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월요산행(20101227) 다녀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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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씨에 뚜껑쓰고 등산은 아닌거같음 너무더움... 작성자 : ZENO

계룡산 월요산행(20101227) 다녀왔음.

결전평원

2010.12.27 23:29:28

조회 1098 추천 0 댓글 30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고 6시반에 일어나서

수영장 다녀오고 쌈빡하게 계룡산 다녀왔음.

10시에 도착한 계룡산은 온통 눈!눈!눈! 이였음.

눈은 발목까지 쌓여있었음. ㅋㅋㅋ

코스는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삼불봉-남매탑-천정골

등산복은 히트텍(반팔)+하계용 속건성 셔츠(긴팔)+윈드스토퍼 구스다운+면팬티+폴리에스테르(?) 바지

장비는 스틱(4단)+장갑+버프+스패츠+아이젠(5천원)

관음봉에서 점심을 먹었음.

보온도시락에 싸가지고 온 오리훈제 + 김밥 + 컵라면 + 소주를 먹었음..

바람을 피해서 정자 아래로 숨어 서서 먹었는데 ㅅㅂ 너무 추워서 트위스트 춤췄음.

몸이 식으니 다리부터 시작해서 조낸 추웠음.

관음봉에서는 안개가 심해서 삼불봉이 안 보였음.

바람이 불어서 안개가 걷히면 시야가 트여서 좋았는데 ㅎㄷㄷ 추웠음..

그럴때마다 집에서 귤 까먹으면서 DVD나 볼껄 하면서 조낸 후회했음..

어떤 마음 좋은 아저씨가 75mm 카메라로 나를 촬영해 줬음.

배경 -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고 땅에는 눈 덮힌 계룡산

관음봉을 출발해서 삼불상으로 20분 정도 갔을까?

아차! 관음봉에 아이젠 놓고 왔음..

고민은 없었음. 바로, 되돌아 가면서 울뻔했음.

멀쩡하던 삼다수가 삼불봉에서는 슬러시가 되어 있었음.

폭풍의 네발짐승 축지법을 쓰면서 하산해서 화장실 갔음.

바지에 똥쌀뻔 했음.(술똥)

변동 코베아 매장에 들려서 아버지 스틱 AS 맡기고 바우데 바지 및 셔츠를 만지작 거렸음.

입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충동구매 하려고 했는데..

체크카드 잔액부족.. ㅋㅋㅋ 쪽 팔렸음.

집에 오는 길에 코스트코 들려서 왕피자 포장해서 혼자서 반판먹고

씻지도 않고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났음.

샤워하고 다시 자야지 ㅋㅋㅋ

낼은 살사 배우러 갈것임 ㅋ

계룡산에는 도시락 삥뜯는 고양이가 있는데..

각각 은선폭포, 삼불봉, 남매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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