 발도 따뜻하다.








 

12일째 : 라파르마(4330m) - 마체르모(4470m) 3.5Km /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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