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원 애들 요즘 많이 보이네
그래 원래 싸우면서 크는거다
근데 너네들 싸울 땐 싸우더라도 이것 정도는 인정하고 싸우자
형이 정리 좀 해줄게

창원 애들이 인정해야 할 것

1.근본 없는 도시
사실 수도권 위성도시도 아니고 나름대로 자기 세력권을 가진 도시 중에 창원 정도로 근본없는 도시는 찾기 힘들지
뭐 창원대도호부니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웬만한 청년들보다 나이가 어린 도시다 보니 근본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얼마전에 창원애들이 수도권 위성도시 보고 근본이 있네 없네 하는 소리나오는거 보고 먹던 우유가 코로 튀어나올뻔했다

2.몰빵 도시
뭐 지금 한국이 수도권 몰빵이네 어쩌네 해서 문제가 많다
사실 몰빵한거 맞고 좆가튼 것도 사실이지
근데 경남 도내로 한정해 보면 적어도 창원은 저런 얘기 하는게 우스운 처지지
대구, 광주, 전주, 청주, 대전 등등
적어도 도청소재지라면 어느 정도 역사가 있고 오래전부터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위와 같은 도시들인게 당연하다
창원을 제외하면 말이지
창원은 말 그대로 허허벌판 논두렁위에 도청 꽃아주고 당시 중심도시들로 부터 주요 관공서 및 시설들 억지로 뺏아가고
거기다 공장 셔틀로 만들어진 도시인거는 다들 알거야
지금이야 창원이 나름 거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실 창원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기까지는 창원을 제외한 경남지역들에서
불만이 많았지
워낙 창원에 몰빵을 하고 다른 곳에는 신경을 안 썼으니까 말이야
중부경남에 몰빵하지마라(정작 가장 큰 피해는 옆동네인 마산이었는데 말이야), 서부경남 낙후론, 게다가 괜히 울산이 빡쳐서 광역시
시켜달라고 징징댄게 아니란 말이지
지방에서 이 정도로 몰빵해준도시는 창원 말고는 찾기 어려울걸?

3.눈물나는 인지도
창원이라는 이름이 인지도 없음은 도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
그래도 인구 50만이 넘는 도신데 일개 범법자 이름과 혼동되는 상황이 온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지
마산과는 게임이 안되고, 인구 반도 안되는 진해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인지도는 당연히 인정을 해야 할 듯
개인적으로는 이런 인지도도 없는 이름에 대한 집착이 통합후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본다


마산 애들이 인정해야 할 것

1.영광스러웠지만 너무 오래된 과거
진짜 나 어렸을때만 해도 마산은 정말 대도시 포스가 나는 도시였다
이미 80년대에 50만을 찍은 도시였으니까
1920년대 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했던 동네다
말 그대로 경남의 중심도시였지
그런데 알다시피 90년대 부터 지금까지 쭉 하락세였다
성장기 도시와는 반대로 1년이 다르게 노후화되는게 눈으로 보이는 도시였다
이건 통합하기 직전에도 마찬가지였고
사실은 지금도 안습인 상황

2.답이 없는 시민들
이거 정말 중요하다
마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구성원들인 시민들 자체가 답이 없었다는 점이다
옆 동네 창원은 공돌이들 덕택인지 구성원이 상당히 젊기 때문에 자기에게 무엇이 이득이 되는지 기민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마산은 다르다  똥 오줌을 못 가린다
전 시장인 황씨 같은(지금 교도소에 있지) 인간이 3선을 하는 동네다
그 전 시장인 김씨도 교도소 갔다 왔지
자기 동네가 망해가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우리가 남이가 이러면서 이름 아는 사람 찍어주는 동네다
3.15 의거, 부마항쟁의 도시라는게 부끄러울 정도의 시민의식은 마산 애들이 인정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진해 애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

사실 진해애들은 인정하고 나발이고 간에 신경좀 써줬으면 좋겠다
진해시민들은 하고 싶어서 한 통합도 아닌데 개무시 당하고 있으니 얼마나 빡칠까
진해는 너 임마 그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