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에 필수인 헤드랜턴...
이것저것 쓰다가 현재는 페츨의 마이오rxp와  코베아 머큐리  요렇게 2개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것 쓰다가 페츨의 은은하게 퍼지는 불빛을 써보니 정말 좋고 160루멘까지 나온다는 밝기도 우수하고 해서
비싼 가격에 놀란 가슴을 달래가며 구입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장비점 사장님이 추천해준 코베아 머큐리를 한번 써보니  성능은 비슷비슷 하다는 생각임.

페츨은 aa사이즈 건전지 3개를 쓰고 머큐리는 aaa사이즈를 3개 쓰는데
무게는 머큐리가 가볍지만 8시간 가량 쓰면 건전지를 갈아줘야 하니 1박이상 산행을 가려면 꼭 예비용 건전지를 가지고 가야해서
무게는 그리 큰 차이가 없는듯 싶어. 페츨은 3박4일동안 밤에 틀어놔도 건전지 안 갈아줘도 되더라구. 전선이 있어서 그런가 효율성이 좋은듯.
다만 페츨은 단선의 걱정이 좀 있고...실제로 산행중 단선이 되서 큰일날 뻔한 경우를 당하고 나니 예비용으로 작은 후레쉬라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얘기가 120% 공감하게 되었음..

머큐리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안개낀날은 rxp보다 훨씬 더 길을 밝혀준다는거...
페츨의 은은한 불빛은 안개끼면 상당히 약해보이더군....
예상외로 산에는 안개낀날이 많다는거.....
다만 머큐리는 한겨울에 사용해보지 못해서(올 봄에 샀기에) 영하 20도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또 하나.... 마이오rxp는 랜턴부분이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머큐리는 아래로만 움직일수 있음.
그런데 사용해보니 랜턴의 불빛부위를 위로 움직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음.

as는 뭐 코베아의 압승.
페츨은 안나푸르나에서 수입판매하는데 as가 나쁘지는 않지만 시간이 2주 정도 걸리고 택배비도 한번은 부담해야 하는데
코베아는 왕복 택배비 무료에 시간도 3일정도?? 

가격은 마이오rxp는 14만원대 정도?? 난 현찰로 12만원에 샀는데  잘 뒤져보면 이 정도 가격에 살수 있을듯 하고
머큐리는 현찰로 4만원에 샀음. 보니까 오프매장에서 4만5천원 정도에 사는듯....

3m방수 되는 헤드랜턴도 있다고 하는데 폭우 쏟아지는날 써보면 페츨이나 코베아나 어찌될지....
엘이디렌서의 3와트짜리 7455는 안써봤는데 추천하는 분들이 주위에 여럿 있었고(조만간 구입예정)
 루시도 tx1은  사용해봤는데 직진성이 너무 강해서 주위를 넓게 비춰주는 페츨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음
머큐리는 어느정도 주변도 밝혀줄수 있고 직진성도 강한편이고 가격도 그정도면 비싼건 아닌듯 싶고 as 생각하면
추천해 줄만하다고 생각함.

헤드랜턴에 관해서 태클 걸어줄 횽아들 환영.....서로 배우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