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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플리스 소프트쉘 하드쉘 구분법과 역할앱에서 작성

ㅇㅇ(121.140) 2024.01.27 12:30:50
조회 708 추천 11 댓글 11

구조적 차이는 실제로 사용할 땐 의미 없으니 이렇게 생각해라

플리스 - 소프트쉘 - 하드쉘
방풍 약간 - 방풍 적당 - 방풍 완벽
방수 약간 - 방수 적당 - 방수 완벽
보온 높음 - 보온 적당 - 보온 약간

즉 플리스와 하드쉘의 장단점을 합쳐놓은게 소프트쉘이다 적당한 보온성, 적당한 방풍방수 기능

바람이 심하거나 비나 눈이 쏟아지는 경우가 아니면 보온을 위해 하드쉘을 입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방풍과 방수가 완벽하므로 간접적으로 보온에 도움은 된다. 예를 들어 텐트 안에서 하드쉘을 입는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또 하드쉘은 통기성이 안좋다. 완벽한 방수방풍을 위해 옷이 뻣뻣해서 움직이기도 불편하고 열기 배출도 잘 안된다

플리스는 보온성이 좋지만 방풍과 방수가 안된다 그래서 비나 바람이 심하면 숭숭 뚫린다. 플리스만 입고 등산하다가 약간의 비나 눈만 와도 플리스가 젖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통기성이 좋다는 뜻이다. 열기를 잘 배출해서 움직일 때 입기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프트쉘은 하드쉘과 플리스를 합쳐놓은 것이다(대체로 그럼) 방풍과 방수가 완벽하진 않지만 약간의 비나 눈 정도는 튕겨낼 수 있고 엄청난 바람이 아닌한 바람도 잘 막아주며 어느정도의 보온성도 있다. 그래서 운행용으로 소프트쉘을 많이 입는다. 왜냐면 대부분의 경우 다 쓸 수 있는 만능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프트쉘은 브랜드마다 종류가 다양하고, 브랜드 내에서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랩 보리얼리스나 랩 vr 써밋은 둘 다 소프트쉘이지만 다른 옷이다. 아크 감마lt나 아톰lt도 같는 소프트쉘이지만 마찬가지로 완전 다른 옷이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어쨌든 비중만 다를뿐 플리스와 하드쉘 사이 어느 한 곳에 위치한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수방풍보온력을 갖추고 있는게 소프트쉘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딱 하나만 사면 얇은 소프트쉘이고, 하나 더 사면 두꺼운 소프트쉘, 또 하나 사면 플리스, 가장 마지막에 사야할게 하드쉘이라고 생각한다. 하드쉘은 쓸모가 없다.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기예보에서 큰 비나 눈이 예정되어 있으면 산에 안가기 때문이다

하드쉘은 눈바람이 휘몰아치는 환경에서 계속 움직일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나 쓸모가 있다. 만약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 산을 어떻게 해서든 올라가야 하는 경우라면(즉 몸에 열이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라 땀을 배출해야함) 하드쉘이 유용할 것이다. 또는 비가 쏟아지는데 굳이 산을 가야겠다는 사람에게도 하드쉘은 필수다

근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하산을 하거나 아니면 한겨울 바람이 엄청난 산 정상에서 보온을 유지해야 할 때라면 패딩이 답이다. 패딩은 평상시도 입고다닐 수 있으며 산 꼭대기에서도 입고 다닐 수 있다. 정상에서 또는 하산시 하드쉘은 절대로 우모복 보다 유용할 수 없다. 겨울에는 차라리 약간의 방수가 되는 괜찮은 우모복을 사는게 낫다

예를 들어 한겨울 오색에서 대청봉에 올라갔더니 미친 눈바람이 휘몰아쳐서 끙끙대며 중청까지 더듬거리며 내려가는 경우에는 우모복을 입고 움직여야 한다. 하드쉘만 입고 내려가면 얼어죽는다. 반대로 미친 눈폭풍이 휘몰아치는데 빨리 대청봉까지 뛰어 올라가서 오색으로 하산할 예정이라면 하드쉘을 입고 움직이는게 맞다. 우모복 입고 뛰어 가면 땀에 다 젖어서 얼어죽을 수 있다

능선에서 부는 바람을 막기 위해 하드쉘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글쎄.. 나라면 그냥 소프트쉘을 입고 버티겠다. 날씨가 혹독하지 않다면 소프트쉘만으로 서북능선 다 타고 대청봉까지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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