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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14] 5월 설악산 - (1) 십이선녀탕

닉은무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5.16 13:06:52
조회 495 추천 0 댓글 6

에잇, 걍 올려봅니다. 꺄하하하하하~~~


지난 주 지리산을 다녀오기 무섭게, 또 질렀네요...


(아시다시피 정확히 이날(5.14)부터 춘계산불예방통제를 끝내고 개방하였으니...)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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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우리 초딩 어린이의 설악산 데뷔라는 거~~~

(권금성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걸 산행이라 할 수는 없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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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남교리 앞을 유유히 지나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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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새벽부터 허겁지겁 끌려온 어린이,

사발면으로 아침을 대충 때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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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입구에서 엄마와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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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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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 하류 계곡물은 무색투명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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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십이선녀탕\'이라 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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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폭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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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 군데군데 생긴 작은 연못이 선녀가 내려와 목욕할 만큼 아름답기에, 그런 게 적어도 열 두 군데는 있다고 붙은 이름일 것이다.

게다가 연못 하나하나의 생김새에 넘치는 그 음기란...

확인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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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계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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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초딩 어린이는 쉬크한 표정으로 힘든 기색 없이 잘도 따라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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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칠선계곡과는 달리 십이선녀탕 계곡길은 처음부터 완만 그 자체다.

산행에 별 취미 없는 분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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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아주 약간 끼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날아갈 것만 같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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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도 올라도 폭포 물은 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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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아마 용봉폭포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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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아는 고사리는 이렇게 커다란 식물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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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계곡이 웅장한 절벽 사이를 뚫고 내려오는 계곡을 감상하는 재미라면,

십이선녀탕계곡은 바위 사이를 굽이치는 물줄기와 수많은 폭포들의 향연을 보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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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거대한 바위 바로 옆을 세찬 물줄기가 스쳐 지나간다. 바로 10m 아래쪽은 폭포가 입을 쩍 벌리고 있기 때문에,

잠시 방심했다가 미끄러지는 날에는 곧바로 인생 퇴갤. 겨울엔 정말 위험할 듯.

(실은 출입금지 로프가 있었는데 살짝 넘어다녀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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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거대한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폭포는 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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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 계곡길을 따라 설악산 서북주능선까지 오르는 거리는 총 8.8km라 했던가?

물론 저기 보이는 저 봉우리가 거기는 아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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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방자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초딩어린이.

\'이거 껌이구만~\'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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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정말로 선녀든, 나뭇꾼이든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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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깊은 곳까지 저리 친절하게 나무 데크를 건설해 주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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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어린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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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이렇게 물이 샘솟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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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합쳐지는 물줄기 종류도 다양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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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한 컷 찍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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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십이선녀탕 계곡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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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타날 하일라이트를 예고하는 듯한 옹이진 나무.

우리 초딩어린이는 이 나무를 보고 \'귀나무다~\'를 외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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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험한 마음을 가지고 보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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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모양, 계곡 모양 하나하나에 음기가 서려보인다.

드디어 도착.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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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엔 그 전모가 아직 완전히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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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올라가봐야 전모를 볼 수 있겠으나,

위쪽은 그늘이 잘 안 져 있어서 일단 여기서 잠시 한숨 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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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계곡입구에서 4.2km 떨어진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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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한숨 돌렸다가 하일라이트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하여 꽤나 가파른, 아마도 이 코스에서 가장 가파르다 할 수 있는 경사를 5분 정도 열심히 기어올라간다.

마침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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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선녀탕 계곡의 하일라이트,

복숭아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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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복숭아\'는 여성의 음기를 상징하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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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상상까지 안 해도 왜 이곳을 복숭아탕이라 불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도봉산의 모 봉우리만큼 노골적이진 않지만.



내친 김에 물 쏟아지는 동영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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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탕 인증샷과 함께,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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