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부동산이 유리한 지방으로 공장이나 뭐나 나갔어야지. 그건 답이 아님.

핵심은 국가를 이끌어갈 철학의 부재임.

일본의 불교적 신토

미국의 청교도적 생활

중국의 사회주의

유럽/남미의 가톨릭

이런 국가적, 민족적 철학이 없음.

유교? 우리나라에서 유교적이라고 가르치는 가치는 대부분 그냥 인간 사회 공통적인 것들임. 부모에 효도하고 자녀를 사랑하라는게 뭔 철학이냐? 사람새끼면 할 일인 거지. 그것이 전근대에 가깝냐, 현대의 가깝냐의 차이일 뿐 우리가 말하는 유교는 그냥 사람이 할 일이다, 결코 종교나 철학도 아니고 심지어 원래 유교랑도 거리가 먼 것임.

미국을 지탱하는 검소와 신앙

일본을 지탱하는 조화와 공존

중국을 지탱하는 단합과 영도

이런 게 한국은 존재하지 않음 

물론 그래서 지금까지 커온 거지만, 그게 지금은 앞길을 막고 있음.

핵심 철학이 없으니까 부화뇌동 하는 거고, 그래서 일부 정신차린 사람들 아니면 소비만 소비만 죽어라 하는 거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부족한 것고, 남들은 1.0 밑으로 잘 안떨어지는데 우리만 0.7 0.6 하는 것도 거기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