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지구의 새 이름, 펜타힐즈
65층 랜드마크 중심으로 고밀도 다기능 복합도시 구성
사월역 서한 이다음 아파트 분양이 첫 사업

[세계닷컴]

사월역 서한 이다음이 자리잡게 될 신도시 \'펜타힐즈\', 이 신도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중산도시개발의 이석환 부사장을 만나 펜타힐즈의 비전과 미래를 들어봤다.

- 펜타힐즈란 어떤 의미인가

중산도시개발 이석환 부사장

"펜타힐즈에서 펜타란 숫자 5를 의미한다. 5는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힐즈란 일본에서 생겨난 신조어 신문화층을 의미한다. 일본에서는 롯폰기 힐즈나 미드타운 같은 복합 도시가 생겨났다. 이런 도심 내에서 럭셔리한 삶을 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힐즈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그리고 롯폰기 힐즈의 힐즈 족들이 침체된 일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펜타힐즈의 앞으로 계획은


"내가 생각하는 펜타힐즈의 슬로건은 \'10년의 준비로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1,000년의 도시를 꿈꾼다.\'이다. 이 부지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이 신도시를 만들기로 결정을 한 곳이다. 그 후 10년이 지난 2011년 우리가 이 부지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니 준비만 10년이 걸렸다. 이제 여기서 우리는 100년을 준비하는 비전을 가지고 이 도시를 만들 것이다. 우선 펜타힐즈 첫 사업으로 올 해 서한 이다음을 분양한다. 그리고 내년인 2011년 2차 사업으로 대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것이다. 3월쯤으로 계획이 잡혀있고, 그 다음 작업은 핵심시설 유치이다. 이런 식으로 3·4차 사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시설 유치는 현재 TBC방송국이 유치 결정이 났으며, 대금도 잔금만 남은 상태이다. 내년 2차 사업부터는 서울의 1군 업체들과 진행하게 될 텐데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주거를 위한 복합도시가 펜타힐즈이다."

- 펜타힐즈는 압축도시, 혹은 컴팩트시티란 용어을 쓴다. 어떤 의미인가


"압축도시를 영어로 컴팩트 시티 (Compact City)라 한다. 이 컴팩트란 단어에 조밀함이란 의미도 있지만 다기능이란 의미도 있다. 여기에는 세가지 정도의 정의가 가능하다. 첫째, 수평밀도를 수직밀도화 시킨다는 것이다. 넓게 펼쳐진 것을 높게 올리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확보된 공간을 녹지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둘째, 도시의 단일 기능을 복합기능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주거면 주거, 상업이면 상업으로 단일화된 지역의 기능을 \'주거+상업+업무+문화+휴식공간\'의 다기능을 가진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에코시티 (Eco City)이다. 왜 에코시티 친환경 도시냐 하면은 우선은 이 압축도시는 자동차가 필요 없다. 도심 안에서 걸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1Km 안에 필요 시설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시 외부로 나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니 친환경 도시가 되는 것이다. 앞서 말씀 드린 수직밀도화에 따른 녹지도 에코시티의 역할을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호텔에 있으면 밖으로 나갈 일이 없다. 거기서 먹고 자고 쉬고 만나고 다 할 수 있고, 사람들과 비즈니스도 할 수 있으니 나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압축도시는 호텔의 확장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펜타힐즈가 다른 압축도시와 다른 점이라면


