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에 새로 조성한 서울풍물시장을 26일 오후 2시에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설동 구 숭인여자중학교 부지 7941㎡에 자리잡은 풍물시장은 총 80억7200만원이 투입돼 2층 규모의 철골 막구조로 지어졌으며 기존 동대문 풍물시장 894개 점포상인들이 이전.입점을 마친 상태다.

개장 행사는 경기여상 풍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서울시 홍보대사 연예인과 함께하는 소장품 경매, 1일 상인체험 판매활동, 가수 서주경, 구윤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과 100m,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에서는 불과 13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며 "서울풍물시장이 세계 어느 도시의 풍물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동대문 운동장 축구장 안에 터를 잡았던 풍물벼룩시장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가칭) 조성 사업으로 동대문 야구장과 함께 모두 철거된 상태다.