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늘 손민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공연 후기.jpg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19.05.21 22:35:10
조회 1296 추천 28 댓글 14
														

공연끝나고 집가는 길인데 잊어버리기전에 씀.

1. 롯콘 오르간이랑 고민하다가 클갤에 물어보고 예매했던건데 추천해준 갤러 복받을겨. 맛잇는거 많이 먹고 적게 일하고 오래살아라.

2. 고민했던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부흐빈더때문에..강동-인천-예당 다갔는데 너무 좋았어서 앞으론 베토벤 피소 뭘들어도 실망할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갔음.

3. 연주회는 손민수님 베토벤 피소 전곡연주의 일환인데 단기간에 욕심내서 하지않고 몇년에 걸쳐서 하시는 듯. 오늘 금호아트홀 연세는 24/4/9/10/14였고 31일 예당 ibk에서는 2/3/5/26임.

4. 사실 프로그램 중에 9/10/14번이 부흐빈더랑 겹쳐서 좀 고민했는데 24번 테레제가 궁금해서 갔음. 4번도 예습해보니 좋았고.

5. 연주스타일은 힘있고 정확하고 명료한 타건. 월광 3악장같은 빠른 패시지에서도 뭉개짐없이 또렷했음.

6.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유려한 부분을 살려야 하는 파트에선 좀 아쉬웠다. 특히 9번 10번 같은 곡에선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하는 느낌이엇음. 물론 상대적으로 아쉬웠다는 말임.

7. 어제 올라온 글처럼 나도 사실 교수들 연주회에 대해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웬만한 젊은 연주자들 씹어먹는 연주력이었다. 종합적으로 굉장히 만족함.

8. 프로그램북에 곡 설명을 본인이 직접 쓰셨더라. 곡 해설에 쓴 본인이 생각하는 곡의 분위기가 연주에도 드러나서 아..이곡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셨구나 라는게 느껴져서 좋았음. 특히 월광에 대해서 1악장은 절망과 심연, 3악장은 어둠속에서의 절규라고 표현했는데 그런 느낌을 염두해두고 들으니 더 공감이 가더라.

9. 다른곡들도 평타 이상의 좋은 연주였지만 월광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부흐빈더옹의 연주들보다 더 좋았음. 1악장 들으면서 아 이곡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함...지금 음원으로 들으면서 가고 있는데 실황의 그 느낌이 아니야ㅠㅠㅠㅠ

10. 앵콜은 2곡 해주셨는데 한곡은 스크랴빈곡이었던거 같고 하나는 모르겠다..금호는 이걸 안알려줘서 불편해..

11. 전반적으로 3만원 가격에 비해 굉장히 만족한 공연이었음. 월광 들은거만 해도 돈이 아깝지 않았음 ㅠ 31일날 경기필 예매했는데 또 고민하게 만드네...

ps) 옆에 앉으신 여자분 공연내내 왜케 몸을 긁냐..나까지 간지럽잖아

viewimage.php?id=2eb1d135f6db3b&no=24b0d769e1d32ca73fee81fa11d02831ca3bb58317ae7b553a13d0dad2eb7e3873cda6d8ee98dd2ceadfa77a26a8793ca0fae02810e7916e51e3c5eb5fa9849e76f67b4cc9ac9bc356634f9278a1cb9decb0

viewimage.php?id=2eb1d135f6db3b&no=24b0d769e1d32ca73fee81fa11d02831ca3bb58317ae7b553a13d0dad2eb7e3873cda6d8ee98dd2ceadfa77a26a8793ca0fae02810e7936555e694e45cf984de92a5f4312943c858196e09faddc4e490bfe01358e124caa428f8d025d60e2c

viewimage.php?id=2eb1d135f6db3b&no=24b0d769e1d32ca73fee81fa11d02831ca3bb58317ae7b553a13d0dad2eb7e3873cda6d8ee98dd2ceadfa77a26a8793ca0fae02810e7c16555b696b009a884de30733f1579ebd34508ab4811d39fe745e885c05f1867994a0355f14d8489e1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8