"펜타힐즈도 결국은 복합도시이다. 복합도시란 곧 압축도시를 의미한다. 복합도시에도 종류가 있다. 우선 관공서 중심의 행정복합도시가 있고, 그 다음은 사무실 중심의 업무 복합도시, 백화점이 중심이 된 유통복합도시, 공장과 주거가 만난 산업 복합도시 등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거를 위주로 한 복합도시가 있다. 우리 펜타힐즈는 바로 주거를 위주로 한 복합도시이다. 대한민국에서 주거를 위주로 한 복합도시로 계획된 곳은 펜타힐즈가 유일하다. 행정복합도시는 청주 지웰시티가 있고, 업무복합도시는 The City7이 있다. 유통은 반포 센트럴시티가, 산업으로는 센텀시티와 대구 이시아폴리스가 있다. 이시아폴리스같은 경우는 산업공단에 일부 주거가 있는 형태이긴 하다. 이렇게 주거만을 위한 복합도시가 우리나라에는 없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주거를 위한 복합도시가 펜타힐즈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거 외에 기타시설 중 주거생활에 편리한 시설 외에는 넣지 않았다. 백화점도 저희와 접촉했지만 거절했다. 이미 이마트가 있는데다 문화도시를 위한 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 개인적으로 꿈꾸는 펜타힐즈의 모습은


"내 마음 속의 펜타힐즈 슬로건이 있다. 펜타힐즈는 \'대구도 아니고 경산도 아니고 중산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펜타힐즈를 대구나 경산과 별개의 독특한 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대구나 경산과 경쟁하거나 비교되는 곳이 아닌 독자적이고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 분당을 이야기할 때 경기 성남시 분당구라고 하지 않고, 그냥 분당이라고 한다. 이런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펜탈힐즈를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블루칩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것 때문에 지금 방송국 같은 핵심시설들이 오는 것이다. 일본의 롯폰기 힐즈에는 관광객이 년간 150만 명 이상이 모여들었다. 펜타힐즈도 이런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지역경제에도, 그리고 이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부가가치가 생길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건축인으로서 천 년의 도시를 꿈꾸는 자부심, 명예심을 기반으로 이 펜타힐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압축도시는 사명감이 없으면 못한다. 나는 천 년의 도시를 꿈꾼다. 사월역 서한 이다음이 펜타힐즈의 유일한 소형평수 아파트가 될 공산이 크다."

- 곧 사월역 서한 이다음이 분양을 시작한다. 사월역 서한 이다음은 펜타힐즈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서한 이다음은 펜타힐즈의 서막을 알리는 의미가 가장 크다. 사월역 서한 이다음은 세계적 불경기를 감안해서 중소형 평형대로 시작을 하기로 했다. 우리가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는 펜타힐즈의 \'시민권\'이란 표현을 좋아한다. 중산층이 이 시민권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찬스가 사월역 서한 이다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계획에 펜타힐즈의 평균 평수는 50평이상이다. 사월역 서한 이다음은 30평 미만이다. 그리고 평수와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다. 소형평수 아파트는 앞으로 펜타힐즈 안에서는 보기 드물 것이다. 사월역 서한 이다음이 펜타힐즈의 유일한 소형평수 아파트가 될 공산이 크다."

- 사월역 서한 이다음의 가치와 의미는


"현재 6,500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10만평을 주거공간으로 하면 12만평쯤 남는다. 여기를 6,500세대를 위한 기반 시설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편리시설, 생활환경시설을 넣겠다는 것이다. 주거공간보다 더 넓은 지역을 주거환경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 곳이 우리나라에는 없다. 반포 자이가 2만평을 기반시설로 구축했을 때 반응이 뜨거웠다. 그런데 우리는 12만평을 쓸 것이다. 그 12만평에 무엇을 넣느냐? 수영장·카누시설·호수공원·테라스거리·운동시설·레저시설·학교·관공서·방송세트장 등 삶에 필요한 것들을 다 갖출 것이다. 펜타힐즈 시민들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특혜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대구나 대구 근교에 이런 부지가 나올 수 없다. 도심 한가운데서 긴 사업기간과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어야 하는데 이런 부지도 없을뿐더러 우리처럼 투자하려는 회사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 부지의 풍수가 매우 좋다. 펜타힐즈의 풍수는 水·火·象의 길지이다. 水는 교육의 기운, 火는 사업의 기운, 象은 건강의 기운이다. 즉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아빠의 사업이 잘되고 가족이 장수하는 아주 좋은 터라는 것이다. 그리고 펜타힐즈도 풍수를 감안해서 도시설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