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겨울이고 해서 사용빈도가 낮은 트라우저 용도로  acu 고어텍스 바지를 저렴하게 구해볼 요량으로
남대문 px 골목을 찾았습니다.

원하는 바지는 없고, 플리스 내피를 포함한 고어텍스 상의는 물건이 많네요.
바지는 지난달 들어온 얼마되지 않는 물건이 다 나갔고, 담달에나 혹시 모르니 한번 더 와보라는데
바지가격은 10만원 정도 부르기 시작해서 능력에 따라 흥정하면 a급 8만, b급 6만 내외면 적절할 듯.
상의는 겨울이다보니 내피 껴서 팔면서 부르는게 값일텐데.
발품팔아서 잘만 구하면 가격대비 괜찮은 물건 구할수 있을 것 같네요.

장갑이며 양말, 털모자, 의류, 그릇, 분식 구경하다가 길거리 좌판에서 츄리닝 대신 입을
무려 unotex라는 소재를 사용한 겨울용 클라이밍 기모팬츠 가격을 물어보니
(흔히 옥션에서 2 ~ 3만 내외로 팔리는 그런 정도의 소재와 품질??)
1.2만 달라기에 우수리 떼고 만원에 주소~ 흥정하다가 1.1만에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착용빈도 낮은 고어텍스 구하러 갔다가 별 기대없이 사온 클라이밍팬츠가 더 맘에드네요.
가격 낮으니 험하게 입어도 부담없고 2-3년만 입어도 뽕을 뽑고 남을테니.
늘어나건 보풀이 생기건 집안에서 편하게 입기도 좋고...
여벌옷으로 챙겨가거나 야영시 갈아입을 마른옷 용도로도 좋고...
마감이나 품질은 가격에 비해서 매우 만족~~^^

쾌적함과 기능성이야 물런 차이가 좀 있겠지만
벌벌 떨면서 입을 비싼옷 한벌 사느니 이런 값싼거 여러벌 사서 적절하게 돌려입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심심하신 분들 한번 방문해서 만원 한장으로 괜찮은 물건 건져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