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날] 히말라야 트레킹 6. 링무 - 카리콜라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20 11:34:07
조회 824 추천 2 댓글 9

1월 16일


오늘은 탁신두고개를 넘어서 카리콜라까지 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매일 고개 하나씩 넘네



download?fid=6422358e658a1bf58adf358e658acfcf&name=P1110559.jpg


링무마을

마을이 경사져 있어서 출발부터 오르막이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649f358e658b0acf&name=P1110560.jpg


드디어 남체라는 표지판을 보게되다니







download?fid=6422358e658a1bf5ca0a358e658b27cf&name=P1110561.jpg


탁신두라( 고개를 '라' 라고 한다)까지는 링무에서 고도 300m만 올리면 되기에 쉽게 올라갔다.

중간에 보이던 불탑

그나저나 오늘은 안개가 심하게 껴있다.

햇살은 없어서 좋은데 엄청 춥게 느껴진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d07d358e658b6bcf&name=P1110562.jpg



조금 더 올라가니 하얀탑이 보인다. 이제 다 올라왔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8be3358e658b82cf&name=P1110564.jpg



탁신두라(3070m)

휴 이제 내려간다. 어제처럼 길만 안얼어있으면 좋겠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95ee358e658ba7cf&name=P1110565.jpg


탁신두 곰파

꽤 큰 절이었으나 구경은 생략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bb61358e658bc4cf&name=P1110566.jpg



그리고는 길고 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역시나 얼었다. 심하게......

내려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젠을 꼈다.

친구가 아이젠이 없어서 한짝씩 끼니까 그나마 나아졌다.

그러다가 위에 사진 저곳에서 미끌 하더니 미끄럼틀 타며 내려왔다.-_-;

바지며 속옷이며 다 젖었다.

젖으니까 갑자기 엄청난 추위가 몰려온다. 일단 티슈로 물좀 짜내고

빨리 마을로 내려가서 옷을 갈아입던지 해야지








download?fid=6422358e658a1bf5f70c358e658be5cf&name=P1110567.jpg



좀 내려오니 마을이 보인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저쪽이 눈탈라 마을이라고 한다. 휴





download?fid=6422358e658a1bf52b97358e658c24cf&name=P1110568.jpg


만약 에베레스트 쪽에서 내려온다 해도

지리까지 가려면 고개들 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탁신두라는 반대로 올라가는게 더 고도차이가 심하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b038358e658c38cf&name=P1110570.jpg


눈탈라 마을이 보인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a78d358e672bb2cf&name=P1110571.jpg


집들이 다 예뻤던 눈탈라마을 (2194m)








download?fid=6422358e658a1bf5769a358e672bcecf&name=P1110572.jpg


날씨가 흐려서 너무 추우니

밀크티로 몸을 녹여주자.

점심은 역시 비스켓 ㅋ

옷은 갈아입으려 했는데 다행이 다 말라있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dd6f358e672c00cf&name=P1110573.jpg


다시 출발 !

어느덧 안개가 이슬비로 변해서 내린다.

아 오늘 날씨까지 정말 힘드네-_-;






download?fid=6422358e658a1bf5d81c358e672c3acf&name=P1110574.jpg



길도 돌길이라 정신 놓으면 발목 꺾인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043e358e672c56cf&name=P1110576.jpg



가다보니 계단식 논 중간으로 길이 나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bad0358e672c73cf&name=P1110578.jpg



말이 계단이지 한칸이 내 키만하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35a0358e672cb8cf&name=P1110581.jpg



멀리서만 보이던 계단식 논 한가운데로 걷고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안개비는 그칠줄을 모르네







download?fid=6422358e658a1bf5bb37358e672cfdcf&name=P1110582.jpg



나무다리도 건너고








download?fid=6422358e658a1bf5d5c4358e699a7ccf&name=P1110585.jpg



멋지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9c26358e699ab0cf&name=P1110587.jpg



많이 내려오니 길도 안 얼어있고 내리막이라 속력을 내볼까 했으나

어제부터 시작된 오른쪽 무릎 통증때문에 속력을 낼 수가 없었다.

파스에 의존해서 내려간다.

남체에서 스틱 꼭 사야지라는 생각과 함께..ㅋㅋ










download?fid=6422358e658a1bf5229d358e699aedcf&name=P1110588.jpg



어제까지 내려오면서 비행기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안개가 짖게 껴서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나보다.

안개가 이렇게 심하게 끼면 몇일동안 비행기가 결항된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 내려갈때는 비행기 결항이 안됬으면 좋겠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cd36358e699b3fcf&name=P1110590.jpg



이제 두드코시 강을 건너는 다리까지 내려왔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f8cb358e699b58cf&name=P1110591.jpg


고도는 1570m쯤 되네

..... 탁신두에서 1500m나 내려왔다.