고정닉 2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공지 제목에 붙는 약자들, 작곡가별 작품번호 정리. [66] Amadiabol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21 116808 343
공지 클래식 갤러리 이용 안내 [118] 운영자 06.12.29 92771 25
411982 II 용맹이 (220.76) 17:02 2 1
411981 bach violin concerto 1 용맹이 (220.76) 16:58 3 1
411980 <빌보드 보다 더 충격적인 소식> [1] ㅇㅇ(39.125) 16:58 9 1
411979 bach violin concerto III 용맹이 (220.76) 16:55 6 1
411978 bach violin concerto II 용맹이 (220.76) 16:48 8 1
411977 2024년 7월1일 마감, 13,582km거리에 있는 미국 현지 콩쿠르를 클갤러(218.48) 16:29 42 0
411976 ☆Mozart Sonata 조7살 임6살 연주 희귀 영상 찾아냄☆ ㅇㅇ(39.125) 16:25 20 1
411975 bach violin concerto 용맹이 (220.76) 16:22 10 1
411974 <Mozart K.333 이대 바이올린 서예은 근황> [1] ㅇㅇ(39.125) 15:53 19 1
411973 [작곡]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121.146) 14:21 38 1
411972 코끼리코? 이거? [9] ㅇㅇ(121.139) 12:05 553 2
411971 클갤에 있는 정병 모두 합해서 1인 동일인물인 증거 [18] 클갤러(61.97) 11:58 507 24
411970 <2015년 아이미 vs 조성진 테크닉 비교> 예당아저씨(39.125) 11:22 74 2
411969 <2015년 쇼팽 콩쿨 보면 조성진이 잘 친게 아님> 예당아저씨(39.125) 11:07 88 3
411968 임윤찬 개돼지 팬 근황 바보아저씨(39.125) 10:24 112 4
411967 솔직히 클래식전공자들 뭐 대단한척 똥폼잡는게 가소로움 [4] 의사(106.101) 10:14 237 0
411966 ☆ 그피겔 예당아저씨 진짜 개쩌네 ☆ ㅇㅇ(39.125) 09:27 40 1
411965 <임윤찬 조성진이 개새끼 들인 이유> 예당아저씨(39.125) 09:15 42 1
411964 <조성진 임윤찬이 병신 쓰레기 새끼들인 이유> 예당아저씨(39.125) 09:13 42 1
411963 viotti violin concerto 22 용맹이(220.76) 08:18 37 1
411961 Goldmark Prometheus Overture 빛 용 맹(220.76) 07:57 16 1
411960 노 엉 매 고 ㅇㅇ(106.101) 07:46 38 0
411959 처 덩 질 싶 ㅇㅇ(106.101) 07:46 8 0
411958 녀 이 하 다 ㅇㅇ(106.101) 07:45 9 0
411957 스마트싱글 푸드배달사 형은 낼 총파업 &디저트ㅎㅎ [5] 명반곰(115.126) 03:51 116 2
411956 내 생각엔 지금이 발작 피크도 아니야 [1] ㅇㅇ(220.120) 01:16 410 14
411955 쇼팽 녹턴 op.9 no.2 클래식 기타버전 클갤러(210.183) 00:53 40 0
411954 이 곡 제목 아시는 분 있나요?? [1/1] 클갤러(14.32) 00:33 66 0
411953 모차르트 플릇 협주곡 1번 클갤러(210.183) 05.23 36 0
411952 작곡은 IQ랑 관련있을까 [2] 클갤러(210.183) 05.23 107 0
411951 저 노앵매고 왜하는거예요? 진심 궁듬 [6] ㅇㅇ(211.234) 05.23 611 4
411950 노 엉 매 고 ㅇㅇ(106.101) 05.23 101 0
411949 처 덩 질 싶 ㅇㅇ(106.101) 05.23 24 0
411948 녀 이 하 다 ㅇㅇ(106.101) 05.23 17 0
411947 vivaldi four seasons 빛 갓 맹 (220.76) 05.23 106 1
411946 piazzolla four seasons 빛 갓 맹 (220.76) 05.23 103 2
411945 고전적하루 예수동렬(122.43) 05.23 247 5
411944 근데 플레트네프는 뭐가 진실임? [19] ㅇㅇ(118.235) 05.23 851 3
411943 beethoven violin sonata 7 빛 갓 맹 (220.76) 05.23 101 1
411941 조는 그럼 데뷔 후 뉴욕타임지에 한번도 안실림? [15] ㅇㅇ(106.101) 05.23 1142 18
411940 전형적인 조빠 화법 [12] ㅇㅇ(118.235) 05.23 912 28
411938 윤석열 명곡 Op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79 0
411937 임팬들이 해외 일반인 리뷰 보고 좋아한다고 비웃더만ㅋㅋ [7] ㅇㅇ(118.235) 05.23 819 35
411936 한국 클래식 소비층의 변화의 바람 [26] 클갤러(125.128) 05.23 1194 37
411935 무개념팬들 욕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연주자 저주도 하더만 [14] ㅇㅇ(223.62) 05.23 809 21
411934 내일 일본 공연이라 또 열폭 [5] ㅇㅇ(211.234) 05.23 732 29
411933 임윤찬의 파인애플, 똘끼 그리고 코끼리 [47] ㅇㅇ(118.235) 05.23 1275 11
411932 beethoven symphony 2 용맹이(220.76) 05.23 131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