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그냥 5대광역경제권(강원은 수도권에, 제주는 호남권에 포함)으로 해도 그리 지장은
없을것 같긴 한데, 일단 5대 2소 광역경제권으로 묶는다고 발표를 했다.

이럴경우, 5대광역경제권의 1인당GRDP는 모두 비슷해진다.
경기도의 낮은 1인당GRDP는 서울이 만회하고, 대전의 낮은 소득은 충남이,
광주와 전북의 낮은 소득은 전남이, 대구의 낮은 소득은 경북이, 그리고 부산의 낮은 소득은
울산이 만회하는 형상이다.

어찌보면 지금도 낮은 소득을 보이는 지역은 주변의 소득을 끌어안기때문에 실제로
주민들의 사는 수준은 전국이 비슷하긴 하지만, 확실히 이렇게 5대권역으로 묶어서
골고루 개발시키겠다는 의중인듯 싶다.

5대광역경제권으로 나눈다고 행정구역도 그리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그렇게 크게 경제권을
나누게 되면 그 경제권의 중심도시의 혜택은 그 이전보다는 더 클수 있다고 본다.
다른광역권은 당연하다는듯 별로 말은 없는데, 유독 호남광역경제권에 대해서 좀 말이 들린다.

전북인의 불만인데, 호남광역경제권으로 묶으면 중심이 광주로 갈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타지역의 중심도시인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모두는 이미 인구가 증가할대로 증가했고
특별히 인구증가할만한 땅도 부족하다. 대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저밀도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약간의 증가여지는 있을수 있겠지만.....

만일 호남광역경제권으로 묶고 그것이 고착화 된다면, 광주로의 인구집중은 예상할수 있다.
호남지역은 광활한 평야지대기 때문에 타시도에 비해서 중심도시의 인구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긴 하겠지만(평야지대 골고루 사람이 살기 때문), 그래도 아직 인구증가의 땅이 널럴한
광주로서는 전북이 독립경제권으로 나가기 전에 이 기회를 놓지지 말고 인구증가라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킬 명분이 생긴것 같다.

호남권과 비슷한 인구와 경제규모인 대경권의 경우 520만중에서 중심도시(대구)에
250만이 살고 있는데, 호남권의 중심도시인 광주는 140만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에
명실상부하게 광주가 호남의 중심으로 자리잡는다면 180만정도까진 성장할수 있지 않을까도
싶다. 호남권의 전체적인 인구가 급증하여 600만으로 성장한다면 광주의 인구는 200만도
가능한 상황이고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인구가 급증할 경우 전북권의 인구도 늘기때문에
그정도 되면 전북이 독립해서 나갈 가망성이 크겠지....... 하여간 광주가 호남전체적인
명실상부한 중심도시로 있을때 성장을 해야한다. 반대로 전북이 호남의 중심도시로
광주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광주의 인구는 지금현수준인 140-150만으로 머물 가망성도 있다.

하여간 호남권은 평야지대가 넓으니 대경권과 똑같이 비교할순 없고 평야지대 골고루
인구가 퍼져있는걸 감안하더라도 광주는 그 정도로는 성장할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냥 이런식으로 15년이상 유지된다면 그렇다는 얘기고,,, 향후 정책의 변화에 따라서
또 얼마든지 광역경제권의 향방은 바뀔수도 있으니 두고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