그리고는 또 올라가야한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d2f0358e699b6ecf&name=P1110596.jpg



멀리 고쿄호수부터 내려오는 두드코시강

물색깔이 푸른 빛이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f25e358e6d4c49cf&name=P1110598.jpg


웰컴투오르막

이제 카리콜라까지는 다시 오르막길






download?fid=6422358e658a1bf54747358e6d4c7acf&name=P1110601.jpg



오르막길에 안개비는 내리고 습하니 땀도나고

올라가는데 많이 힘들었다 ..

그런데 주변에 유채곷이 펴 있는 것이 멋있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c5f0358e6d4c92cf&name=P1110602.jpg


올라가면서 힘들어서 다들 말없이 사진찍고 있었다. ㅋㅋㅋ











download?fid=6422358e658a1bf51265358e6d4caccf&name=P1110603.jpg



날씨가 맑았으면








download?fid=6422358e658a1bf590d4358e6d4cffcf&name=P1110606.jpg



유채꽃







download?fid=6422358e658a1bf586c9358e6d4d43cf&name=P1110607.jpg



주빙마을은 언제나올까









download?fid=6422358e658a1bf59f4d358e6d4da8cf&name=P1110614.jpg



올라가기 싫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aa2f358e6e77b6cf&name=P1110616.jpg



유채꽃 때문에 노란색 띠가 생겨있네









download?fid=6422358e658a1bf50a69358e6e77cdcf&name=P1110618.jpg



드디어 주빙마을 도착 (1680m)

100m 올라오기도 힘드네











download?fid=6422358e658a1bf5ea74358e6e77e4cf&name=P1110619.jpg



주빙마을은 꽃도 많고 마을이 뭔가 잘 꾸며져 있는 느낌이었다.

눈탈라부터 해서 이쪽은 마을이 매우 길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2fe8358e6e77fccf&name=P1110620.jpg



이건 뭐지

꽃인지 잎인지











download?fid=6422358e658a1bf5303d358e6e784fcf&name=P1110621.jpg



주빙을 지나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말없이 올라갔다.

가다보니 가방이 다 젖어있었다. 이걸 어쩌나

친구를 보니 레인커버를 씌어놨다.

아 나도 레인커버 있는 가방이었지 ㅋㅋㅋ멍청하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5c5f358e6e7873cf&name=P1110623.jpg


비까지 오니 올라가는 길이 더 힘든 것 같았다.

한참을 올라가니 카리콜라 마을이 보인다.(2040m)








download?fid=6422358e658a1bf5c4cc358e6e7888cf&name=P1110624.jpg


밭일 하시는 마을사람들






download?fid=6422358e658a1bf5f9ae358e6e78a0cf&name=P1110626.jpg


카리콜라는 큰마을이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큰 마을이기는 한데.. 마을이 아주 길었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efa3358e6f8e54cf&name=P1110627.jpg



내일일정을 위해서 마을 끝쪽에서 자기로 했다.

좋은롯지에서 자야지 하고 쭉 갔는데 마을이 끝나버려서; 다시 돌아왔다.


그러다가 간판이 없는 집이 좋아 보여서 방있냐고 물어보니

주인아저씨가 3초.. 후에 방이있다고





download?fid=6422358e658a1bf5b040358e6f8e76cf&name=P1110628.jpg


이동네 집들은 다 주거형 롯지라

가정집으로 쓰다가 손님이 오면 롯지가 되기도 한다.ㅋ

오랫동안 롯지를 안하셨는지 주문한다니까 메뉴판이 없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신다.

그러고는 이지역 술인 창을 한잔 주셨다.


이 맛은.. 따뜻한 막걸리다. ㅋㅋ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download?fid=6422358e658a1bf5fb35358e6f8e8bcf&name=P1110629.jpg


옆 롯지에서 메뉴판을 빌려오셔서 주문을 했다.

치즈볶음밥








download?fid=6422358e658a1bf51ccf358e6f8edfcf&name=P1110630.jpg


맨날 셀파스튜가 뭘까 하면서 궁금해하다가 이번에 시켜봤다.

이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대박음식이다.

앞으로 아침은 삶은감자랑 셀파스튜다ㅋㅋㅋ







download?fid=6422358e658a1bf51ffa358e6f8f2acf&name=P1110631.jpg


모모도 시켜봤다.

세명이라 음식을 여러종류 시킬 수 있어서 좋긴한데..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힘드셨을거야.... 그래서 1시간 반정도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다.

집 앞에 물이 나와서 오랜만에 머리도 감고 간단하게 씻었더니 정말 좋았다.

오늘 길은 내리막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빙판이랑 날씨때문에 더 힘들었다.

내일은 안개가 걷혔으면 좋겠다..










5일째 : 링무(2720m) - 탁신두라(3070m) - 다리(1570m) - 카리콜라 (2040m) 19Km / 6시간 50분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76] 운영자 05.10.27 76509 28
195735 부산왔다 1111(118.235) 13:42 2 0
195734 술한잔 했는데 비 그치네 [1] ㅇㅇ(220.80) 13:34 13 0
195733 간만에 본업 조지고 왔다 [5] 짠물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6 39 2
195732 한잔해야 하는데 ㅇㅇ(211.176) 13:21 20 0
195731 비 또 온데이 ㅇㅇ(211.176) 13:19 18 0
195730 비그치고 나니까 선선하고 미먼도 좋음 됐다 [2] ㅇㅇ(175.121) 12:50 46 2
195729 뒤질라고 저게 유니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5 31 0
195728 유니버사 개웃기네. 얼굴이 하얗게 질렸대 [2] ㅇㅇ(138.199) 12:18 65 0
195727 야들아 운무가 멋지다 [5] 니가 제일 병신(118.235) 12:17 84 1
195726 이야 지리산은 반달곰 때문인 건지 [4] ㅇㅇ(211.176) 12:14 70 0
195725 비 그침 [2]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68 1
195724 나대지마 싸대지마 ㅗ [1] 유니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0 0
195723 조난잼 ㅋㅋ [2] 똥자루B(223.38) 11:57 94 1
195722 동네 뒷산왔다 [3] ㅇㅇ(211.246) 11:54 87 1
195721 왜 비가 오고 지랄이냐고 ㅎ [1] 1111(211.202) 11:47 70 0
195720 씹샊끼들아 씹새끼들아. ㅗㅗㅗㅗ [1] 유니버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3 45 0
195719 등산가방 추천좀요 등갤러(211.234) 11:33 41 0
195718 그래도 할당량은 채워서 뿌듯하다 [8] 똥자루B(223.38) 11:30 72 0
195717 낼 어디가? [4] 상자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8 0
195716 남친대행 여친대행 나*파*라.com *는 빼고쳐라 등갤러(77.111) 11:22 12 0
195715 틀딱은 몇살부터임? [9] 등갤러(211.176) 11:22 84 0
195714 테렉스 [2] 1111(118.235) 11:15 87 0
195713 잠스트 쓰고있는데 좋은지모르겠다 등갤러(118.235) 11:13 34 0
195712 지방산 다니면 숙박비 넘많이 지출된다 쫌 깍아주라 [1] 등갤러(211.234) 10:56 69 0
195711 요즘 등갤 모습 [2] ㅇㅇ(211.36) 10:51 112 0
195710 화욜에 수락산 가면 물 말라있으려나? ㅇㅇ(211.234) 10:48 42 2
195709 acg [1] 1111(118.235) 10:38 75 0
195708 병원비 엄청 깨지네 [8] ㅇㅇ(211.36) 10:30 113 0
195706 오픈런 1111(118.235) 10:22 48 0
195705 계룡산에서 50대 등산객 추락 사망 2024. 6. 7 [6] 등갤러(118.235) 10:07 196 0
195704 길 지나가다 수달봣다 [1] 등갤러(223.38) 09:57 55 0
195702 나오지마라 경고한다 [4]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3 142 1
195701 여태 등산하는 여성분들 진한 향기 나는분들 아직 못봤는데 [1] ㅇㅇ(112.153) 09:33 112 0
195700 표범?,반달가슴곰과 싸울수 있다고? [3] ㅇㅇ(112.153) 09:24 85 0
195699 대전 계족산 등산 24.06.08 [3] 도안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72 1
195698 비와서 산 못간다고 아쉬워 하지 마라 [8] 니가 제일 병신(39.7) 09:16 158 2
195697 병원 가는 중이다 ㅇㅇ(211.36) 09:11 41 0
195696 부산 실내에서 놀만한곳 추천좀 [2] 1111(1.176) 08:54 47 0
195695 이런 비오는 날에는 물비린내 나는 배틀을 하고 잡다. [8] 등갤러(223.38) 08:50 121 0
195694 태백 지린다 [6] 등갤러(211.36) 08:37 560 5
195693 계룡산 자연짐승 조우 [16] 모험가(27.126) 08:08 286 3
195692 근교 산 가는중 [5] 도봉구자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7 101 0
195691 사이퍼즈오토 엘소드오토 알투비트오토 히트2오토 건즈오토 뮤온라인오토 서머 등갤러(221.168) 07:58 18 0
195690 경남쪽 비오는거 맞냐? [4] ㅇㅇ(211.235) 07:21 91 0
195689 산에 갈때 향수좀 뿌리지마쇼 [7] ㅇㅇ(106.101) 07:13 158 0
195688 반달곰은 좀만해서 사람이 해볼만하지않음? [4] 등갤러(121.179) 07:13 101 0
195686 개망한 반박불가 발 ㄱ 안되지 ㅎㅎ PARKPLING(182.228) 06:57 33 0
195685 비오는데 독서나 하자 [8] 1111(1.176) 06:40 138 1
195684 비오는데 등산가는건 미련한 짓이다 [5] ㅇㅇ(175.121) 06:30 19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